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도당은 17일 “김은혜 후보가 ‘가짜 경기맘’이라는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위반이 명백하다”고 고발장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도당은 고발장에 “피고발인 김은혜 후보는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인 지난 15일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논평 원문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구체적인 소명없이 유포했다”고 해당 논평을 증거로 제시했다. 도당은 “‘김동연 후보의 아들이 한국에서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닌 기간만 6년여에 달함에도 논평 등을 통해 한국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용산국제학교 기간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써 국민적 오해를 유발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가 ‘가짜 경기맘’이라는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동연 후보의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판단,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오는 18일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먼저 기념식 참석을 확정 지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 지도부의 '총동원령'으로 사실상 여권이 총출동하는 모양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18일 오전 7시 30분 서울역에서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한다. 지역구에서 광주로 직행하는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의원이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열차에 전용칸을 마련하고 광주행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수정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편이었는데, 이같은 행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형식으로 부른다. 보수 정부에서는 사실상 첫 사례다. 보훈처는 이날 기념식 식순에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표기됐다고 전했다. 앞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제창'이냐 '합창'이냐를 놓고 많은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유발된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이례적인 행보로 읽힌다.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정의당은 17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당내 성폭력 사건이 재발한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전 대표가 지난 13일 당직자 성폭력 사건 관련 당기위원회 제소 건에 대해서 당은 무관용 원칙과 당규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및 엄정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기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추가 피해 등 인권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라면서 "당기위 절차와 별개로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고발 조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혀 드린다"고 설명했다. 강 전 대표는 전날 SNS에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의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강 전 대표는 특히 첫 성폭력 피해 당시 당에 알렸지만, 당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이를 묵살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수석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당 대표가 묵살하고 은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당 행사 뒤풀이 자리에서 A위원장이 옆자리에 앉는 과정에서 강 전 대표를 밀치면서 '불필요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를 만들겠다”며 경기 남‧서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 많은 인구가 몰릴 수 있었던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덕분이었다”며 “도내 곳곳에 선 반도체 공장들은 잘사는 경기의 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킨 버팀목”이라며 “이제 곧 삽을 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새로운 5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함께 참석한 경기 남‧서부 지역 시장 후보들과함께 8가지 경기 남‧서부 지역 발전을 위한 ‘경기 남‧서부 그랜드비전’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용인 원삼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산업단지를 조기 준공하고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이천-용인-평택-화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소‧부‧장 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성남-수원-오산-안성을 잇는 첨단기술 혁신벨트 조성을 공약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기점으로 반도체, IT, 이동 통신(IM) 부문의 선행 연구개발(R&D)을 위해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콘진)은 경기도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모든 행사의 합산 누적 시청자 수는 45만 29명을 기록했다.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 이(e)스포츠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고양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 캠퍼스 대항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장애인 이(e)스포츠 대회’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부문 우승은 오규빈 씨가, ‘피파 온라인 4’ 부문 우승은 강요셉 씨가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수도권 대학 이(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캠퍼스 대항전’에서는 강남대학교 박성준 씨가 ‘피파 온라인 4’에서, 한남대학교 윤영진 씨가 ‘이터널 리턴’에서 우승했다. 팀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팀(이율민, 하도현, 이정호, 김대윤, 조민세) 팀이 차지했다. 캠퍼스 대항전 개인 종목은 우승자에 100만 원, 팀 종목은 우승팀에 상금 2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37.2%, 김동연 후보는 34.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2.5%포인트였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3.9%의 지지율을 보여 선거 판도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에게 물은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2.4%를,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27.2%를 얻어 오 후보가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우위를 보였다. 인천의 성인 남녀 800명에게 물은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39.6%를,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32.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7.1%포인트인 가운데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보였다. 동아일보 여론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강경식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자객 정치나 구태 정치가 아닌,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갈 일꾼 김동연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적 ‘유승민 계’로 꼽히는 강 전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팩스로 탈당서를 제출한 뒤 동행캠프 8층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심’을 맹비난했다. 그는 지난달 국민의 힘 경기도지가 경선 유승민 후보 패배에 대해 ‘권력의 뒤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 ‘윤석열이 자신의 대변인 김은혜를 자객으로 보내 경쟁자를 제거했다’고 날을 세웠다. 강 전 부위원장은 “민심을 뒤엎는 당심, 윤심에 경기도민과 도당의 자존심은 바닥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수원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유승민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저 강경식에게는 일할 기회는커녕 최소한의 경쟁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자신이 도전했다가 컷오프 탈락한 수원특례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것은 비단 저 강경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기본적인 상식과, 공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만약 김은혜 후보가
6·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여야가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사활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흐름을 이어 ‘탈환’을 목표로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출마 후보들은 지난 12~13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는 경기지사 1명, 시·군 기초단체장 31명, 도 교육감 1명, 광역의원 141명, 기초의원 406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57명 등 총 652명을 선출한다. 후보 등록 결과 368개 선거구에 1177명 후보가 최종 접수를 진행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황순식 정의당, 서태성 기본소득당, 송영주 진보당, 강용석 무소속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은 7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2.5:1을 기록했다. 특히 가평군은 5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안산시와 오산시, 김포시는 각각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도 교육감 선거에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 2명이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토론회 등을 통해 상대 후보에 대한 발언, 공약, 과거사 등 비판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각 캠프 별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 후보와 캠프의 네거티브 공방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일 경기언론인클럽과 인천‧경기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김동연‧김은혜 후보는 공약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비방도 놓치지 않았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인수위에서 1기 신도시 재개발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검토라는 말로 바꿔 주민들을 혼란시키고 분노케 했던 경험이 불과 며칠 전”이라며 윤 대통령 대변인을 역임한 김은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주민들은 많이 참았다”며 “지난 4년간 민주당이 90% 이상 지방 권력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 동북부를 사람과 기업이 찾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균형발전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6일 SNS를 통해 “경기도에서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성장촉진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동북부 지역은 여러 중첩 규제로 성장이 제한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낙후된 교통망 및 중첩된 규제들로 인해 동북부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지역이 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성장이 제한돼 주민들이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균형발전’을 경기도의 5대 비전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그는 균형발전을 실현을 위해 ▲경기북부 ‘미래 신성장 기회특구’ 조성 ▲규제혁신, 첨단산업 및 생태문화 관광허브 조성 ▲교통망 혁신 ▲공공의료원 설립 ▲민·군 상생 실천 등을 공약했다. 미래 신성장 기회특구 조성을 위해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바이오‧의약품 산업특화지구 조성, 4차 산업혁명 대학 설립 추진, 포천·양주 지역 대학에 혁신공유대학 도입 등을 약속했다. 경기동부의 중첩 규제 혁파 및 첨단산업‧생태문화 관광허브 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