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가가 높은 가스파드&리사의 국내 첫 전시 ‘Gaspard&Lisa’s Lovely Holiday’전을 마련한다. 가스파드와 리사는 아동 도서 디자이너로 데뷔한 안느 구트망(Anne Gutman)과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게오르그 할렌스레벤(Georg Hallensleben) 부부가 공동으로 만들어 낸 그림책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그림책은 지난 1999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이후 일본, 영국, 독일,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15개 국어로 번역돼 출판되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책으로 큰 인기를 끈 가스파드와 리사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가스파드와 리사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삶을 솔직하게 바라보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 말썽을 피우기도 하지만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으로 만나 볼 수 있었던 가스파드&리사의 여러 에피소드가 그려진 다양한 유화 삽화들과 국내 처음 출시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안산문화재단은 내년 10월 30일까지 2016년 연극으로 제작해 무대에 올릴 순수 창작희곡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창작희곡을 공모해 당선작을 수준 높은 작품으로 제작, 안산시민들에게 선사해 오고 있다. 2011년 첫 공모를 통해 당선된 ‘염전이야기’를 2012년 연극으로 제작했으며, 2013년 두 번째 공모에서 ‘엄마의 이야기’를 당선작으로 선정, 오는 12월 무대 상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세 번째로 공모하는 희곡공모 당선작 역시 2016년도에 연극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1천만원의 상금이 고료로 지급된다. 공모 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안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소재로 하는 100분 내외의 보편적 내용의 희곡이면 된다. 관련 제출서류는 공모신청서 및 작품개요서 각 1부, 창작희곡 원고 사본 4부, 창작원고 원고 파일 1개 등으로, 방문이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관련서류는 재단 홈페이지(www.ansanart.com)에서 볼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연기획부 전화(☎031-481-4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 콜라주 아트-생각엮기 그림섞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대상을 한 데 모아 이전에는 없던 세계를 창조해내는 콜라주의 세계를 살펴보는 미술관 소장품 특별전시 ‘콜라주 아트-생각엮기 그림섞기’를 연다. 올해 미술관 마지막 전시인 ‘콜라주 아트-생각엮기 그림섞기’는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현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21명 대표 작가들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콜라주 기법을 담은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현대미술은 대상을 똑같이 재현해내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그림과 사진을 통해 결실을 거둔 후 ‘이제 과연 미술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예술가들의 고뇌가 낳은 시대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현대미술에서는 창작을 향한 예술가들의 생각과 고민이 다양한 재료와 기법들을 통해 표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종이를 뜯어 붙이는 ‘파피에 콜레’부터 종이뿐 아니라 다양한 사물을 직접 화면에 등장하게 하는 ‘콜라주’, 그것을 3차원으로 발전시킨 ‘아상블라주’, 사진 이미지의 조합인 ‘포토콜라주’, 시간을 편집하는 ‘몽타주’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 기법
박효신, 슬픈 발라드 아닌 밝은 ‘해피 투게더’로 석권 임창정, ‘웃으며 살자’ 메세지 담긴 ‘임박사와 함께…’ 김장훈, 긍정의 힘 주는 ‘살고 싶다’로 타이틀곡 교체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탓일까. 가수들이 올 연말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신곡들을 내놓았다. 박효신은 지난 24일 새 싱글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를 발표해 10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올해 3월 발표한 ‘야생화’처럼 박효신 특유의 슬픈 발라드가 아닌 희망적이고 밝은 곡이다. ‘작은 돌에 그만 넘어져도/ 일어나 다시 그 길 따라 걸어보렴/ 좀 더디면 어때? 어디든 좋아/ 한 걸음씩 소 해피 투게더(so happy together)/ 너의 손을 잡고서/ 너와 발을 맞추며 가자~’(해피 투게더 중) 같은 날 새 앨범을 발표한 임창정도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 ‘임박사와 함께 춤을’을 선보였다. 그가 지난 3월 12집에 수록한 이 곡을 다
전국 12개 시·도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시도문화재단 창작공간 통합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창작의 내ː일! Creative Tomorrow’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국 12개 시·도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최초의 대규모 예술 행사인 이번 페스티벌은 공공과 민간이 운영·지원하는 19개 이상의 창작공간이 참여하는 만큼 전국 창작공간의 직·간접적 성과와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은 두 개의 기획전시 ‘작품의 시작’과 ‘어느 예술가의 창작공간’이다. 부산대학교 조선령 교수가 총감독을, 감성정책연구소 최창희 소장이 책임 큐레이터를 맡은 두 전시는 ‘창작의 내:일’이라는 페스티벌 제목처럼 신진작가에 초점을 맞춰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작품의 시작’ 기획전은 리서치 또는 커뮤니티 활동과 연계한 과정 중심의 작업을 진행하는 창작공간 예술가들의 경향을 보여준다. 대부도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오는 29~30일 이틀간 전당 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와 마리위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호두까기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후 120여년 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국내 처음 공연된 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28년째를 맞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하고 화려한 무대, 수준 높은 춤의 향연, 드롯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해하기 쉬운 마임과 스토리,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까지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 최고의 발레 입문작으로 손꼽힌다. 호두까기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선물 받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한 꿈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려냈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는 환상적인 과자의 나라에서 세계 각국의 춤을 보게 되고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를 춘다. 아침이 밝아오자 간밤에 꾼 환상적인
고양시와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이 연말을 맞아 다음달 13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가족 간 화합도모를 위해 체험극 프로그램 ‘2014 가족과 함께 하는 어울림세상’을 마련한다. 효도극과 과학예술극으로 구성된 ‘가족과 함께 하는 어울림세상’은 효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고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날 효도극 ‘호랑이 오빠 얼쑤’는 피아노 건반, 모듬북이 활용된 생동감 있는 음악과 함께하는 신나는 연극으로, 가족 모두가 흥겹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둘째 날 과학예술극 ‘빛의 해결사 아하! 탐정’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친숙한 현상에 비춰 원리를 풀어가간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경기문화재단은 25일 오후 3시 재단 2층 다사리 문화학교에서 2014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 ‘행복한 책 나눔’ 도서기증식을 갖고, 1만1천664권의 책을 경기도내 문화소외지역 작은 도서관 24곳에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은 도내 농어촌학교 등 소규모 도서관 및 커뮤니티 공간 도서 기부운동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추진하는 ‘2014 지역 특성화 1:1 매칭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에는 동문선, 문학과지성사, 삶창, 실천문학사 등 4개 출판사가 5천6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재단은 이날 기증식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단은 출판사 기부금에 매칭펀드 자금 5천6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1천200만원(1만1천664권)의 도서를 경기도 교육협력국 도서관정책과와 함께 24개 도서관을 선정해 이날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인문, 교양, 아동 도서 등 다양한 책 배포를 통해 소외지역 작은 도서관의 열악한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25일 경기문화재단 2층 다사리 문화학교에서 열린 도서기증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황규관 삶창 대표, 신성대 동문선 대표, 조창희 재단 대표, 한배수 경기도 교육협력국장, 김남일 실천문학 대표, 김현배 문학과지성사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문화재단제공 안양시 만안구여성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만안구여성합창단의 제9회 정기연주회로 ‘내 마음의 노래’라는 주제로 40여명의 단원들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노래한다. 고전합창곡과 옛 추억의 아련함이 있는 우리 가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별’, ‘한계령’, ‘그대 그리고 나’ 등이 연주되며 특별출연하는 바리톤 이수근이 ‘오 솔레미오’와 ‘마이 웨이’를 열창할 예정이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 ‘시집가는 날’은 만안구여성합창단의 격조를 높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창단 관계자는 “아름다운 선율과 환상의 화음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 속에 되살아나는 기쁨과 희망을 바탕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무료.(문의: 031-8045-3224)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올해 아침음악살롱 마지막 이야기로 대한민국 재즈 1세대 ‘최선배 재즈 앙상블’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재즈의 산증인이자 1세대 대표주자로 불리는 최선배는 정통과 프리재즈를 넘나드는 폭 넓은 실험성과 재즈 트럼펫 사운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트럼페터다. 그는 독학으로 트럼펫을 시작해 해병군악대를 제대한 이후 1960년대 초 주한미군 무대에 섰으며, 이후 암울했던 한국 상황과 달리 재즈전성기를 맞이한 1980년대 프리재즈로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 전국순회 공연과 독일 재즈페스티벌 등 여러 공연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트럼펫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해 왔다. 모 치킨 할아버지의 해맑은 웃음이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푸근한 인상을 가진 최선배는 재즈 1세대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로 더욱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재즈 팬들에게 익숙한 ‘Whisper not’, ‘Sack of woe’, ‘Delirio’, ‘Sorcerer’ 등을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연주자들의 전용 공간처럼 느껴지던 무대에서 연주자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