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가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기획공연 ‘사계절의 향기(春)’를 무대에 올린다. 성남시향은 기존 방식의 연주회를 전면 개편, ‘사계절의 향기’라는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과 조화된 2015년도 ‘시즌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 ‘사계절의 향기(春)’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움트는 새 봄의 향기를 금관 및 현악 앙상블을 통해 선사한다. 종래 오케스트라에서 볼 수 없었던 실내악의 묘미를 감상할 수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 관객석에서 어떤 모습의 반응을 그려낼 지 주목된다. ‘사계절의 향기(春)’는 성남시향 금관 앙상블이 샤이트의 전쟁모음곡을, 현악 앙상블이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게 된다. 희망의 봄 3월, 성남시향의 현악·목관·금관 앙상블의 수준 높은 기량과 더불어 상임지휘자 금난새의 명쾌한 해설, 그리고 열정의 지휘로 생동감 넘친 봄기운을 훔뻑 젖게 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다림의 기운으로 차있는 분위기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청소년 및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 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인터파크(☎1588-1555)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제작 예산을 지원받을 독립영화를 모집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지역에 우수 영상문화 인력과 자원의 유입 및 확보, 국내 독립영화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지난 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장편과 단편 각 2편씩을 지원한다. 장편영화는 순제작비 5천만원에서 3억원의 기획단계 혹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체 촬영분량이 50% 미만 작품, 단편은 순제작비 300만원에서 1천만원의 기획단계 혹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체 촬영분량의 50% 미만 작품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두 부문 모두 성남에서 전체분량의 60% 이상을 촬영해야 한다. 접수는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나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지원신청서와 제작계획서, 제작비 명세서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 작품은 제출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등 2회에 걸친 서류 심의와 면접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한편, 다음달 7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지난해 지원작인 김수정 감
안산 경기도미술관이 지난해 진행한 국제전 ‘거리의 미술-그래피티 아트’가 구글을 통해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도미술관은 국내 미술관 최초로 구글 아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트리트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구글 아트 프로젝트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전세계 40개국 250여개 기관과 협력해 현재 4만5천여점 이상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도미술관이 참여한 ‘스트리트 아트 프로젝트’는 구글 아트 프로젝트의 하위 카테고리로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34개국 86개 기관이 참여해 3천500명 이상의 작가들 작품 1만 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도미술관의 ‘거리의 미술-그래피티 아트’ 전시는 ‘거리의 예술’로 불리던 그래피티 아트를 미술관 안에서 선보인 자리로, 현재는 전시실 벽면을 가득 채웠던 12명 작가들의 그래피티 작품은 전시가 끝남과 동시에 흔적 없이 지워진 상태다. 이에 도미술관은 구글 아트 프로
■ 스톤앤워터 ‘무서운 아이들’展 스톤앤워터는 안양 1.2번가 문화발전소 ‘마그놀리아 magnolia’에서 오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기획전시 ‘Les Enfants Terribles 무서운 아이들’을 연다. 경기문화재단의 만안문화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스톤앤워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안양 1동에 위치한 문화발전소 ‘마그놀리아 magnolia’에서 퍼포먼스, 설치미술,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강내린, 김동희, 김예슬, 박가인, 윤휘섭, 임샛별, 장하나, 최성균, 한유지 등 9명 작가의 퍼포먼스, 설치미술, 드로잉 작품이 준비된다. 강내린 작가의 ‘아지트’ 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가져온 종이박스나 아이스박스 등으로 아지트를 만들어 남의 화단이나 주차장 한복판 같은 무언가를 설치하면 불법일 수 있는 장소에 작품을 설치한다. 김덕원 작가의 ‘뽀뽀소리’는 작가 자신에게 뽀뽀하는 소리를 담아 ‘마그놀리아’의 화장실에 설치한다. 또 ‘앙팡이 행복하게 해주기’는 부평 ‘백마
■ 문화공장 오산 첫 기획전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2015 문화공장오산의 첫 기획전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Useless, Useful’을 제1, 2전시실과 아트컨테이너에서 연다.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이 소비자들로부터 수거한 화장품 빈 병들과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들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설치작품 10점 내외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민정See, 박혜원, 안민욱, 이연숙, 이완, 잔꾀, 정문경, 쿄쿄, Dirk Fleischmann 등 총 9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버려진 제품들을 예술작품의 재료로 다시 활용함으로써 ‘재활용’의 일반적 가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또 ‘쓸모’를 다한 물건들이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며 본래의 주어진 맥락과는 또 다른 의미와 관점에서 새로운 ‘쓸모’를 획득해가는 과정을 통해 쓸모의 고정된 의미에서 벗어나 ‘일상적 쓸모’와 ‘예술적 쓸모’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다음달 5일 식목일에는 다 쓴 화장품 용기와 종이박스 등을 이용해 나만의 화분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일부터 ‘2015년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문예회관의 자체 기획력을 강화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연과 전시의 창작·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대표사업인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올해 추진되는 지원사업은 공연 프로그램만 진행됐던 지난 해와 달리 전시 프로그램 지원이 추가됐고, 소외계층 의무초청 비율을 30%까지 확대했다. 전국 27개 문예회관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19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의 ‘을숙도명품콘서트’를 시작으로 땅끝마을 해남문화예술회관의 ‘2015 땅끝 한여름밤의 문화축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클래식, 뮤지컬, 인형극, 전통연희,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진행된다. 경인지역의 경우 공연 프로그램에는 포천반월아트홀, 이천아트홀, 용인문화재단, 김포아트홀, 가평문화예술회관, 의정부예술의전당, 오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 ‘김원빈 특별전-주먹대장展’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7월 8일까지 제1기획전시실에서 2015년 첫 기획전 ‘김원빈 특별전-주먹대장展’을 연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박물관이 기탁 받은 고(故) 김원빈 작가의 원고와 단행본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자료 3천700여 점 중 일부인 120여 점을 처음 공개한다. ‘주먹대장’은 1958년 처음 발표된 이후 1992년까지 4차례에 걸쳐 개작과 재연재를 거치며 대중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주먹대장은 기형적으로 오른손이 크고 강하게 태어나 보통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좌절을 겪는 주인공 주먹대장이 자신의 사명에 눈을 뜬 이후 특유의 순수함과 강직함으로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해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좌절을 극복하고 소년영웅으로 거듭나는 주먹대장은 당시 많은 어린이들의 우상으로 여겨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만화사의 최장수 캐릭터로 꼽히는 주먹대장을 재조명하고 대중들의 추억을 재현했다. 작가의 기탁 원화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주먹대장 캐릭터의 변천사 및 작품 콘티 등이 전시되며, 만화 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한
■ ‘용인, 작가탐색’ 展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제2회 용인, 작가탐색’展을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용인, 작가탐색’전은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해 역량있는 지역예술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열린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 어린이 체험전, 사진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용인지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회원 90여명의 사진, 시화, 조각, 공예, 서예, 문인화,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용인포은아트홀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창작활동을 하는 용인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신작을 전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각예술을 향유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문의: 031-260-3332) /민경화기자 mkh@
부천문화재단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2015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 1956년 영국에서 시작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들이 봉사활동, 자기개발, 신체단련 및 탐험활동 등 창의적 인성개발을 위한 자기주도적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44개국, 800여만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15명 내외로 진행되며, 담당자 면담을 거쳐 6개월 이상 활동하게 된다. 또 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포상활동을 지원하고 필리핀 South Hill School과 함께하는 국제교류캠프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부천시 거주 만 14세~25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에서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echoyouth@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32-344-4480) /김장선기자 kjs76@
“무사히 잘 마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지성(39)은 담담했다. 지난 두 달 MBC TV ‘킬미 힐미’에서 무려 7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 소유자 차도현을 연기하면서 이보다 더한 칭찬을 받을 수 없을 것처럼 온갖 찬사를 들었지만 배우는 차분했다. 드라마가 끝난 지 5일 만인 지난 17일 밤 인터뷰에 나선 그는 “물론 좋다. 좋은데 막 기쁘거나 하는 감정은 없다. 지금은 그렇다”고 했다. 아직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해냈는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았다. 1인2역도 아니고 1인7역을 해냈으니 한 작품을 끝냈다고 하지만 그가 쏟아부은 에너지는 자신이 미처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났을 터. “4일 방송분을 찍으면서 감정을 너무 쏟아내는 바람에 성대 결절이 온 거예요. 다행히 출혈은 없어서 긴급처방으로 주사를 맞고 하루 동안 꼬박 촬영을 쉬었죠. 그때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울고 싶더라고요. 만일 출혈이 났다면 정말 사고가 났을 수도 있어요. 5일 방송분을 4일 하루 22시간 만에 다 찍어야 했는데 해냈어요.” 체력 소비가 심했겠지만 그는 그 위기를 빼고는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