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교도소에서 만난 네 여자가 이끄는 MBC 새 주말극 ‘전설의 마녀’가 14.5%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방송된 ‘전설의 마녀’ 1화는 전국 14.5%, 수도권 1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성 강한 네 명의 여주인공들이 훗날 한국여자교도소 10번 방에서 만나기 전에 병원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한지혜가 분한 수인은 중견기업 장남인 남편 도현(고주원 분)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숨지자 슬픔과 시댁의 냉대 속에서 장례를 치른다. 이 기업의 둘째 아들과 사귀다가 뱃속 아이와 함께 버림받은 미오(하연수)는 장례식장까지 찾아와 소동을 벌인다. 살인 방화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복녀(고두심)는 30년 만에 외출을 나온 뒤 건강음료를 파는 풍금(오현경)을 만난다. 그 음료를 마신 복녀가 정신을 잃자 풍금은 복녀를 업고 병원 응급실로 향한다. /연합뉴스
산후풍은 출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출산 후 산모는 온몸의 뼈와 관절, 자궁이나 골반 상태가 매우 허약할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므로, 기본 생활을 하더라도 산후풍 등의 산모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신·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약 5만3천명이던 환자 수가 2012년에는 약 6만7천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7.9%씩 산모질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출산 후 몸조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양식 대신 균형 잡힌 영양식 먹기 산후조리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먹는 것이다. 임신기간 내내 태아에게 영양을 나눠주고 출산 과정까지 거친 산모의 몸은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다. 단백질, 철분,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 이유다. 산모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육류,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포함한 균형 있는 영양식을 먹어야 한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먹을 것이 부족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던 예전과 달리 요
1년에 3~4번 꼴로 척추관절 병원들의 과잉진료 문제가 공중파의 사회고발 프로그램에 방영되고 있다. 종편방송까지 감안한다면 한 달에 한번은 척추·관절 병원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척추·관절 질환이 급증하는 사회 환경적 요인을 본다면 인구의 노령화, 운동부족, 컴퓨터, 스마트기기의 사용 등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척추관절질환의 환자 증가 추세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그렇다면 의사들이 정말 과잉진료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경제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과잉진료는 하는 것일까, 의사들이 혹시 이런 과잉진료를 양산하는 메커니즘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양한 방향에서 검토해야 할 때다. 비단 과잉진료의 문제는 척추·관절 질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다빈도 질환 100개 중 20개가 척추·관절 질환이다. 또한 이 20개 항목은 2013년 전년대비 숫자가 줄어든 항목은 단 한건도 없다. 특히 감기, 출산을 제외하면 노년성 백내장 다음으로 기타추간판장애(M51)가 2위다. 대표적인 척추·관절 질환의 증가폭(2013년 기준, 전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점점 감기 비염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생기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생기는 증상도 많은 고민거리, 그 중에 대표적인 증상들 몇 가지만 살펴보자. 콧물, 코막힘, 기침, 두통, 오한 교과서 적으로 비염의 3대 증상하면 콧물과 코막힘, 기침이다. 이 3대 증상이 있어야 비염이라고 할 수 있다. 비염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비강과 부비동의 감염으로 생김으로 점막이 붓고 점액이 많이 분비됨으로 기본적인 감기 증상이 생긴다. 한의학의 고전인 상한론(傷寒論)이라는 책에서는 모든 질병의 시작을 감기와 비염에 관한 증상으로부터 해석한다. ‘脈浮頭項强痛而 惡寒’(맥부두항강통이 오한) 라고 해서 두통, 목어깨결림, 으슬으슬 추운 것에서 시작된다고 하는 것이다. 사실 제일 흔한 감염질환인 감기뿐 아니라 두 번째로 많은 방광염에서도 병의 시작은 몸살기에서 시작된다. 이 때 잡으면 가장 쉽게 감염성질환을 이겨낼 수 있다. 후비루 코가 뒤로 넘어가는 것은 비염환자들 중에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 대부분 느끼는 증상이기도 하다. 코와 부비동에서 발생한 많은 양의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과 반복되는 헛기침과 콧물이 생기는 질환을 후비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4일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에서 2014 공공미술 개막식을 열고 3년 간 진행했던 ‘예술이 흐르는 공단’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은 지난 2007년 경기도미술관이 진행했던 ‘한 뼘 갤러리’ 프로젝트를 모태로 시작했다. ‘한 뼘 갤러리’는 시민들의 생활공간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예술을 통한 일상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에 포함됐다.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은 단순히 공단의 환경적인 변화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공단 직원들의 취미와 교육까지 함께 진행, 생산 공간에 대한 노동자들의 인식변화 및 노동문화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자발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는 종합 문화프로젝트다.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이러한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의 취지가 가장 잘 구현된 장소로, 공단 내 ‘오픈 에어 뮤지엄’으로 조성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재단 및 공단 관계자, 근로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동화 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노래들로 가득 찬 인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다음달 14~16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더뮤지컬 올해의 베스트 창작뮤지컬 베스트3,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 2011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 등 화려한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6·25 전쟁 중 무인도에 갇힌 여섯 남자의 사연을 통해 각자 마음속에 떠오른 사람의 모습을 무대 위로 끄집어내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함을 선사하는 훈훈한 공연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을 배경으로 한 무대는 인민군 포로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배가 전복돼 남과 북의 군인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소년병 류순호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그런 류순호를 변화시켜 탈출하기 위해 시작된 여신님 이야기는 뜻밖의 전개를 가져온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들렸던 상상 속 여신님의 등장으로 남과 북, 둘로 갈라져 있던 무인도에 평화와 희망이 싹튼다. 극 속에서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소중한 사람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를…
용인문화재단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하우스 콘서트- 소근커플’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이소영의 ‘소’와 기타리스트 김근명의 ‘근’을 따 ‘소근커플’이라 불리는 연주팀이 출연한다. 소근커플은 페이스북에서 23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듀오 활동을 통해 특유의 뛰어난 호흡과 귀에 익숙하고 친근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디아벨리의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소품, 작품10’, 로드리고의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아랑훼즈 협주곡’, 볼링의 ‘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며, 객석이 아닌 무대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특색있게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 한 시간 전 선착순 무료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공연 안내 및 프로그램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11월 26일 오후 7시30분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3층 마루홀에서 슬럼에 피어난 기적의 합창단이라 불리며 불우한 환경에 처한 사람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달 1일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안청소년문화의집 축제 ‘Bravo 장안’을 진행한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 1년을 총정리하는 활동인 이번 행사는 청소년동아리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청소년들과 주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어 장안청소년문화의집 홍보 및 활성화의 기회를 갖고자 기획된 마을축제다. ‘Bravo 장안’은 장안청소년문화의집 각 실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아리와 아이돌 춤배우기, 노래방 점수 대결, 페이스페인팅, 진로체험, 직업퀴즈 및 청운위를 이겨라, 추억의 주전부리 만들기, 낙엽팔찌 만들기, 삼남길 홍보 부스, 영어와 과학체험 책갈피 만들기,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된다. 또 환경에 관련한 다양한 체험거리(머그컵 만들기, 천연비누, 샴푸 만들기, 폐현수막 활용한 악세사리 만들기, 에코백 마들기 등)가 진행되며 팝콘, 와플, 초코바나나 어묵과 같은 먹거리와 동아리 공연과 가족댄스공연, 어린이 재즈댄스 등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장안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youthworl
광주시는 동원대학교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 ‘인문학, 세상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주간 축제의 장은 인문주간(10월 27일~11월 2일까지)을 맞아 2006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문주간 행사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남한산성에 대한 각종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남한산성행궁 및 읍치시설 이야기, 남한산성과 성곽시설물, 인문학으로 걷기명상, 나라를 위해 절개를 지킨 삼학사 내용의 연극체험, 수어청 무예체험, 남한산성 설화이야기, 조선의 배달음식 제조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인문주간행사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알게 하고 서로 소통해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보다 바람직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며, 안팎의 벽을 허무는 인문학적 성찰과 실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인문주간 행사는 별도신청 없이 시민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청 교육체육과(☎031-760-4826)와 동원대학교 산학협력단(☎031-760-02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박광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제작 및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잡지 ‘MANAGA’(마나가)를 창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제작 및 서비스 지원사업’은 인기 장르에 편중된 만화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문예만화, 다큐만화 등 작품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다양성 만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만화에 대한 비평을 비롯해 인터뷰 등을 소개하는 만화 전문 잡지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거북이북스에서 창간한 ‘MANAGA’는 만화가들의 창조적인 시간, 공간, 일상과 작품을 공유하는 잡지로 매호 한 가지 주제를 통해 만화가들이 가진 생각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잡지와 단행본의 특성을 고루 갖춘 부정기간행물의 형식으로 간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발행될 예정이다. MANAGA 창간호는 ‘투 머치 앤 낫 이너프’(Too much and not enough)라는 주제로 만화가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고 유쾌하게 털어 놓는다. 이번 호에는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 ‘송곳’의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백성민, 앙꼬, 정연균, 장태산, 박훈규, 박소희, 김정기, 배낭자 작가 등 총 10명의 만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