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2일 법사위원장을 자당이 맡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원 구성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국회의장 선출과 원구성 협상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비판하면서 국회 공전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떠넘기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작년 7월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지 않고는 국회의장 선출을 포함한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의장을 우선 선출하자고 고집하는 한 민주당의 국회 정상화 주장은 영혼이 없는 '책임회피용' 주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지난 세 차례의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독선·독주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면서 "'국회의장 우선 선출'이라는 면피용 주장과 책임 떠넘기기 시도를 중단하고, 진정성을 갖고 원 구성 협상에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밀어닥치는 경제·안보 위기 속에서 하루속히 상임위를 구성해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고 시급한 민생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정부가 대통령령 등 시행령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국회 패싱'을 막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완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수완박을 넘어 정부완박을 시도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 의원이 국회의 행정 입법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겠다며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정부가 대통령령 등 시행령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가 대통령령(시행령) 및 총리령·부령(시행규칙)의 수정 또는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권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국민과 약속을 뒤집고 후반기 원 구성을 가로막고 있다. 스스로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어 놓고 국회의 통제권을 운운하면 누가 그 진정성을 곧이곧대로 믿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행정부의 국회 패싱을 방지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민주당이야말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망한 기립표결과 날치기를 반복했다"며 "바로 이것이 국회
지난 지선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백현종 경기도의원(구리시 제1선거구)이 “경기도의회가 여야 78대 78로 정확하게 절반씩 의석을 확보했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의회가 될 것이다. 비판과 견제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백현종 도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재선에 성공했다. 소감 한 마디. - 작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고 1년 조금 넘는 기간의 활동이었다. 도의원으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당원과 구리시민께서 과분할 만큼 큰 지지를 보내주셨다. 앞으로 4년이란 긴 시간이 주어졌다. 차분하게 준비하고 공약한 일들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는 ‘협치와 소통’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결국 의회에서 화천대유 사건이 폭발하며 대선 때 큰 타격을 입었다. 김동연 당선자는 이런 과거를 잘 성찰해야 할 것이다. ▲ 선거운동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일. -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저의 제1호 공약이 ‘구리 테크노밸리 사업 부활’이었고 지난 1년간 도의회에 이 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결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대 회의'가 오는 29일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 당·정·대 회의를 오는 29일께 열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열리는 고위 당·정·대 회의에는 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진용이 갖춰진 뒤 처음 갖는 자리인 만큼 '상견례' 성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을 비롯해서 각종 민생 현안과 관련한 대책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아직 안건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으며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국민의힘, 대통령실은 현재로선 고위 당·정·대 회의를 정례화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회의를 여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취임 일성으로 당내의 강성 팬덤과 이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계파 간 신경전 조짐에 레드카드를 꺼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박' 이런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며 "어떻게 같은 구성원에게 그러느냐. 심지어 공당 대표라는 분에게 수박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자기 모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또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적 분열의 언어는 엄격히 금지하겠다"며 "당의 주요 인사, 의원 신분을 가진 분들은 특히 더 절제된 언어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박'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이 경선 상대이던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들에게 '겉과 속이 다르다'며 부르는 멸칭이다.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인준을 마친 뒤 첫 공개석상에서 당내 강성 지지층의 행태에 제동을 걸고, 의원들을 향해서도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민주당의 대선·지방선거 연패의 원인 중 하나로 '팬덤 정치'가 지목된 만큼, 패인 분석과 혁신 방향을 준비해야 하는 비대위 차원에서 근절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8월 당권 경쟁을 앞두고 최근 강성 팬덤을 둘러싼 의원들 사이의 신
대한민국 최초 ‘출퇴근 대통령’으로 용산시대를 개척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겠다'며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 집무실을 마련한 윤 대통령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직접 대화하며 ‘소통 대통령' 이미지를 쌓고 있다. 때문에 윤 대통령의 아침 발언은 하루를 가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지난 한주 이슈를 되돌아본다. ◇'법과 원칙' 강조…"대통령 집무실 시위도 허가하는 판에"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지는 것에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등 야권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라"며 해당 시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0시를 기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데 대해서도 "사용자의 부당노동 행위든, 노동자의 불법 행위든 간에 선거
경기도는 오는 7월 10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로 새롭게 참여한 시민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이란 일반 시민들이 도의 조사‧투표에 참여해 경기도정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도는 올해 약 40건의 온라인 조사‧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패널은 도,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후에는 휴대전화 또는 PC로 여론조사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여론조사 패널은 상시 모집 중이며,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가입한 신규 패널에 한해서 300명을 추첨하고 경품을 지급한다. 또 새로운 조사가 시작되면 패널들에게 알림톡, 문자, 전자우편으로 알려주고 참여자들에게는 조사 건마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강희 도 홍보콘텐츠담당관은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민선 8기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하겠다”며 “이번 패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에) 진 정당이 겸허한 것이 아닌 남 탓하고, 상대 계파의 책임만 강조하는 방식으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특히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라고도 했다. '수박'은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하지 않는,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으로, 이 상임고문 측 지지자가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 등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을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같은 언급은 대선과 지방선거에 잇따라 패한 후 당내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 수습을 위한 급선무라고 보고, 상대 계파를 향한 혐오 표현 등을 사용하는 것을 강하게 제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당내 제도, 정책, 노선, 비전에서 활발한 토론을 보장할 생각"이라면서도 "조심들 하셔야 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내놨다. 우 위원장은 '수박'이라는 표현을 두고 "어떻게 같은 구성원에게 그러나"라며 "심지어 공당의 대표라는 분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용인플랫폼 도시개발구역 인근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65가구에 ‘사랑의 건강 도시락’을 배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GH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에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1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H는 개발 사업에만 그치지 않고 인근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불편사항은 없는지 살피고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담소를 나누며 도시락을 전달했다. GH 도시개발본부 이병우 본부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는 지난 9일 여주시 소재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현장 안전 점검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의 ‘2022 행락철 유‧도선장 도-시군 합동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도 안전관리실장 주관 하에 내수면 유선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포돛배 선착장은 여주시 대표 유선장으로 여주시청에서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강변유원지에 위치해 많은 행락객이 찾는 장소다. 도는 선체 및 기관 안전성, 인명구조 장비 비치 유무, 사업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선원 등 비상 훈련 이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이진찬 도 안전관리실장은 “올해 1월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것과 관련해 황포돛배 선착은 여주시청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선박 시설물 유지 관리 등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다해달라”며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18개 유‧도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