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이 처음으로 ‘방출’을 언급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시티 페이퍼는 25일 올해 피츠버그 구단 성적을 중간평가하면서 강정호에 대해 “방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제까지 현지 언론은 이번 시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어렵다는 제한적인 표현만 썼다.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계약은 2018년 까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나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는 최초에 벌금 1천500만원에 기소했지만, 법원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정식 재판을 열어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항소심에서도 재판부가 원심을 유지해 메이저리그 복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처음 강정호의 음주 사고 소식이 알려졌을 때 피칭 머신을 보내주기까지 했지만, 최근 그에게 지급하지 않은 연봉을 활용해 대체 선수 영입에 쓸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부에서 강정호에게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강정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중국 최고의 바둑기사 커제 9단에 2연승을 거두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우승을 확정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는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제2국에서 커제 9단을 155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백번에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커제 9단은 다양한 경로로 싸움을 걸어왔지만, 알파고의 냉정한 응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커제 9단은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연합뉴스
포천시청이 제21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청은 24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천600m 계주에서 이주호, 김진명, 최명준, 김광열이 팀을 이뤄 3분12초02의 기록으로 과천시청(3분13초16)과 충남 서천군청(3분14초64)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54m20을 던져 최종범(강원 영월군청·55m4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인천 남동구청과 화성시청이 3분51초13과 3분58초20으로 강원 정선군청(3분47초41)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친 ‘쌍용’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이 조용히 귀국했다. 기성용 선수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24일 “성용이가 어제(23일) 입국했다”며 “특별한 일정은 없고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축구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2016~2017시즌 무릎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38라운드 중 23경기(선발 13번)에 출장해 득점 없이 도움만 1개 기록했다. 이청용도 전날 조용히 귀국했다고 축구협회가 전했다. 이청용의 올 시즌 상황은 기성용보다 더 좋지 않았다. 이청용은 15경기에 나섰는데, 선발은 4번에 불과했고 11번은 교체 출전이었다. 득점 없이 어시스트 1개가 전부였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나란히 24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오는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 훈련에 참가한다.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 이승우·백승호 2연승에 큰힘 두선수들 피로 누적 상태 잉글랜드전엔 로테이션 기용 다른 전술 활용해 승리할 것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사진>이 남은 조별리그 잉글랜드전에서 팀 주 득점원인 ‘바르사 듀오’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나 “잉글랜드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면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 B)를 쉬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기니와 아르헨티나에 2연승 하며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결정지은 상태다. 신태용 감독은 “두 선수는 우리가 2연승 할 때 큰 힘을 보탰다”면서 “백승호는 체력을 끌어올리려 많이 고생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올라왔다. 그렇지만 피로가 누적된 만큼 휴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전 팀 운용에 대해 “경기에 많이 출전 못 한 선수들을 기용, 어떻게 승리를 쟁취할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막연히 경기에 못 뛴 선수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길 수 있고, 사고
신태용호, 2승으로 16강행 확정 내일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대결 3차전 이겨야 16강전 대진 유리 바르사 듀오 3경기 연속골 도전 상대팀의 짠물수비도 경계해야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따낸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4년 만에 만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대 첫 조별리그 전승 달성에 도전한다.▶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기니(3-0승)와 아르헨티나(2-1승)을 잇따라 꺾고 2연승(승점 6점·골득실+4)을 기록, 1승1무(승점 4점·골득실+3)를 기록한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 2승을 기록한 한국은 3위 기니(승점 1·골득실-3)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려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마음 편하게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잉글랜드와 U-20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93년 호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이 처음이자
제59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김영훈(수원시청)이 제59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훈은 24일 충남 공주시 금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싱글스컬에서 3분27초37의 기록으로 양영웅(K-water·3분28초88)과 김성용(서울시청·3분31초59)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경량급싱글스컬에서는 박태현(수원시청)이 3분37초75를 기록하며 박유성(용인시청·3분45초3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무타페어에서는 김수동-제태환 조(용인시청)가 3분08초86으로 정비호-정재욱 조(K-water·3분11초48)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고부 경량급싱글스컬에서는 박세연(인천체고)이 4분02초36으로 강채림(인천체고·4분02초92)과 박지민(충남 예산여고·4분05초6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무타페어에서는 김시용-최승수 조(인천체고)가 3분28초81로 동규민-신원준 조(수원 수성고·3분44초62)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여대 및 일반부 무타페어에서는 박하늬-김지은 조(경기대)가 3분44초61로 김영래-피선미 조(전북 군산시청·3분34초0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싱글스컬에서는 김윤수(인천체고)가…
안산 그리너스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안산지역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대상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개최했다. 안산 그리너스 임직원-선수단과 연맹 임직원 등 봉사단 70여명은 지난 23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에서 소외계층 및 이주민들에게 무료급식을 진행한 뒤 다문화 가정 자녀에 장학금을, 다문화 축구단에 축구용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랑 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한 안산 그리너스 주장 박한수는 “안산의 엠블럼을 달고 안산 지역 시민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뛰는 만큼, 봉사활동 역시 그리너스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지역 시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회공헌활동에 따른 기부금의 재원은 축구사랑나눔재단을 통해 마련됐다. K리그는 지난 2013년 출범 30주년을 맞아 시작한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이란 연맹 임직원을 포함한 프로축구단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가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된 기금은 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해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 염기훈이 올 시즌 세번째로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염기훈은 이근호(강원FC)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염기훈은 지난 20일 경북 상주시민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조나탄이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은 또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해 지수화한 ‘인스탯(INSTAT) 지수’에서 총점 27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수원의 수비수 곽광선도 올 시즌 처음으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에서는 공격수 부문에 박성호(성남FC), 미드필더 부문에 최재훈(FC안양), 수비수 부문에 오르슐리치(성남)가 각각 선정됐고 부천FC와 아산 무궁화FC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보스턴戰 5타수 2안타 2타점 시애틀 소속 2005년 5월 첫 안타 오승환, 다저스戰 11회말 등판 1⅓이닝 타자 4명 탈삼진 쾌투 트리플A 박병호 4경기 연속안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 상단을 때렸다. 1m 정도만 더 높이 떴다면 홈런이 될 타구였다. 타구가 그린몬스터에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져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에 도착했다. 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