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이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국가 종합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51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참가자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대표단 중 한 명인 서울과학고 3학년 김경민 학생은 실험 부문 1위, 이론 부문 공동 1위, 개인 종합 부문에서 1위를 한꺼번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가 특별상 3개를 한꺼번에 차지한 것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이 모여 시작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7월 국가를 순회하며 열린다. 이론 문제(30점 만점)와 실험 문제(20점 만점)를 각각 5시간씩 풀고 두 과목 점수를 합쳐 평가한다. 76개국 학생 368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열렸다.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에 개최된 제62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등 참가자 6명 전원이 메달을 따내 국가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정보, 생물, 화학 분야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
외국인 노동자가 단 한명이라도 근무하고 있는 수원시 소재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은 오는 15일까지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원시는 5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수원시 내 경영자 및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자들은 수원시 소재 30인 미만 사업장 중 외국인 노동자가 1인 이상이 근무하는 업체의 경영자 및 내·외국인 노동자들은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횟수와 완료 여부도 관계없다. 행정명령을 위반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행정명령 대상 441개 업체에 공문과 우편물을 발송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인 만큼 대상 업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만 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촉법소년) 나이인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싸우는 소리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어머니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함께 있던 아들 B군의 신병을 확보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A씨는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상 아들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신병을 확보한 상태이나 형사미성년자 나이로 파악돼 형사 입건은 안 됐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공사 소음 때문에 온종일 시끄러운데 민원을 넣어도 소용없어요.” 지난 3일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아파트 단지.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던 주민 A씨는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 단지 옆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원인이었다. 동부건설이 건설하는 해당 아파트는 172세대 규모로 지난 3월31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현장 주변으로는 아파트 단지 3곳이 위치해 있다. 주민들은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르면 오전 5~6시부터 공사가 시작되다보니 잠을 설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공사장에서 나는 소음이 몇 달째 계속되고 있다”며 “오전 8시부터 시작하던 공사가 여름이 되자 더 일찍 시작했고, 민원을 넣어도 소용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 B씨도 “날씨가 더워도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어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고, 환기도 못한다”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공사 현장에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관련해 동부건설의 안이한 대응에 불만을 표출했다. 주민 C씨는 “기흥구청에 소음 측정을 요청했지만 담당인원이 2명뿐이라 일정 잡기도 어렵고, 측정을 한다고 해도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면서 “
40대 남성이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5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렀고 자신도 뛰어내리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고 신고자인 4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부인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신고자인 A씨가 20층 아래 인도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당시 집 안에는 초등생 자녀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도는 4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48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7천85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475명, 해외 유입 12명이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300명 중반대로 줄었던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400명 후반대로 올랐다. 하루 확진자는 한 달째 3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6.3%로 전날과 같았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4.2%로 전날(62.7%)보다 다소 올랐다. 도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0곳의 가동률은 75.0%로 전날(74.4%) 수준을 유지했다. 구리지역 학원과 남양주지역 운동학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있는 두 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1명이 확진된 후 닷새 동안 도내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평택시 운동시설(누적 39명) 관련 확진자는 7명 더 늘었고,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누적 6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6명 추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76명 늘어 누적 20만5천7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25명)보다 51명이 늘면서 이틀 연속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한 달째, 정확히 3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한 데다 전국적인 환자 급증세로 인해 위중증 환자도 연일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열린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2주 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6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 ◇ 지역발생 1천717명 중 수도권 1천25명, 비수도권 692명…비수도권 40.3%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보
간호학을 전공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매장을 방문한 50대 고객이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경기 군포시 GS25 산본경원점에서 한 50대 여성 고객이 갑작스레 쓰러졌다. 마침 이 매장에서 근무하던 한솔(21) 씨는 이를 목격하고 다른 고객들과 함께 119에 신고한 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모 대학 간호학과 학생인 한 씨는 심정지 환자에게 '골든타임'인 5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대처 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이 고객이 퇴원 후 산본경원점 경영주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본사에까지 알려졌다. GS리테일은 한 씨에게 1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감사장·꽃다발을 전달했다. 한 씨는 "간호학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앞에서 쓰러지는 것을 보고 큰일임을 직감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고객분이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은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번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사내외에서 심폐소생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서며 접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천16만9천59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39.3% 수준이다. 국민 10명 중 약 4명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정부는 50대에 이어 이달 말부터 18∼49세 대상 대규모 접종이 본격화하면 내달 추석(9월 21일) 전까지 최소 전체 국민의 70%,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심장·간 질환이 있는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이 이날 오후부터 접종 사전예약을 한다. 대상자는 발달장애인 24만8천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4천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4천명 등 29만6천명으로 추산된다. 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방자치단체 콜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도 예약할 때 도움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약
“거의 다 마셨어요. 남은 건 집에 가서 먹을 거예요.”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번화가에 자리 잡은 반달공원은 시끌벅적한 소란으로 가득 찼다. 2~3명의 시민들로 이뤄진 팀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주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원은 총 20여명. 이들이 앉은 자리에는 맥주캔과 소주병이 널브러져 있었고, 편의점 로고가 새겨진 비닐봉지에는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그 중 20대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은 ‘공원에서 음주가 금지된 사실을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방역수칙이 수시로 바뀌어 인지하지 못했다”며 “거의 다 먹었다. 남은 건 집에 가서 먹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에도 술집이 몰려 있는 영통중심상가 쪽에서 걸어오던 남성 2명(20대 추정)은 “2차는 그냥 여기서 먹자”고 말하며 공원 안에 놓인 벤치를 살펴봤다. 취재진이 질문하는 모습에서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는지 한 취객은 빈 플라스틱 커피 병에 마시던 맥주를 옮겨 담기도 했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 자리를 뜨는 법이 없었고, 이후에도 시민들은 계속 음주를 이어갔다. 다음날인 3일 오후 10시24분 광교호수공원. 이곳은 늘 그렇듯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