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탐욕에 서린 외로운 섬 독도(獨島)를 수호하고, 매연 가득한 잿빛 도시의 거리에서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제복을 뒤로 한 채 출퇴근 교통 정리를 하고, 각목,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사회갈등 틈에서 강철과 같은 용기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청년들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의무경찰(의경)이다. 1982년 12월31일 부족한 경찰력을 충당하기 위해 전투경찰대설치법을 개정하여 치안업무의 보조를 임하는 의무경찰은 내무부장관이 국방부 장관에게 추천한 자 중에 임용하였다. 주요 임무는 대 간첩 작전 및 치안업무 보조이다. 의경은 경찰조직 전체 인원의 20%를 차지하는 등 경찰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소중한 자산들이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의경을 가족과 같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동생이자 아들과 같이 사랑스럽게 보듬어 주어 무탈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경찰에서는 의경들의 생활문화 개선으로 자체사고를 예방하여 활기차고 역동적인 군복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휘요원 교체기에 ‘집중 부대 관리 기간’을 운용하여 전입 지휘요원의 소속 의경 신상면담,
김정영 경기도의원(의정부1)이 20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촉구했다. 그는 “인구 324만명의 경기북부지역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최고 수준인 639명이나 돼 강력범죄와 대형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뒤 수원에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의 지휘·통제를 받는 비효율로 치안의 사각지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북부지역 도의원협의회는 지난달 북부경찰청을 신설해 달라고 성명을 낸바 있다. 이에 앞서 경찰청장도 올해 안에 북부경찰청이 신설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행정자치부가 문제다. 지난 2011년 말 국회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가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2012년 개정·공포된 상태다. 그럼에도 행자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진척이 없다. 경기북부는 ‘고무통 살인’, ‘제초제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등 치안 공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또 군부대가 많아 다른 지역과 다른 독자적 치안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주장이다.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은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해서 중앙부처 주요 회의 때마다 지방경찰청 신설을 건의하고 있다. 경기북부와 함께 수원 팔
2013년 3월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통학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3살 세림이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세림이법’이 추진되었고 올해 1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돼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의 의무화 및 특별보호를 위한 강화제도를 신설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24일 광주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아파트 내에서 급제동 한 사고로 원아가 차량 내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학버스 안전에 획기적인 반환점일 될 것이라 기대했던 시기에 발생한 사고라서 충격은 컸다. 사고의 주된 원인은 운전자, 보육교사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안전운전 불감증, 작은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운전자들도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준법의식 강화가 필요하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앞지르기 안 되며 원아들의 승·하차 시 일시 정지해 안전여부를 확인 후 서행해야 한다. 또한, 이번달 28일까지 어린이 통학차량 운영자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한다. 어린이 좌석 안전띠 설치, 점멸등, 후방 카메라, 전체 황색 도색 등 필요한 구조를 갖추고,…
정치인들의 택시기사체험이 인기다. 엊그제 한 공영방송에서 4명의 여야 정치인이 택시운전기사로 등장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서울, 대구, 광주 등 지역에서 1박 2일동안 택시 기사가 돼 민심을 들은 ‘여야택시’가 그것이다. 택시 운행에 나선 정치인은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김문수(새누리당, 전 보수혁신특별위원장)·원혜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공천혁신추진단장) 등 이른 바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 이들은 1박2일간 약 100명의 승객을 만나 민생과 정치현안에 대한 리얼한 민심을 들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시청자들의 호기심만 자극했을 뿐 현장밀착형 프로그램이 아닌 그저 예능프로의 일종이었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쇼’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탓이리라.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쇼’는 여러가지가 있다. 표를 먹고 사는 이들이기에 ‘쇼’는 더욱 절실하다. 이 가운데 택시기사 체험이 한몫 한다. 대개 1회성 전시 행사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이다. 정치인 가운데 택시운전체험의 원조(元祖)는 알려진 바와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 밤의 꿈’의 주인공 ‘피라무스와 티스베’ 사이의 사랑이야기는 구성과 내용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뿐만 아니라 원시시대에도 남녀 간의 사랑은 분명이 있었다. 7월 7석, 몽룡이와 춘향이, 물레방아간의 수많은 뒷담들, 가까이에는 김홍도의 화집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의 선조들도 보릿고개를 넘는 중에도 사랑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낭만주의의 본래 의미는 퇴폐와는 무관했는데 세상 사람들은 사회관습과 규율에서 벗어난 사랑을 갈망하면서 낭만의 의미는 일탈과 퇴폐로 조금씩 변질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사람들은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와의 관계를 사람들이 바라는 취향에 맞추어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일반 독자들의 눈으로 볼 때 마리아를 사랑한 예수는 허드렛일을 마다않는 마르다보다는 예수 곁에 머물면서 고상한 일만 찾는 것처럼 보이는 마리아를 감싸고돈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향합을 깨트린 여자도 마리아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예수의 임종도 그녀가 지켰다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 뭇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여지를 주고
연산군은 여름을 나는 방법도 특이했다. 뱀을 넣는 대나무 뱀틀을 만들어 그 위에 앉아 대나무의 한기와 뱀의 냉기를 동시에 느꼈다는 기록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대부분 사람들은 죽부인과 삼베옷 등으로 여름을 견뎠다. 지금처럼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던 시절 바람이 술술 통하는 죽부인과 삼베옷은 부채와 함께 최상의 피서 도구였다. 그중에서도 대나무를 매끈하게 다듬어 얼기설기 엮어 만든 원통형 죽부인은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얼마나 대접을 귀히 받았는지 장례식 때 같이 묻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밖에 여름을 나는 방법으로는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이나, 뜨거운 모래 속에 온 몸을 묻는 모래찜질도 있다. 여름을 나는 데는 보양식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보신탕으로 불린 개장국은 서민들의 으뜸 음식이었고 양반들은 민어탕을 최고로 쳤다. 또한 붉은 팥과 찹쌀로 만든 복죽과 인삼을 넣은 계삼탕, 닭칼국수 장어탕도 삼복메뉴였다. 잉어를 넣은 용봉탕, 산 미꾸라지와 두부로 만든 도랑탕은 부잣집에서 먹었다. 찬 음식도 여럿 있다.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메밀면을 말고 잘게 찢은 닭고기를 담아내는 초계탕을 비롯, 참깨 껍질을 벗기고 곱게 갈아 체에 거른 국물에…
닻꽃 /이종암 순천 김인호 시인의 페이스북에서 처음 봤다 용담과 한 두해살이 풀, 닻꽃 꽃 아래 갈고리 모양 네 개의 꽃받침 물과 바다를 배 하나로 묶어두는 닻, 꼭 그대로다 지금은 아득한 스물한 살 내 첫사랑 떠나기 전 저 닻꽃 꺾어다 줄 걸 그랬다 이젠 닻에 묶여 오도 가도 못한다 오십 넘어 잠자리에서 드르릉 드릉 같이 코를 고는 아내와 내 몸의, 닻 빼도 박도 못하게 깊이 꽂혀 있다 흔들림 없는 닻은 내 외아들이다 나와 아내 사이에서 핀 저 닻꽃! 이승과 저승 사이 단단히 박아놓은 흔들림 없는 또 하나의 닻이다 - 문예지 ‘유심’(2013년 11월호) 아무리 화려한 유람선도 마냥 바다 위를 떠돌 수만은 없으리라. 누구나 닻을 내릴 수 있는 포구(浦口)를 그리며 산다. 혈기왕성했던 시절에 닻인 줄도 모르고 꽃으로만 보았던 사랑. 지천명의 세월이 되어 내려다보는 내 곁에 코골며 자는 그 꽃! 서로에게 닻이 된 시간속에 더러는 포승(捕繩)처럼, 더러는 안전핀처럼 사반세기를 보내며 마침내 발견한 꽃 한송이! 해마다 그 해가 마지막일 것처럼 부지런히 피어 온 내게만 피는 꽃. 김인호 시인이 아니면 몰랐을 한 두해 살이 풀 닻꽃, 이종암 시인
2015년 8월1일부터 우리나라 우편번호가 5자리에서 6자리로 바뀐 지 1만44일 만에 5자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5자리 우편번호 도입은 2011년 8월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국가기초구역(국가기초구역이란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하여 나눈 구역을 말함)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도 국민편익 증진과 우편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5자리 우편번호사용을 확정하는 우편번호 개편안 고시(2014.12.1)를 하였다. 지금까지 우편번호는 편지를 부칠 때만 활용하였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제도에 따라 하천, 철도 등의 지형지물과 행정경계, 인구, 건물분포, 도시계획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 3만 4천여 개로,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 중 앞 세 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의미하고 뒤 두 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구역단위로 사행식(북서에서 시작하여 남동으로 끝남)으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