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그동안 수차례 본란을 통해 중국어선의 지속적인 서해안지역 불법조업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 영해를 불법으로 침범한 중국 어선들은 창과 칼 등으로 무장한 채 떼로 몰려다니며 조업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 우리 바다인데도 중국어선이 나타나면 우리 어민들은 다칠까봐 피하기 바쁘다. 오죽하면 어업지도선이 피하라고 방송할 정도라니 분노를 넘어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대한민국 영해와 특정금지구역에서 불법 어로행위를 한 것만으로도 큰 범죄인데 이를 단속하는 해경의 지시에 불응한 채 극렬히 저항하며 인명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것이다. 사고가 벌어지면 관계당국은 항상 중국과 협력해 단속한다고 발표하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과 지척인 서해는 물론이고 제주도 인근 해상이나 심지어 동해상 울릉도 인근에서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치어까지 싹쓸이해 어류의 씨를 말리고 심지어는 우리어민들의 어구를 훼손하거나 훔쳐가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실로 국제 떼강도나 다름없다. 따라서 당사자인 어민들은 물론 국민들은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 어민들을 보호하고 국권·국익 수호와 영해관리차원에
전통정원에서 아름다운 곳을 이야기할 때 민간에서는 담양 소쇄원을, 궁궐에서는 부용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먼저 소쇄원은 보면 이곳의 전경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연계류 주변의 지형 사이사이를 이용하여 만든 별서건축이기에 건물보다는 자연이 주체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풍광보다는 자연과 동화되는 촉각적 장소이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그 뒤를 따르는 바람 소리가 자연의 푸름에 더 빠져들게 하는 곳이다. 이에 반해 부용지의 영역은 소쇄원보다 크지만 한눈에 들어온다. 같은 자연 속에 있지만, 넓고 터진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용정과 연못, 원도, 어수문, 계단, 화계, 주합루가 큰 하나의 축을 이루어 경직된 느낌을 줄만도 하지만, 배경의 녹음(綠陰)과 조화되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어 ‘왕의 정원’에 대해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정조가 짓은 부용정 상량문(1793년)에 의하면 “마침내 봉래선인(3산-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으로 仙人이 사는 곳)의 영역에 부용정을 지었으니…,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잔물결에 씻은 것처럼 깨끗하니 바로 군자(君子)임을 알겠도다.”라 적고 있
구리시가 시정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절차상 수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시는 행자부의 요구사항을 보완해 재심사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하고 말겠다는 의지다. 시는 행자부의 요구에 따라 사안별 구체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계 대상을 외국인과의 관계에서 눈을 국내로 돌려 균형감각을 이루는 모양새다. 이는 그간 이룬 성과가 5조7천억원에 이르는 데다 미국의 앵커 래리 킹 등과 같은 유력인사 동참을 이끌어 낸 점도 감안된 듯하다. 최근에 열린 관련 포럼과 투자기업간 MOU 체결은 눈을 국내로 돌린 사안으로 지목된다. 12개 투자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내 포럼에서는 투자전문가 및 학계, 정부관계자 등도 나서 GWDC 성공배경과 한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 A&C, 호반건설, 한국자산신탁 등 투자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져 GWDC사업에 깊숙히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구리시의 사업의지와 지역 각계의 관심이 좀 달라 보인다는 점이다. 10여년간 이 사업추진에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NATURE & PEOPLE 아토피를 비롯한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사회적 관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요즘, 유해물질이 들어가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 목침, 도마, 장난감, 큐브칩(편백나무 알갱이) 등 나무로 만들 수 있는 각종 생활소품과 아이들 장난감을 편백나무를 이용, 제작·판매하고 있는 ‘NATURE & PEOPLE’의 목표는 ‘환경질환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모든 제품의 99%를 편백나무로만 제작하고 있는 ‘NATURE & PEOPLE’ 배준상(34) 대표는 “편백나무를 주재료로 선택한 이유는 아토피에 좋은 나무기도 하지만 나무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이다”며 “가시를 만져도 살에 박히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무른나무에 속해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만들기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NATURE & PEOPLE’은 아이들 장난감을 만드는 것에서 부터 시작됐다. 인테리어 업계에서 근무하던 배 대표는 공룡을 좋아하던 조카들에 자주 플라스틱 장난감을 사주곤 했는데 하필 당시 사준 장난감이 언론 보도를 통해 유해물질이 무척
장휘(황남숙탁구교실)가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혼성 1·2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휘는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 1·2부 개인전 결승에서 오병만(오병만탁구클럽)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출신인 장휘는 이날 열린 예선부터 남다른 기량을 보이며 결승까지 순항을 이어왔고 결승에서는 오병만이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나설수 없게 돼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까지 더해지며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혼성 1·2부 단체전에서는 김하준, 김유미, 박동원, 지창석이 팀을 이룬 문화체육관이 김경수탁구를 종합전적 2-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문화체육관은 제1단식에서 지창석이 상대 김경수에게 세트스코어 0-3(9-11 7-11 8-11)로 패했지만 제2복식에서 김하준-박동원 조가 나홍균-한용운 조를 3-0(11-8 11-8 16-14)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제3단식에서 김유미가 상대 오병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7-11 11-9 10-12 14-12 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혼성 3·4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민성(수지김기택탁구)이…
생활체육의 꽃인 탁구 동호인 최강자를 뽑는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용인시체육회와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용인시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900여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지름 40㎜, 무게 2.5g의 작은 탁구공을 주고받으며 탁구 동호인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진 뜨거운 현장을 화보로 꾸몄다. /특별취재팀 손 맞잡은 ‘핑퐁 우정’ 분당 여류탁구 동회인들이 손을 맞잡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 탁구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자 지난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용인 백옥쌀배 전국 탁구대회의 예선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힘찬 파이팅 탁구대회 개회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시합에 앞서 파이팅으로 외치고 있다. 희비 교차 남자,여자 예선 경기 참가자들의 희비(悲喜)가 엇갈리고 있다. 아름다운 투혼 남자 예선 경기 한 참가자가 장애를 뛰어넘어 혼신의 힘을 다해 리시브를 하고 있다. 자존심 건 한판 승부 &
세상은 휴대폰으로 말하면 소위 LTE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기만 하면 반가운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접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의 일상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장 ‘빠름’을 말하며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 흐름에 온몸으로 마주하고 있다. 그 혜택 중 하나인 의료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과거보다 수 십 년씩 늘어났으니, 좀 더 길게 그 빠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무예도 상대보다 빠르게 사고하고 움직이기 위하여 빠름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수련을 거듭할수록 눈이 빨라지고, 몸이 빨라지고, 무기의 속도가 빨라진다. 사방팔방에서 빠름을 위하여 쉼 없는 경주를 하다 보니, 우리의 삶은 그 격류에 휘쓸려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이 그렇게 빠르게 돌아가니 우리네 마음 속도 LTE급으로 뭔가를 판단하고 실행하려 한다. 그 ‘빠름’의 이유와 적정성을 사고할 여유도 없이 그저 시류에 편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도처에서 기다린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그렇듯 시작은 ‘0’에서 시작한다. 움직이는 것 역시 멈춰 있다가 천천히 가속도를 붙이며 서
한전에서 또 안성시 양성면과 원곡면 지역에 345㎸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를 건설한다고 한다. 지난 2013년 안성시 금광면 옥정리에 신중부변전소를 지으려다 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사업계획이 철회된 지 채 얼마도 되지 않아서다. 당시 계획이 철회되기까지 이 지역 주민들과 안성 시민들은 정신적·시간적·경제적인 피해를 지금도 고스란히 아픔으로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2년 만에 또다시 안성을 ‘송전탑 밭’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금광면이 입지후보지에 포함되었을 때도 충청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안성의 자연경관을 해쳐가며 설치하려고 했었고 지금의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또한 그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및 화성시 동탄신도시, 인구밀집지역인 용인시 기흥 인근에 주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립사업을 그들만의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 안성지역에는 고삼면에 있는 765㎸ 변전소를 포함해 5개의 변전소와 이를 이어주는 철탑이 무려 340여개가 보기 싫게 늘어서 있다. 우리 지역과는 전혀 관계없이 우리시를 관통하고 있음에도 불구, 국가적
꿀벌은 춤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원형을 그리며 춤을 춘 다음 그 반대 방향으로 다시 원무를 추면 꽃밭이 벌집에서 100m이내 거리에 있다는 뜻이다. 반면 꼬리부분을 부르르 떨면서 옆으로 누운 ‘8’자 형태로 꼬리춤을 추면 먼 거리에 꽃밭이 있음을 가리킨다. 독일 동물학자로 카를 폰 프리슈는 이같은 벌들의 의사소통에관한 연구로 197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사람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말벌들도 의사 소통 방법이 있다고 한다. 자신들의 벌집을 건드리면 선발대가 나가 상황을 살핀 후 위험하다고 여겨지면 ‘공격페르몬’을 내뿜어 동료들에게 알린 다는게 그것이다. 말벌이 사람머리를 집중 공격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고 한다.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예부터 벌집을 공격할만한 동물은 곰 등 대형 포유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이들의 공격으로부터 집을 방어하기 위해 독침을 갖게 진화했고, 포식자인 곰의 검은 털과 형태가 비슷한 사람머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는 것이다. 말벌의 강한 독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다. 독에 있는 ‘만다라톡신’이라는 신경마비물질 때문이다. 하지만 말벌 독이 더욱 무서운 것은 독성 자체보다 독성분에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