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의 열쇠는 간 아이를 키우는 주부 K 씨(34)는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늘 피로감을 호소하고, 틈만 나면 낮잠을 자는 남편에게 불만이 많다. 직장생활에 지쳐 피곤해하는 남편의 모습은 안타깝지만, 매일 지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을 지켜보는 건 K 씨에게도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K 씨는 남편의 간이 부어도 보통 부은 것이 아니라며 일명 아내 무서운 줄 모르는 ‘간 큰 남자’라고 우스갯소리를 섞어 하소연을 한다. 6개월 이상 반복되는 피로의 정체 우리 주변에는 ‘항상 피곤하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잦은 회식과 업무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피로감을 강하게 느낀다거나 피로를 해소하려고 여러 가지 약도 먹어보고 병원 치료도 받았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사람도 있다. 사실 피로 자체는 매우 흔한 증상이며 생명에 위협적이지 않지만 피로가 끊임없이 이어져 일상생활을 무기력하게 만들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피로는 원인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서 최소한 1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라고 한다. 잠
■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플루트·트롬본 등 관악기 매력 선봬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콘서트 진행 2월 오보이스트 이윤정 유려한 선율 6월 레퍼토리 관악 오케스트라 하모니 펼쳐져 8월 다양한 색채 감상포인트… 이한나 연주 10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로 피날레 장식 2015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All that Winds’를 테마로 찾아온다. 2013년 ‘All that Piano’, 2014년 ‘All that Strings’을 주제로 피아노와 현악기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고양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올해 오케스트라의 가장 뒷편에서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관악기들이 무대 주인공이 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는 물론 독주악기로는 접할 기회가 적은 호른, 트롬본, 트럼펫과 하모니카까지 관악기의 무한한 매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사진)이 마티네콘서트의 진행을 맡았으며 연주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한 생생한 해설을 통해 보다 친밀하고 쉽게 관악 연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작을 여는 2월에는…
■ 윤한 감성재즈콘서트 뛰어난 실력과 수려한 외모를 겸비한 로맨틱 감성 아티스트 윤한의 감성 재즈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모든 곡을 직접 편곡하고 연주하는 윤한은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목 받은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2010년 만남과 사랑, 이별을 그린 노래와 연주곡이 수록된 데뷔앨범 ‘Untouched’를 통해 언론과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은 그는 여러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며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또 일본의 유명한 레이블인 ‘포니캐년’의 러브콜을 받아 피아노 앨범 ‘Love & Sorrow’를 발매하며 한류 피아노의 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최초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의 주연 ‘이스마엘’로 활약하며 그 가능성의 저변을 더욱 넓혔다. 이렇듯 윤한은 페스티벌 초청 및 각종 브랜드 화보 촬영, 방송 출연 등을 이어가며 식지 않는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대중에게 자신의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윤한은 직접 편곡한 재즈 명곡을 비롯,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트럼펫의 풍부한 소울 재즈 스탠다드로 이번 프로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문학분야 선정 작가 12인의 작품을 모아 ‘경기문학 2014 신작모음집-그곳에 이야기가 흐른다’를 펴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선정 작가들이 경기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신작을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성된 작품을 격월간지 문화나루에 1년 간 순차적으로 게재했으며, 한해 결실을 모아 무크(mook)지로 엮어냈다. 운문 60편, 산문 12편이 수록돼 있는 ‘경기문학 2014 신작모음집-그곳에 이야기가 흐른다’는 경기도라는 장소에 오랜 세월 각인돼 온 인간과 삶에 관한 기록이 시·소설·동화·수필 등 여러 장르를 통해 지역성과 삶의 보편성을 획득하며 조화롭게 형상화돼 있다. 산과 강, 문화유산과 도시의 거리, 시장과 박물관 등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면서 오늘날 우리의 삶과 밀착되는 풍경들은 경기도라는 지리적 공간을 중심으로 보편적 인간사를 탐색하게 한다. 재단은 무크지로 매년 지속적으로 펴낼 예정이다. 김수이 문학평론가는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작품집은 경기도의 장소들, 경기도의 특정 장소들에 오랜 세월 각인돼 온 인간과 삶에 관한 기록이자, 그 시적 미래를 기약하기 위한 분투의 기록”이라고 전했고,…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은 1월 말 개관준비를 마치고, 2월부터 운영할 정규프로그램 수강생을 19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79개의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총 1천153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광주시 청소년 및 광주시민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광주시 청소년 수련관 홈페이지(http://youth.gjcity.go.kr) 회원가입 후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청소년 강좌신청은 1월 19일부터 27일까지이고 성인 강좌는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수강생 강좌는 2015년 1분기(2~3월)동안 운영하며,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통해 신규강좌 발굴 및 분기별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원형 관장은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이 미래의 꿈을 가지는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경기도박물관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2015 겨울방학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 우리 선조들은 어떤 옷을 입고 살았을까?’를 마련한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은 일상생활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옷’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옷을 만들어 입게 됐는지, 어떠한 옷들이 있는지를 현재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실에서 전시중인 ‘조선왕실 선성군 母子의 특별한 외출’ 특별전과 연계해 체험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4시간씩 진행되며, 참가비는 입장료 및 체험 재료비를 포함해 1일 1인당 1만원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통 복식의 큰 흐름 속에서 옷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재료가 쓰이며 실을 어떻게 뽑았는지, 다양한 재료에서 어떤 방법으로 가공해 만들었는지 등을 ‘가락바퀴·누에고치로 실 뽑아보기’, ‘직조·염색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전통 복식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 현재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실에서 전시중인 ‘조선왕실 선성군 母子의 특별한 외출’ 특별전과 연계해 조선시대 전통 복식의 유물을 직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는 22일 고양을 시작으로 용인, 의정부 등 경기지역 3곳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에서 뮤지컬, 뮤지컬에서 영화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폰 트라프 일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56년 독일에서 영화화해 크게 히트한 ‘트라프 가족(Die Trapp-Familie)’을 각색한 이 작품은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의 연극 무대에 올려진 뒤 1천443회의 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이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1965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영화로 제작, 더욱 유명해지며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1년 4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리아 역 윤복희, 대령 역 양재성·유인촌, 엘자 역 정혜선이 캐스팅돼 처음 선보였다. 이 작품의 백미는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뮤지컬 음악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햄머스타인 2세가 손잡고 만든 뮤직넘버는 토니상, 그래미상, 골드 레코드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노래들은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 공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 문제 대응 및 임신·출산에 공감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출산장려 기부 캠페인으로, 모금된 출산기금은 출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산모, 난임모, 미혼모의 의료비 및 자립지원에 사용된다. 이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해 12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을 가졌으며, 경기지회는 지난 14일부터 수원역과 경기도청 일대에서 유인물과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문자(SMS)와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하면 된다. 문자는 핸드폰 문자보내기창에 #7325 입력후 메시지를 전송하면 3천원이 기부되며, 소셜네트워크는 네이버 검색창에 7325(또는 출산이오)를 검색해 www.7325.or.kr로 접속 후 3천원을 기부하면 된다. 박종렬 경기지회 본부장은 “출산과 양육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산모, 난임모, 미혼모들에게 경제적 지원으로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많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1-256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10~13일 봉담도서관에서 ‘역사 북아트 특강-조물조물 내가 만드는 세시풍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우리의 세시풍속을 재미있는 북아트로 소개한다. ‘십이지간판을 만들면서 배우는 열두 띠 이야기’, ‘우리의 아름다운 옷(한복)’, ‘절기시계 만들기로 24절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봉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지역 초등학교 1~2학년생(2014학년 기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명 선착순 모집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3천원의 재료비가 있다.(문의: 031-227-7281) /민경화기자 mkh@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이 제22회 한국농민문학상을 수상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시인과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시집 ‘우심’, ‘억새꽃’ 등이 있다. 그의 두번째 수필집 ‘그냥, 지금이 참 좋다’에는 그가 월간 ‘수필문학’을 통한 등단한 후 15년 간 발표한 작품과 신작들이 담겨 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해 5월 한국수필문학상 대상받았으며,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