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이나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수적으로 알고 실천해야 할 학교생활 필수법률 도서. 이 책은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법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60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각 사안별로 세분화하고 법리 해석했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수업과 학습활동을 하는 공간이다 보니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학생과 관련한 책임이나 권한의 문제, 학생은 학습 과정에서 교사 또는 동료 학생들과의 갈등, 그리고 학생이 이용하는 학교 시설물 등에 의해 사고가 발생된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와 교장, 학생, 학생의 보호자인 학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궁금한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는 물론 학교 경영자도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판단하기 쉽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막연히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고심만 할 뿐이다. 또 학생이나 학부모도 학교생활의 기본적인 법률관계에 관해 평소에 관심이 적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결방안이 없어 당황하고 적정한 보상 절차를 찾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부수립 이후 교육 관련 법규가 시행된 지 60년이 지나…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Ⅰ에서 남강(南剛) 김태곤(1936~1996) 선생이 평생 수집한 무속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특별 기증전 ‘민속학자 김태곤이 본 한국무속’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태곤 선생이 1960년대부터 굿 현장을 꾸준하게 기록하면서 멸실 위기에서 수집한 ‘관운장군도(關雲將軍圖)’ 등 무신도, 북두칠성 명두 같은 무구와 무복, ‘삼국지연의도(三國志演義圖)’와 동해안굿 사진(1960~70년대 촬영), 남이장군사당제(1972년 촬영) 동영상 등 300여 점을 선보인다. 김태곤 선생은 원광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 재직하며 평생 민속 현장을 조사·연구를 하면서 한국의 무신도 등 저서 34권과 황천무가연구(黃泉巫歌硏究) 등 논문과 글 200여 편을 남긴 민속학자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전국의 굿 현장을 찾았고, 무당들이 무업을 그만두면서 소각하거나 땅에 묻는 무신도와 무구를 수집했다. 몽골·시베리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비교연구를 시도하던 중 1996년, 61세의 나이에 작고했다. 그후 부인 손장연 여사는 자료 보존을 위해 자택에 항온항습기를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가 2012년 7월, 국립민속박물관에 조사현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야외상설공연 ‘황.금.토.끼’가 따스한 봄을 맞아 돌아온다. ‘황.금.토.끼’는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로, 즐거운 공연 관람으로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다. 야외상설공연이 생소했던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황.금.토.끼’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이다. 올해도 5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총 34회에 걸쳐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들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며 문턱을 낮췄다. 금요일 저녁에는 클래식, 월드뮤직, 타악, 국악, 어린이 연극, 무용 등 매주 다른 테마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우리 장단, 우리 춤사위로 풀어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신명나는 몸짓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또 흥미진진한 인천시립극단의 야외극, 귀와 마음을 배부르게 채우는 인천시립합창단 노랫소리, 가슴까지 시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브라스 향연이…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3~25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코믹액션활극 ‘왜왜 질문맨’을 공연한다.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고 창의 체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오산문화재단에서 기획한 ‘어린이 상상극장’의 세 번째 상설공연인 ‘왜왜 질문맨’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어린이연극 전문극단인 ‘극단 사다리’와 ‘극단 가제노꼬큐슈’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일본의 인기 레퍼토리 공연인 ‘난난 난데망’을 원작으로 하는 ‘왜왜 질문맨’은 ‘2015 아시테지 겨울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왜왜 질문맨’은 ‘왜’, ‘어째서’가 말버릇에 무엇이든지 질문을 계속해 ‘질문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7세 주인공이 꿈속에서 히어로 ‘질문맨’이 돼 미지의 섬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왜’를 싫어하는 괴물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더불어 탱그림(칠교놀이)과 퍼즐을 통한 변형 놀이를 이용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연출로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10시30분·오후 2시, 24일 오전 10시30분·오후 7시30분, 2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일반 1만5천원, 단체 9천원.(문의: 031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일환인 ‘꼬마작곡가’는 뉴욕필하모닉의 음악 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꼬마 작곡가’는 음악을 배운 적이 없고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정형화된 교육이 아닌 ‘놀이’를 통한 자유로운 상상력과 풍부한 감정표현을 통해 음악세계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리듬서클, 귀의 판타지, 악기 인터뷰, 리듬게임, 박자 표현하기 등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을 이해하고 아이들 스스로 소리를 찾아 창의적인 작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창작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5주간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자작곡을 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결과 발표회 시간도 마련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30명이며, 수강신청은 21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 아카데미 수강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31-250-5335) /민경화기자 mkh@
하남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전통 춤을 보존·전승하는 ‘한국의 명인명무’의 하남 공연을 오는 25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해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명인명무는 이날 하남을 찾아 대한민국 명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남상일의 사회와 함께 판소리의 명창 ‘안숙선’과 진쇠춤의 ‘조흥동’ 등의 명인들, 그리고 진도북춤 ‘이경화’, 진주교방무 ‘김영미’, 한량무 ‘박종필’ 등이 출연한다. 또 KBS 국악마당에서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선호(대금)외 7인조 악단인 민속악회의 무대를 비롯 하남시 국악 예술인 조성란이 펼치는 태평무와 장고춤을 선보인다. 초청가수로는 칠갑산의 주병선이 출연한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그리고 하남시 국악 예술인이 함께 하는 이번 ‘명인명무 하남편’을 통해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 고조와 지역 예술인 발굴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석 4만원, S석(2층) 3만원.(문의: 031-790-7979)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 정남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주말 강좌 ‘인문학으로 크는 아이들-미술로 읽는 책(BOOK)’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화성시평생학습센터에서 주관하는 ‘2015 평생학습 러닝브릿지 및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맞벌이 가정을 위해 어린이와 부모가 주말에 도서관에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강좌는 5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2·4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정남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와 동반 부모 1인으로 10가족을 모집하며, 수강료와 재료비, 교재비 모두 무료다. (문의: 031-8059-4946) /김장선기자 kjs76@
스트레스 극복하기 산속에서 맹수를 맞닥뜨렸다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은 마구 뛸 것이다. 피는 움직임이 큰 근육으로 몰려간다. 우리 몸이 맹수와 맞서 한바탕 싸움을 벌이거나 생존을 위해 도망치려는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생리 반응이 이와 유사하다. 스트레스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거나 회피하고 숨는 방식도 비슷하다. 그 사이 감정적으로 상처받거나 분풀이 성 폭음·폭식 등을 반복한다. 현대인은 누구나 스트레스로 경미한 감정조절 장애에 시달린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분석이다. ◇스트레스, 무엇이 문제인가 스트레스에 접하면, 먼저 대뇌 피질이 인지한다. 이어 뇌 속 감정 조절의 사령부 시상하부를 거쳐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킨다. 여기에 교감신경이 흥분한다. 혈압이 오르고, 큰 근육으로 피가 쏠린다. 상대적으로 소화기관으로 피가 적게 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는 이유다. 체온이 오르고 근육의 강도가 올라간다. 혈액의 응고 속도도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 사령부 뇌하수체도 자극한다. ACTH와 코티졸 호르몬을 분비해 심장 수축의 속도와 강도가 증가한다. 심장 박동 엔진에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증후군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공통성이 있는 일련의 병적 징후를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말 또는 여러 증상이 합쳐져 하나의 종합된 증상을 형성하고 있으며 병인을 1차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복수의 다른 병인을 갖는 질환의 집합을 이르는 말로 정리된다. 또 몇몇의 증후가 늘 함께 인정이 되나 그 원인이 불명할 때 또는 하나가 아닐 때에 병명에 준하는 명칭 또는 질병의 증상이 단일하지 않고 그 원인이 불분명할 때 쓰인다. 질병에 걸리면 여러가지 이상한 상태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증상·증후·징후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증후군이란 용어는 고대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존재했지만, 의학적 질환의 명명에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20세기 중반 무렵부터라 할 수 있다. 1900년대 초반 의학사전에는 불과 서른 종 정도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어림잡아 수천 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주제표목에 2015년 현재 등재된 증후군만 해도 2천7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학분야에서 언급됐거나 제안된 모든 증후군을 포함하면 수 만 종에 이를 것이다. ◇증후군 분류 병명에 붙인 증후군은 최초 그 질환을 취급한 의학자의 이름 또는 환자의 이름을 따서 붙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에서 어린이 뮤지컬 ‘책키와 북키’를 공연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첫 정기공연인 ‘책키와 북키’는 2010년 김천전국가족연극제 동상, 2003년 서울어린이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소원해지고 있는 독서의 가치를 환기하고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1992년 창단한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가족 중심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1997년 연극 ‘천상시인의 노래’로 동아연극상과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을 비롯해 1997년 ‘꼬깨비와 바보도둑’, 2002년 ‘오래된 약속’, 2003년 ‘책키와 북키’, 200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