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김포시의회가 오랜 진통 끝에 여야간 합의가 이뤄져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제244회 임시회를 하루 일정으로 개회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인 김종혁 의원을 의장으로,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배강민 의원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그동안 김포시의회는 전반기 의회가 끝나 후반기에 접어 들어오면서 7대7 동수로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원 구성 자체가 불발되는 등 파장이 거듭됐다. 이에 시민과 시민단체 등이 의원들 세비까지 반납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종혁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김포시의 발전과 시민이 원하는 의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배강민 부의장은 “남은 원 구성 등 현안을 원만하게 결정짓고, 시민분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더 발 빠르게 뛸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의장·부의장 선거에 이어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22개의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 상정된 안건은 모두 처리됐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위원 및 전문위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용인특례시의회 운영위원회의 역할과 발전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회와 광역시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의회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산업기술원 좋은정책연구소 소장인 김용석 행정학 박사가 강사로 나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회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며 다양한 실전 사례를 통해 운영위원회의 핵심 기능을 설명했다. 이윤미 위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용인특례시의회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시천여민(侍天與民)’’이 열리고 있다. 지난 9월 6일 전시를 시작 올 12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동학 정신을 재조명하고, 이를 5·18 오월 정신으로 연결하며 미래사회의 보편 가치를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별작가’로 알려진 성희승 작가도 참여 신작 ‘빛고을’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삼각형을 겹쳐 그리는 독특한 기법으로 광주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적 빛을 형상화, 퀘이사를 모티브로 한 창작물이다. ‘빛고을’은 세로 290cm, 가로 280cm 크기의 작품으로, 점과 선을 삼각형 층위로 연결해 광주의 투쟁과 시민들의 연대, 평화를 사랑하는 광주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성희승 작가는 어린이미술관에서 전시된 [뭇살음의 누리]의 마지막 섹션에서도 그의 하이퍼추상 기법으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중첩된 색감을 선보였다. 대표작인 〈빛고을〉 500호, 〈삼경〉 200호, 〈푸른별〉 120호 등 다수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성 작가는 “광주는 내게 마음의 빛이자 빚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안성시가 지난달 27일,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대학생 행정인턴십 발대식을 열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학교 학생 17명, 한경대학교 학생 8명, 그리고 안성시 공무원 7명이 참석해 미래의 행정가들이 될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발대식은 인턴십 운영 안내와 각 팀별 연구 주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참가 학생들은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감을 느꼈다. 이들은 과연 어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인지, 기대감을 모았다. 이번 행정인턴십에서는 ▲안성시 환경을 위한 방안 모색 ▲청년층 유입 방안 ▲지역 소규모 체육대회의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 유입 방안은 현재의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매우 시급한 주제로, 실질적인 정책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태일 부시장은 “바쁜 학업 중에도 인턴십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인턴십이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
안성시가 자랑하는 ‘전국유람@안성문화장 페스타’가 지난 3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문화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대표적인 앵커사업으로, 조선시대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예술과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축제이다. 개막을 알리는 족자 퍼포먼스로 시작된 행사는 ‘대한민국 장인플랫폼 문화도시안성’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아, 안성의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서 진행된 밴드 공연과 행사장 라운딩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안성문화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축제 첫날은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안성문화장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다양한 장인들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국유람@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안성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행사”라며 “전국의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안성 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안성문화장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중심으로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전파하고,…
안성을 상징하는 가을 축제, 2024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3일 성대한 막을 올리며 축제의 열기가 안성맞춤랜드를 가득 채웠다. 첫날부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안성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남사당놀이와 바우덕이 기획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단이 참여한 CIOFF 세계민속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조선시대 3대 장(場) 중 하나였던 안성장이 현대적인 팝업스토어로 재탄생한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전국의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모여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제공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성시의 대표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터와 먹거리 부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고, 방문객들은 안성의 맛을 만끽하며 추억을 쌓았다.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 점도 축제의 인기를 높였다. 안성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4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했고, 안성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축제장 교통상황과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여 혼잡을 줄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개막식은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김
1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임용 검사 13명이 지난 8월을 끝으로 모두 공수처를 나가는 등 검사와 수사관들이 공수처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에게 공수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21일 공수처 설립 이후 검사 및 수사관들 중 퇴직한 사람은 38명에 달한다. 65명인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정원 중 절반 이상 (58.5%)이 공수처를 떠난 셈이다. 특히 지난 8월 1기로 임용된 공수처 검사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검사마저 대학 이직을 이유로 공수처를 사직, 1기 임용 검사 13명이 모두 공수처를 떠났다. 공수처 수사의 핵심인 부장검사들마저 공수처를 뒤로하고 있다. 현재까지 6명의 부장검사가 공수처를 떠났는데, 4개의 수사부서를 가지고 있는 공수처의 구성상 수사부서의 수장이 한 번씩은 갈린 셈이다. 공수처를 떠난 검사는 총 20명이고, 이들을 보좌하는 수사관 18명도 공수처를 퇴직해 공수처가 맡고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역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공수처를 떠나는 이유는 신분 불안과 조직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
안양시가 ‘2024년 제7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5회째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기관들의 업적과 공로를 평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시는 ▲청년의 집 걱정을 덜어주는 ‘주거 안심 정책’ 확대▲청년의 시정 참여를 지원하는 ‘안양청년인재’ 등록▲현직자 온라인 상담(멘토링)시스템인 ‘올큐(ALL Question)’▲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 ‘청년정책 배달’▲청년창업펀드 운용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려고 노력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의 가정용 상수도 요금이 내년부터 인상된다. 시는 노후한 상수도 시설 개선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내년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18년이후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현재 1톤(㎥)당 440원인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2025년 550원, 2026년 650원, 2027년 750원으로 총 310원이 오른다. 1톤(㎥)은 2리터 생수 500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시민 1인당 월 평균 수돗물 사용량 6톤을 가정용 기준으로 계산하면 기존에는 한 달에 2640원을 냈지만, 내년부터는 3300원으로 월 66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로 저렴하게 가정용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시설 개선과 수질 관리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노후한 비산정수장(1973년 건립), 포일정수장(1983년 건립), 청계통합정수장(2002년 건립) 현대화사업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함께 노후 상수관로 교체 등 대규모 설비 투자사업이 완료되면 고품질 수돗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불가
안양시는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750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1550원보다 1.7% 인상된 금액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0원보다 17.1%(1720원) 많은 액수다. 결정된 생활임금은 시와 시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직접고용노동자 등 1170명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연수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의장,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회장, 박준모 안양시의회의장,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노동존중 실현을 위한 ‘2025년 공동선언식’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환경친화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영(ESG) 실천▲사회적 약자 인식개선 및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안적수칙 준수로 재해예방 등을 다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 노·사·민·정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 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