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27일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을 의정부~포천 직결노선으로 공동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의정부시청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호선 연장 노선을 장암~민락~포천으로 직결‧신설하겠다는 공동선언문 발표했다. 이들은 “7호선 의정부~포천 직결 노선은 의정부‧포천 시민에게 대중교통 편리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교통이 편리해야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첨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기업이 있는 곳에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이 형성되게 된다”며 “이는 이미 여러 도시에서 입증된 사실이고 삼성전자가 있는 수원과 평택, 첨단 기업이 즐비한 판교가 그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삼성, 현대, 롯데 등 대기업들은 적게는 수십조, 많게는 수백조 투자 계획과 고용계획을 발표했다”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역시 경기북부에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기북부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린 것”이라며 “철도망 확충과 연계한 대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
서철모 화성시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임기 만료를 앞두고 민선 7기 마무리 행보에 나섰다. 서 시장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국장단회의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시민 행복과 민선7기 성공을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민선7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 시장은 “시장이 바뀌면 시정 철학이 바뀌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사업이 진행된다”며 “임기 내 완료가 어려운 사업들은 부시장 이하 실국소장의 판단에 따라 계속 추진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한 입장을 모두 정리하여 6월 중순께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장단 회의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임종철 부시장, 실국소단장, 담당관, 공공기관장 등 42명이 참석해 민선 7기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며칠 남지 않은 선거 기간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이른 아침. 여야 경기지사 후보들은 각자 배우자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후 5일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날’을 위해 승리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날 오전 7시10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인근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자 정우영 씨는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투표 사무원들과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윽고 관내 투표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김 후보 부부는 투표 사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각자 지문 입력을 통해 신분을 확인한 후 색깔이 다른 7개의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기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1분가량의 시간이 흐른 후 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초연한 표정으로 기표소 밖으로 먼저 나와 배우자 정 씨를 기다렸다. 이후 정 씨도 투표를 끝내고 나오자 김 후보 부부는 함께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이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선거운동도 열심히, 힘 있게 했다. 많은 도민 여러분들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또 더
경기도 포천은 전통적으로 거의 모든 선거에서 보수가 강세인 지역으로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보수 정당에서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 되던 곳이다.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 이전에는 민주당쪽 정당에서 출마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심지어는 공천을 줄테니 출마해달라고 사정을 해도 고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포천시민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 대 진보의 비율로 나누면 적게는 6대4, 많게는 7대3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는 문재인 바람과 함께 포천시장, 경기도의원 2명 모두와 포천시의원 7석 중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는 대파란이 일어났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쪽 시장이 배출된 것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의 포천시장 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현 포천시장과 국민의힘 백영현 전 소흘읍장의 리턴매치가 벌어졌는데 4년 전과는 정치 지형이 많이 변했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하였고 지방선거 기간 중에 대통령 취임식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등을 보면 정당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쪽이 40% 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우세한…
파주시는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접적지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판문점과 임진강을 비롯해 개성공단과 제3땅굴, 임진각 망배단 등 분단 대한민국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파주는 서울과 근거리에 있으면서도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등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면서 전통적인 농업지역으로 머물러 있었고 지난 1996년 도농복합시로 승격될 당시만해도 정치적으로는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었다. 그러나 민선 6기와 7기에 진보정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약 3만 표를 더 얻는 결과로 이어져 민주당 강세 지역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지역 상황 속에서 맞이한 제 8대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을 두고 벌이는 선거 판세는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다. 특히 선거 초반, 현 최종환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조병국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최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고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로 돌아서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선거를 1주일 정도 남긴 상황에서 김경일(5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GTX-A의 차질 없는 개통 ▲GTX-F 파
2030년에는 인구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양주시의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을 뽑게 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근 신도시 건설로 인해 새로운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 것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보수성향 당이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018년 선거에서 조광한 시장이 64.3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이후 지역의 분위기가 바뀌는 듯 보였지만 조 시장이 구속 등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재 남양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61)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61) 후보의 대결로 압축,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해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선거에서는 주 후보가 4162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후 최 후보는 총선 과정에서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만 원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2023년까지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였으나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대사면으로…
구리시는 2000년 16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다. 그러나 2012년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연속으로 승리하며 지역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진 곳이다. 지난 2006년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참패를 기록했지만 구리시는 예외였다.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박영순 시장이 전국적인 바람을 이겨내고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후 박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구리시에서 민주당 세력을 공공히 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흐름에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였다. 민주당 신동화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구리시의회 의원 7명 중에 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민주당에게 큰 충격이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 소속으로 구리시장을 역임하며 조직력을 키워왔던 박영순 前시장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민주당의 지역 장악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여야 경기지사 후보들은 26일 경기 남·북부를 오가며 현장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여주, 이천, 용인, 수원 등 남부권 합동유세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모색했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남부인 성남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양주, 파주, 고양으로 이동해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아침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김기남 광명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지역에서 광명시 장애인 협회와 아침식사 후 여의도로 이동해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단체협의회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정책협약식에서 경기도와 여성계의 지속적인 상생발전과 양성평등발전을 위한 연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는 부당한 대우와 차별이 없는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며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는 여주, 이천 등 각 지역 시장 후보들과 합동유세 및 정책협약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이어 도민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용인시 신갈오거리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진행한 뒤 기흥역으로 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시각‧청각장애인 유권자가 소외 없이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어‧소리 공약집’을 제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수어‧소리 공약집에는 김 후보가 지난 18일 발표한 장애인 정책 5대 공약이 담길 예정이다. 내용은 장애인 소득‧일자리 안정적 지원, 장애 유형별 맞춤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주거권 강화,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기반 조성, 장애 포용적인 도정 등이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수어‧소리 공약집이 장애인 유권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어‧소리 공약집 제작은 양희문 성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양 성우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공약집’을 제안했다. 이번 제작되는 수어‧소리 공약집은 시각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만큼 앞서 제작된 공약집 보다 한층 발전한 셈이다. 양 성우는 공약집 음성 녹음에도 재능기부 형태로 직접 참여하며 수어 영상 녹화에는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을 만든 조은성 감독 및 조성형 수어 통역사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동행캠프 관계자는 “그동안 선거라는 주권행사 과정에서 소외되어 온 장애인 유권자들에 김…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는 26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의 무능하고 오만함을 심판해 안양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은 투명한 시정과 공정한 사회의 기틀은 깨끗한 선거에서 출발한다는 일념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비방과 흑색선전 없는 선거, 고소·고발 없는 공정선거를 치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대호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측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자신의 사소한 오류 등에 대해 선을 넘는 비난을 하고 있어 진정 시장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최 후보는 민선 5기 안양시장 재임 시절 박달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과정의 입찰 비리로 시장 비서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측근이 구속돼 시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후보”라고 공격했다.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2011년과 2012년에 있었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최 후보의 친인척 교차채용 의혹이 제기됐었다”며 “최 후보는 채용 당시 일체의 서류를 공개해 이를 명쾌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안양에 새바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