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장르 : 미스터리 감독 : 이해영 배우 : 박보영/엄지원/박소담 일본인에게 나라를 빼앗긴 대한민국의 가장 비극적인 시기 1938년. 외부와 완벽히 단절된 경성의 기숙학교는 평화롭기 그지없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명의 소녀가 사라진 뒤 고요하던 학교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기숙학교에 전학온 주란(박보영)은 사라진 소녀들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기숙학교의 교장(엄지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우수학생 선발에만 몰두할 뿐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은 점점 학생들을 혼란 속으로 빠뜨리고, 곧 주란에게도 사라진 소녀들과 동일한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나라도, 이름도, 정체성도 잃어버려야 했던 일제강점기에 기록되지 못한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해영 감독은 “일제강점기는 조선인이기에 정체성을 가질 수 없었던 시기와 여학생들의 과도기적 감성이 맞닿아 있다고 느꼈고, 그 당시의 시대적 정서와 소녀들의 정서가 만났을 때 화학반응 같은 게 있다”며 일제강점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소녀들에게 주목한 이유를 밝혔다. 음산한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이 감독의 탁월한
베스트 오브 미 장르 : 로맨스/멜로 감독 : 마이클 호프먼 배우 : 제임스 마스던/미셸 모나한/라이아나 리버라토/루크 브레이시 부유한 집안 딸인 10대 아만다(라이아나 리버라토)와 어두운 밑바닥 가정에서 자란 도슨(루크 브레이시)은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닥치고, 열렬히 사랑을 키워가던 둘은 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후 해상 유전에서 일하는 도슨(제임스 마스던)과 아들의 대학 입학을 앞둔 주부 아만다(미셸 모나한)는 오랜 친구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는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은 20년 만에 재회하고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한다.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은 첫 사랑의 추억과 사랑의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18일 개봉하는 ‘베스트 오브 미’는 ‘노트북’(2004), ‘워크 투 리멤버’(2002) 등의 영화화한 소설을 여러 편 써낸 미국의 대표적 로맨스 소설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첫사랑의 순간부터 2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한 애틋한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다루며 모든 이들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 원작 소설은 201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과 야외광장, 분당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에서 ‘도시樂, Rock’을 주제로 ‘성남의 얼굴’展을 연다. 올해 10회를 맞은 ‘성남의 얼굴’展은 성남아트센터 개관과 함께 매년 함께 해 온 전시로,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들여다보고,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진행돼 왔다. 올해는 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 모란시장, 탄천 등 ‘성남’을 주제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작가 20명을 중심으로 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14명의 작가까지 모두 34명의 작가들의 참여한다. 주제도 ‘도시樂, Rock’로 지역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주제가 의미하는 ‘도시’는 성남의 모습일 수도, 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한 곳의 모습일 수도 있다. 작가들은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스토리를 통해 ‘도시’를 건드리고, 때론 흔들어 보면서 자신의
용인 포은아트갤러리는 오는 20일까지 공기평의 ‘그리지 않은 그림’전을 연다. 전통적인 회화작업과 맥락을 달리하는 그림이라는 의미의 ‘그리지 않은 그림’전에서는 개념미술을 회화에 접목한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공기평 작가는 연필과 목탄으로 전반적인 평면작업을 진행, 채색은 붓의 갈필(渴筆), 파필(破筆) 효과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들어감으로써 부수적인 회화영역으로 치부됐던 드로잉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한 화면 내에 여러개의 광원을 설정,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늘의 관계를 동시에 표현해 시간성을 반영했다. 공기평 작가는 “드로잉과 채색의 비중이 역전된 작품들을 통해 개념미술로 확장된 개념페인팅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9일 오후 8시 아늑한소극장에서 자전거 탄 풍경의 ‘나에게 넌, 너에게 난’ 토크콘서트를 연다. ‘소통 톡 콘서트’ 여덟 번째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나를 되돌아보고 주체적인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자전거 탄 풍경은 2001년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 후 라이브 공연, OST 작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성 포크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표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비롯해 ‘그대와 함께라면’, ‘그렇게 너를 사랑해’, ‘안아드립니다’ 등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의 곡들을 선보인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고발하는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너에게 난, 나에게 넌’, 우정과 애정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당신에게 고백 합니다-그래서 그랬던거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는 ‘나의 고민만은 아니겠지요?-안아드립니다’ 등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인간관계 속 갈등, 보람 등의 이야기를 함
안산향토사박물관은 오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안산의 문화유산 사진전-조선국 왕녀 명안공주’전을 연다. 조선 제18대 왕 현종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태어난 명안공주는 숙종의 누이로, 숙종이 지극히 아꼈다고 전해진다. 1679년(숙종 5) 오태주에게 출가한 명안공주는 23세에 일찍 세상을 떠났고, 현재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산 48번지에 모셔져 있다. 묘는 단분 부부합장묘로 우측에는 묘비가 있는 좌측에는 숙종이 지은 제문비가 있다. 비에는 숙종이 명안공주의 죽음을 슬퍼해 지은 제문과 오태주가 죽었을 때 지은 제문이 새겨져 있다. 석물은 장명등과 문인석, 망주석 등이 있는데, 시어머니인 상주황씨 묘의 옥개석 조각이 매우 뛰어나다. 명안공주의 편지를 포함한 유품 등 45점의 유물들은 1995년 보물 제 1220호로 지정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이현우 작가가 찍은 명안공주 묘역의 석물사진과 명안공주와 현종, 숙종과 주고받은 한글편지(강릉시립박물관 소장유물 도록 전재)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안산의 유일한 공주묘인 명안공주묘의 다양하고 예술성 높은 석물들과 관련유물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
국립현대미술관은 독일 필름 앤 비디오 아트 연구소인 아르스날(Arsenal)과 다음달 5일까지 서울관 MMCA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영상예술의 새로운 실험을 보여주는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 MMCA’를 진행한다. 아르스날은 아방가르드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아티스트필름 등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소개하기 위해 1970년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한 섹션으로 ‘베를린포럼’을 만들고 영화와 영상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또 베를린포럼이 가졌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영상예술의 급진적 실험을 모색하기 위해 2006년에는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를 신설했다.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는 영상예술을 구현하는 공간을 다각화하고 영상예술의 출발점이었던 영화 그 자체의 구조를 탐구하고자 지난 10년 간 많은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번 ‘베를린포럼 익스펜디드 MMCA’ 프로그램에 선보이는 장·단편을 포함한 24개 작품 중에는 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오차드 스트리트’는 북미 아방가르드 실험영화의…
부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2015년 청소년 어울림마당 서아프리카 문화체험 ‘아프리카댄스워크숍’을 진행한다.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이다. 문화의집은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아프리카 문화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서아프리카의 음악과 춤, 문화에 대해 함께 배우고 연습하며, 9월 12일에 열릴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에 마무리 공연을 책임질 예정이다. (문의: 032-656-8085) /김장선기자 kjs76@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 등 대표적인 도시들과 마야, 마테차와 같은 친숙한 소재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책. 1부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미향의 역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현재를 완성하기까지 도시의 형성, 항구 무역의 발달, 이민자들의 정착,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 인프라의 발전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근대해양도시: 카리브 해의 흑진주 카르타헤나’는 아픈 역사가 남긴 시간의 흔적들이 조화와 공존을 통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저장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라틴아메리카의 근대를 열다’에서는 정치적, 역사적으로 개성 있는 도시 카라카스를 접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마야문명과 마테차에 대한 기억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야의 기억: 치치카스테낭고’에서는 동경과 경외의 대상인 마야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과테말라 인구의 60% 이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포스트’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리짓 슐트가 쓴 책으로, 스트레스가 우리의 삶을 조각조각 찢어 놓았음을 보여주고 그 찢어진 조각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붙일 수 있는지 알려주며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준다. 저자는 모든 경험과 사회학, 심리학 등의 최신 연구를 토대로 책을 썼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저자의 생활은 언제나 바쁘고, 할 일은 아무리 해도 줄지 않는다. 인터뷰하기, 기사 쓰기와 같은 ‘일’은 물론이고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기, 밥 챙겨 먹이고 숙제 봐 주기, 학원 알아보고 보내기 등 ‘엄마로서의 역할’도 그를 짓누른다. 게다가 청소, 빨래, 설거지, 공과금 납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명절 챙기기 등도 그의 몫이다. 그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자신을 억누르는 ‘타임 푸어’ 상황에 백기를 들고, 잃어버린 삶과 시간을 되찾기 위해 기나긴 탐구를 시작한다. 그는 기자로서의 특기를 발휘해 전방위적으로 뛰어다닌다. 유명한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