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철 작가 초대 개인전 남양주 서호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신철 작가의 초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 내면을 시처럼 담아낸 서정미와 형용할 수 있는 고독을 비롯한 인간의 생을 관통하는 여운이 실타래처럼 놓여 있는 그의 지속된 주제인 ‘기억풀이’ 연작 16점을 선보인다. 신 작가의 작품에는 거의 텅 빈 화면에 무표정한 남자가 서 있거나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화폭 너머를 흘깃거린다. 남녀 간에 느낄 수 있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묘한 심리상태를 작가 특유의 동화적인 시선으로 풀어 놓으면서 어느 한편에는 기억의 편린을 군더더기 없는 이미지로 치환한 작품들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도시민들에게 흔한 어딘가 외롭고 쓸쓸한 여운들, 비교적 무덤덤하나 다양한 감정들을 쏟아내는 인물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차지하고 그것은 곧 나의 모습, 우리의 초상으로 공유된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그의 화력이 세월에 덧칠될수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흔적들은 더욱 농후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론 시간의 흐름과 세태에 따른 자아의 고착, 물질, 명예, 이념이 강한 신념으로 구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7일까지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탭댄스 1기 참가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청소년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토요문화학교는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탭댄스를 주제로 운영된다. 지역의 중학생 이상 고등학교 이하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28일부터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ddyouth.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lovesch82@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390-1474) /김장선기자 kjs76@
■ 극단 미르 ‘보이체크’ 부평문화사랑방 상주단체인 극단 MIR(미르) 레퍼토리가 오는 27~29일 부평 갈산2동주민센터 3층 부평문화사랑방에서 2015 극단 신작공연 ‘보이체크’를 선보인다. 19세기 초 천재극작가이자, 표현주의 희곡의 선구자라 불린 게오르니 뷔히너의 ‘보이체크’는 24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뷔히너의 유고작으로, 1890년대 등장할 사회극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억압된 사회의 시스템과 부조리로 점점 파멸로 치닫는 한 젊은 병사 보이체크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병렬적인 희곡의 구조와 미완성 작이라는 열린 구조로 인해 지금까지도 다양한 해석과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가난한 병사 보이체크는 군대의 잡일을 도맡아 하고 병내 의사의 생체실험까지 참가하며 겨우 겨우 가족의 생활을 이끌어간다. 하지만 의사의 실험에 따라 완두콩만 먹고 생활하는 그는 점점 허약해지고 여러 가지 불안 증세들이 나타난다. 이런 그는 부대의 중대장에게 그저 놀림감에 불과하고, 의사에게는 단지 실험대상체일 뿐이다. 보이체크가 견딜 수 있는 힘은 아내 마리와 아이에 대한 사랑 뿐. 그러던 어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2015년 씨네오페라 두번째 작품으로,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Don Pasquale)’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 오페라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구두쇠 이야기인 ‘돈 파스콸레’는 여자보다 돈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돈 파스콸레가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조카 에르네스토를 결혼시키려고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활기 넘치는 합창과 등장인물의 복합적이고 모순적인 성격을 표현한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번 작품은 2010-2011 시즌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공연된 프로덕션으로, 구두쇠 돈 파스콸레 역은 존 델 카를로가 맡았으며, 메트 오페라 최고의 스타인 안나 네트렙코가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역할인 노리나 역을 맡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뛰어넘는 속도감과 재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후 2시10분부터 30분간 메트 오페라 전문 해설가 이용숙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60-3355, 8) /김장선기자 kjs76@
드라마·클럽 DJ 등 종횡무진 이클레이 기후환경 홍보대사 작년 비정상회담 출연후 각광 “지금의 인기, 선물이라 생각” 2004년 열일곱 살이던 그는 충남 서천군 기산면의 동강중학교 학생이 됐다. 벨기에에서는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국제 연합단체 로터리클럽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발탁돼 한국으로 날아온 것이다. “어려서부터 컴퓨터 조립 아르바이트를 했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기면서 IT에 대한 관심을 키웠어요. 그래서 로터리클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IT 강국 한국을 일본, 브라질과 함께 희망 국가로 써냈죠. 당시 제가 한국을 지원한 최초의 학생이었어요.” ‘외국인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28)를 최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만났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스타로 부상하고, 여세를 몰아 최근 다른 외국인 방송인들과 자신의 벨기에 집에 촬영차 다녀온 줄리안은 KBS 2TV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1980년대 팝스타 레이프 가렛을 연기했고,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그룹 유키스가 일본에서 발표한 4집 ‘액션’(Action)이 오리콘차트 정상에 올랐다. 21일 소속사 NH미디어에 따르면 4집은 발매 첫날인 18일 약 1만5천장이 팔리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데 이어 19일 동차트 1위를 차지했다. 유키스의 리더 수현은 “일본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 1위에 올라 무척 기쁘다”며 “최근 한국에서 미니앨범 타이틀곡 ‘놀이터’로 데뷔 이후 처음 가요프로그램 1위 트로피를 받았는데 일본에서도 1위에 올라 영광이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새 멤버 ‘준’을 영입하고서 처음 선보인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액션’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다시 한번 도전하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러브 온 유’(LOVE ON U), ‘스위티’(Sweetie) 등 지난 싱글 발표곡과 다양한 장르의 신곡이 수록됐다. /연합뉴스
걸그룹 씨엘씨가 ‘신인 등용문’으로 불리는 교복 모델로 발탁됐다. 21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엘씨는 데뷔 전인 지난해 말 교복 브랜드 ‘스마트’의 모델로 일찌감치 낙점돼 새로운 캠페인 광고 모델로 나섰다. 이들은 광고 수익금 일부를 자신들이 후원하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 돕기에 기부한다. 교복 화보에서 멤버들은 여성미와 함께 평균 연령 18세 다운 생기있는 에너지를 뽐냈다. 소속사는 “데뷔 전 교복 모델로 발탁된 건 광고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경우”라며 “씨엘씨가 상큼한 외모는 물론 데뷔 전 버스킹(거리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하며 실력을 다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관계자도 “10대를 아우르는 풋풋한 외모와 K팝 아이콘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씨엘씨는 지난 19일 발표한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곡 ‘페페’로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
■ 의정부 예당 ‘별별 예술마당’ 보는 예술에서 참여하는 예술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21일 양일 간 전당 소극장에서 의정부시 생활예술단체(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연합공연 ‘2015 별별예술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연합공연은 의정부시민들의 문화예술참여 활성화와 의정부지역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연에는 관객들과 소통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교류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생활예술단체(동아리), 의정부지역 학교,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선정된 총 21개 단체가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각 참가단체들의 동기부여와 역량강화를 위해 경연방식을 채택, 우수단체로 선정된 동아리(최우수 1팀, 우수 1팀 등 총 7개팀)는 소정의 활동지원금 지원과 추후 의정부음악극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무대공연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20일에는 동오두레풍물단, 아름다운벨리댄스, 하늘소리 오카리나 앙상블, 효자앙상블 봉사단, 천보중학교 댄스동아리 ‘JOKER’, 금오중학교 댄스동아리 ‘Brilliant’, 미르 색소폰클럽, 아르모니 오카리나 우쿨렐레 앙상블, 어울림통기타동호회, 따사(따뜻한사람들) 기타 합주단 등…
부천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올 상반기 첫 어린이공연인 복합극 ‘그림동화를 만든 그림형제 이야기’를 선보인다. 연극과 인형극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림동화를 만든 그림형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동화라는 것이 변함없는 자연처럼 있는 그대로 전해지고, 보는 이에게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마음 속에 새겨지도록 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2010년 복권기금 문화 나눔 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됐고, 2013년 춘천 국제 연극제에 초청돼 공연된 만큼 극에 대한 완성도는 이미 검증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수많은 이야기의 저자로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유명한 그림형제의 이야기가 아닌 거꾸로 그림형제가 보는 동화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싣고 떠나자’를 주제로 한 올 상반기 어린이공연은 총 6가지 공연이 준비됐으며, 매 공연마다 색다르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문의: 032-320-6456) /김장선기자 kjs76@
김정학 경기도립무용단장 “전통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경기도립무용단 단장으로 선임된 김정학(57·사진) 단장은 올해 새롭게 도립무용단을 이끌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지난 2003년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로 입사했다. 10여년간 도립무용단과 함께 해온 그는 단원들의 특징은 물론, 도립무용단이 걸어온 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김 단장은 “도립무용단원은 평균연령이 어려 다른 무용단에 비해 젊은 무용단이다. 때문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젊은 단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단원들이 참여하는 창작물을 늘리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한해에 100회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각각의 공연의 특징에 맞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수 있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단장은 다양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중성과 전통성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립무용단은 예술을 하는 단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