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의 작은 고향마을을 떠나 미국 보스턴의 대학에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각자 다른 파트너와 간 졸업파티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미국에서 계획대로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알렉스와 달리 로지는 꿈을 접은 채 고향인 영국의 호텔에서 일한다. 몇 년 후, 보고 싶다는 알렉스의 연락을 받은 로지는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보스턴으로 향하지만 이미 알렉스의 옆에는 다른 여자가 있다. 10일 개봉하는 ‘러브, 로지’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세실리아 아헌이 22살 때 쓴 베스트셀러 소설 ‘무지개들이 끝나는 곳(Where Rainbows End)’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독일의 한 서점에서 아헌의 소설을 발견한 제작자 로버트 쿨저는 어린 시절부터 단짝인 로지와 알렉스가 로지의 18살 생일파티 이후로 12년 동안 얽히고 설키게 되는 과정을 풍부하고 세밀하게 담아낸 이 작품이 자신이 찾던 작품임을 깨닫고 바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가장 중요
파주 리앤박갤러리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후창 작가 초대전, ‘이후창-ILLUSION’을 진행한다. 이후창 작가는 조각에서 생소한 소재인 유리를 조각예술로 확장하고 있는 조각가로 유리조각과 그것을 둘러싼 공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새로운 조각개념을 실험하고 있다. 작가는 깨지기 쉬운 유리를 마치 스테인레스 스틸처럼 단단해 보이게 위장함으로써 고정관념에 도전함과 동시에 현대인의 삶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은 종전 인체형상의 유리캐스팅 작업에서 보여지던 안과 밖을 동시에 보여주며 인간내면의 타자성에 대해 이야기했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Illusion’이라는 주제로 전시된 작품들은 2m70㎝의 대형 유리설치 작품들과 영상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연출한다. 9개의 유리구로 쌓아 올려진 작품, ‘Illusion’은 건축물 내부의 평균 층고 2m70㎝에 맞춰져 있다. 전시장소에 따라 유리구를 추가해 연장할 수 있게 제작된 이 작품에서 관람자는 표면의 무수히 많은 기공을 통해 비춰지는 수백개의 자신을 만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에서 2014년 문화복지포럼 ‘복지를 넘어서는 문화복지’를 연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교육과의 접점을 모색하고 지역의 문화복지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고민했던 지난해 문화복지포럼의 문제의식을 확장해 지역에서의 구체적인 현장과 만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재단은 이번 포럼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교육, 마을, 일자리 분과로 구성된 ‘(가칭)인천문화복지 기획단’을 꾸려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윤진현 인문학연구소 오만가지 대표가 ‘정책언어로서의 문화, 그리고 문화복지’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인천의 문화복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성수 인천광역자활센터장, 이찬영 인천자바르떼 대표, 이혜경 인천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이혜정 오순도순 공부방 대표, 최경숙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사무처장이 자신들의 고민과 접점을 나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복지의 협소한 한 영역으로서의 문화복지를 넘어 개인의 자기주도성을 확대하고 자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식으로서의 문화복지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문의:
매홀자유창작네트워크는 오는 15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24-3번지 일원 철거 대상건축물 14개소와 ‘문화공간 일파’, ‘대안공간 까마귀’에서 올해를 마감하는 특별기획전 ‘예술을 믿습니까?’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비영리프로젝트공간인 ‘휴 네트워크’, 대안공간 ‘텍사스’ 등에서 추천받은 5명의 작가와 김성배, 이성실을 비롯한 2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작가와 관객이 현장미술 공간에서 직접 만나고 이를 통한 소통과 교감을 통해 창작환경의 차별성 및 대안의 인식범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 공간은 미술문화의 사회공헌을 위한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대안에 대한 미래성 점검과 활성화 방안을 위한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으며, 영상·설치·평면·입체 등의 분야별 참여 작가들의 정형화 되지 않은 작가만의 예술적 궤적을 살펴 볼 수 있다. 이영길 매홀자유창작네트워크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혹은 그 후에나 한 시대를 흐르는 패러다임은 늘 있게 마련이다. 말(言)의 사원(寺)이 시(詩)이듯 우
용인문화재단은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다루고 음악으로 놀아보게 하는 무료체험교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 토요일엔 음악학교에서 놀아요!’ 겨울방학 특강을 연다. 내년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핸드벨, 마림바, 장구 등의 악기를 체험하고, 공연관람 예절법을 배우며 감상토론을 나누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 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은 지난 2013년 시작해 2014년에 진행된 1기부터 4기까지 매회 청소년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1월 말에는 신청자 전원이 재단의 기획 공연인 ‘피터와 늑대’를 관람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전한 주말 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특강은 모집인원 150명이 신청을 마칠 때까지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1-260-3331) /김장선기자 kjs76@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 소속된 원미숲청소년생태탐험대 ‘반딧불이’가 오는 13일 수련관 1층 소극장에서 연말활동보고회를 진행한다. 반딧불이는 자발적인 청소년들의 참여로 환경에 대한 탐구와 보호를 실천해 지역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으로 지난 2007년에 시작돼 올해로 8번째 이어져 온 사업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부천의 환경단체인 ‘동네 작은 산을 지키는 시민모임’과 ‘시니어클럽 푸르메’가 함께 매월 작동산 모니터링 및 보호 캠페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태환경국제교류, 환경공모전, 환경영화제, 상자텃밭 가꾸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보고회를 통해 반딧불이라는 탐험대를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활동들을 지역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반딧불이’ 활동에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청소년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생태탐방센터(032-344-4480)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pkw09@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영국의 가장 빛나는 성악가로 활약하고 있는 감성 테너 마크 패드모어의 국내 첫 단독 공연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Mark Padmore’s Recital)’을 선보인다. 마크 패드모어는 이번 공연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2010년 그라모폰 상을 함께 수상했던 음반 ‘겨울 나그네’의 파트너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 명연주를 재현할 예정이다. 패드모어는 2002년부터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에서 폴 루이스,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 로저 비뇰스 등과 함께 슈베르트와 슈만, 브리튼 등에 이르는 가곡 음반을 꾸준히 선보이며 탁월한 가곡 해석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폴 루이스와 선보인 함께 슈베르트의 연가곡 3부작은 ‘클래식 투데이’, ‘BBC 뮤직 매거진’, ‘그라모폰’, ‘클래식 FM’ 등 각종 음반지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그는 “무수히 많이 연주한 작품이라도 걸작 안에 담긴 모든 것을 알아낼 수는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폴 루이스의 지식과 깊은 이해가 겨울 나그네 연주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21세기…
오늘 아침음악회- 그남자의 초대 관악기로 구성된 ‘더윈드’ 앙상블 오는 18일 이판사판 콘서트 전통음악·대중음악의 만남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시리즈 공연 ‘아침음악회’와 ‘이판사판 콘서트’가 2014년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다양한 악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실내악을 들을 수 있는 ‘아침음악회-그남자의 초대’는 9일 평촌아트홀에 오르고, 전통 공연 활성화를 위한 시리즈 ‘이판사판 콘서트’는 오는 18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한다. ‘아침음악회’의 2014년 마지막 공연은 대규모 관악앙상블 ‘더윈드(THE WIND)’의 윈드앙상블로 꾸며진다. 40명의 관악연주자로 구성된 ‘더윈드’는 관악기만으로 구성된 악단으로 관악기만의 화려하고 독특한 음색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오윤주(피아노), 김이정(바이올린), 이숙정(첼로)이 연주하는 드보르작(Dvorak)의 ‘둠카(Dumky)’를 감상할 수 있다. 슬라브족의 민요형식인 둠카의 명상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빠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2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주니어 천지진동 페스티벌-청출어람’을 진행한다.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농악’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봄과 동시에 세대와 장르의 융합을 통해 함께 즐기도록 기획됐다. ‘농악’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자발적으로 전승돼 오며 한국인이 공동체에 소속감을 불어 넣어 준 문화유산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사물놀이와 난타, 비보이 공연 등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기도 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된 세대와 장르를 넘어 예술인들의 장이 될 이날 페스티벌 무대에는 프로 연주자와 차세대 문화를 선도할 다양한 장르의 주니어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던 사물신동, 판소리신동, 민요신동을 포함해 클래식 기타 신동,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신동이 참여한 무대는 우리 문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청출어람’ 무대를 만
연애, 결혼, 직장생활… 사는 게 힘든가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내년 3월 1일까지 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최보윤 작가의 ‘히리위리 홀라당’ 展을 선보인다. 지난 5일부터 열린 ‘히리위리 홀라당’ 展은 만화계 신진작가를 위해 진행되는 지원사업 ‘2014 신진작가전’ 3번째 전시로, 박영준 작가가 큐레이터를 맡아 전시공간을 꾸몄으며, 최보윤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대한민국 여성들이 겪고 있는 연애, 독립, 직장생활,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만화 ‘히리위리’의 원화 14점을 공개한다. 20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현실의 벽에 부딪힌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다. 또 히리위리 캐릭터들이 담긴 텀블러, 머그컵, 에코백, 파우치 등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 15종과 만화콘텐츠 스튜디오 ‘플라잉툰’과의 콜라보레이션 섹션도 전시기간 함께 선보인다. ‘플라잉툰’의 대표 제품 툰토이 입체캔버스에 히리위리의 캐릭터가 입혀진 작품을 비롯해 크로키, 펄러비즈 팝아트 섹션 등이 더해져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함께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시 관람객 중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