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세워지고 시행되는 과정에서 공(功), 과(過)가 상호 존재한다. 관광 또한 마찬가지다. 양적성장을 국가정책 목적으로 설정했던 시기, 관광은 외화획득을 위한 중요수단으로 인식되어 ‘전략산업’, ‘관광입국’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관광을 국가정책으로 설정하여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관광의 붐을 조성시킨 점은 공(功)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정책개념 설정의 잘못, 관광이 복지실현 수단이 아닌 ‘외화벌이’ 수단으로 설정은 시대의 조류에 맞지 않는 과(過)에 해당할 수 있다. 관광개발 또한 관광정책에 대한 철학과 개념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정책목표 실현을 위한 하위목표 설정과 수단 선택에 있어서 혼선이 빚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관광개발에서 표현되는 개발은 발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단순히 양적 확장만을 의미하는 성장과는 달리, 발전은 의도되고 계획된 상향적 변화로 사회체계의 양적·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제반활동 또는 과정이 개발이라 할 수 있다. 관광개발의 목표는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다. 자원관리측면에서는 관광자원의 고유성 보존과 가치증
속도를 섬기며 사는 시대다. SNS나 인터넷을 통해 앉아서 세계 각국을 구석구석 누비며 속도의 변신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움직이는 언어를 통해 존재를 드러내고 반응하며 응대한다. 그 중 숫자는 그 자체로 체계화된 약속이며 정돈된 소통이다. 우체국도 이번에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편번호가 2015년 8월1일부터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우편번호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70년 7월1일이다. 1959년 10월 영국에서 처음 사용된 우편번호는 아시아에서는 일본(1968년 7월), 대만(1970년 3월)에 이어 우리나라가 3번째, 세계적으로는 15번째로 도입했다. 최초 우편번호는 다섯자리로 집배우체국별로 부여됐다. 이후 1988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여섯자리로 개편됐고, 이번에 국가기초구역을 기준으로 다시 다섯자리 번호로 바뀌는 것이다. 도로명 주소 시행(14.1.1)과 더불어 도입된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된 다섯자리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새 우편번호의 경우 앞 세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야반도주하듯이(양봉일지7) /이종만 벌은 야반도주하듯이 옮겨야 한다 남의 것 떼어먹고 도망치는 사람처럼 그러나 나는 꽃 속에 사는 사람 꽃 속으로 떠나야 하는 사람이다 벌통을 옮기는 정해진 날이 없다 점심 먹다가도 꽃 피었다는 소식이 오면 첫 별 머리에 이고 어둠 속으로 스미듯 달려간다 어떤 날은 구름을 읽고 서둘러 떠나기도 한다 여기는 남쪽 바람은 남은 아카시아 꽃을 떨군다 충청도 아카시아 꽃이 급히 오라는 전갈이 왔다 -이종만 시집 ‘오늘은 이 산이 고향이다’ 에서 자연의 개념을 인간적 측면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해부해 본다면 하늘은 정신이요, 산은 육체가 되며 강과 바다는 어머니의 양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종만의 시를 읽다보면 독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연 속으로 푹 빠지게 된다. 그리고 한동안 꿈꾸어 왔던 자기만의 유토피아를 만나게 된다. 태양, 별, 산, 강, 바다, 섬을 만나고 꽃, 풀, 비, 구름, 새벽, 아침, 뱀, 벌 등 다양한 식구들을 만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천국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정겸 시인
7·27은 정부가 기념일로 정한 6·25전쟁 정전협정일 및 유엔군참전기념일이다.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인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한달도 채 안돼 우리는 낙동강까지 밀려 내려갔다.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없어질 위기에서 유엔군의 참전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탈환과 여러차례 공방전을 거쳐 현재의 휴전선을 유지할 수 있는 정전협정을 맺게 된다. 북한은 이날을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로 의미를 부여, 체제 선전에 이용하여 오고 있고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용사들은 낯설은 타국에서의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날이기도 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정부는 지난 2013년 이날을 공식 기념일로 정하였다. 올해가 3년째다. 우리 국민들은 이날의 의미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나 명예보다도 건강인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아쉽게도 건강을 잃고 나서이다. 그나마 개인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날로 더해가고 있으나 국가의 건강인 안보에 대해서는 해가 더할수록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금 세계는 경제학의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다. 번영경제학에서 행복경제학으로의 변화이다. 지난 100여 년 동안 모든 나라들이 번영경제학에 몰두하여 왔다. 백년 가까이 모두들 번영하자, 번영하여 잘 살자, 번영하여 부자 되자 하고, 열심히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나라들이 잘 살게 되었지만, 오히려 삶의 질은 오히려 떨어져 불행하게 되었다. 부자 되자 부자 되자 하여 부자는 되었는데 불행하게 된 것이다. 잘 사는 것이 첫째가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번영경제학에서 행복경제학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번영경제학의 기본은 잘 사는 것, 부자로 사는 것이다. 행복경제학의 기본은 바르게 사는 것 인간답게 사는 것, 그래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아무리 부자가 되었어도 삶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사람다운 삶이 되지를 못하고 잘 사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헤치게 된다. 가난한 부부가 있었다. 그들 부부는 비록 가난하였지만 서로 위로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교회에서도 모범 가정으로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살았다. 그런데 처가 족에서 유산을 받아 빈민촌을 벗어나 부자들이 사는 지역으로 옮겨가 살게 되었다. 빈민촌 사람들이 팔
정부가 이틀전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자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우리나라에 몰려오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이제는 메르스로 인한 피해 대책을 세부적으로 세우고 메르스로 상처 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려야 한다. 이제 8월이다. 본격 휴가철이 된 것이다. 이미 많은이들이 휴가를 떠났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동안 메르스로 인해 휴가는커녕 변변한 나들이 한번 못한 채 몇 달을 움츠리고 보낸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해서 8월이 시작되는 다음주부턴 본격 휴가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에선 ‘8월에는 시엥과 시누아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프랑스어로 시엥(chien)은 강아지, 시누아(chinois)는 중국인을 가리킨다. 모두가 바캉스를 떠난 거리에 애완견과 중국 관광객만 북적댄다는 얘기다. 우리는 지금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누가 어떤 정보를 얼마나 빨리 내 것으로 만드는가에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시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스피드를 원하고 있고 빠르게 움직이고 행동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시대이다.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편지를 주고 받을 수도…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 201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에 이어 올해 7월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에서 다시금 전국 1위를 차지해 행자부장관을 수상한 지방공기업의 대표주자, 하남도시공사. 그리고 공사를 이끄는 박덕진(72) 사장. 박 사장은 최고의 지방공기업이 되기 위해 ‘소통경영’, ‘혁신경영’, ‘성과경영’, ‘신뢰경영’ 등 공사 4대 경영원칙을 경영 철학으로 제시한다. 그는 “올해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전국 1위라는 성과는 평소 공사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척도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공사 고객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발전을 꼭 이뤄내야만 한다는 공사 공동체의 필연적 사명감의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진 사장을 만나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한 재정건전 우수공기업의 발전적 생존법칙을 자세히 들어본다. 공사 부채비율 2014년 198% 1년 사이 228% 감축 성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고객만족도조사도 1위 쾌거 14년 연속 흑자경영 업적 달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시민들의 일탈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공적인 경찰방범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올바른 시민의식 제고가 절실하다.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건설은 지역사회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의 함양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네 순찰과 대소사를 도와주는 시민순찰대를 출범시켰다. 지역사회구성원은 평소의 생활 형태와 개인의 특성을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문제발생의 배경에 따른 적절한 위로와 지원으로 해결책을 찾게 되서다. 범죄·재난·재해 예방활동은 물론 각종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54명의 시민순찰대를 결성해서 기대가 모아진다. 시민순찰대는 공개모집을 통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선발된 36명과 일자리사업 참여자 18명으로 구성되었다. 우선적으로 이들은 3개동에 18명씩 배치하여 활동하게 된다. 시민순찰대는 연중 24시간 행복사무소에 상주하면서 8시간씩 3교대 근무를 한다. 이들에게는 지역사회의 특성과 구조를 비롯해서 주민개인에 대한 사정을 인지하고 파악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학교, 공원,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동과 여성의 밤길 안심귀가 등을 돕는다. 취약계층의 간단한 집수리나 시민 참여행
지난해 10월7일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밝힌 시판분유의 나트륨 함량 실태는 충격적이다. 인의원은 시중 판매중인 상위 4개 업체의 27개 분유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1일 나트륨 충분 섭취량인 120㎎을 무려 107~183%나 초과했다고 공개했다. 인의원은 분유도 나트륨 함량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극히 올바른 주장으로 한시바삐 분유를 비롯한 영유아 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 왜냐하면 영아시기에 먹는 분유에서부터 짠맛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식습관을 개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현숙 의원(새누리당)도 같은 날 국산라면 166개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라면 1개당 평균 1천442㎎으로 하루 권장량(2천㎎)의 7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니까 하루에 라면 한 개만 먹으면 다른 음식에 나트륨이 거의 안 들어가도 된다는 것이다. 얼마 전 세계인스턴트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라면 섭취율은 세계 1위다. 라면은 성인들도 좋아하지만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영유가 먹는 분유처럼 나트륨 저감화가 절대로 필요한 식품이 아닐 수 없다. 국민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