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의정정책추진단은 29일 시흥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 시흥 지역구 도의원인 안광률(민주·시흥1)·장대석(민주·시흥2)·김종배(민주·시흥4) 의원 등은 시흥시청에서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담회를 통해 ▲똑버스 도입·확대 ▲신천·대야동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 ▲물왕호수공원·양달천 수질개선사업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조성 ▲정왕본동 공영 주차타워 건립 ▲복합체육관 건립 등 15건의 지역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여기에 김진경 의장과 도의원들은 시흥시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정담회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 시흥이 과거의 공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바이오, R&D, 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서남부권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흥시가 넘어야 할 과제를 도의회가 함께 짊어지고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소통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자체 직무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까지 한 달 동안 매주 1회 실시된다.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비회기 중 과목별 2시간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관 대상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실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편성됐다. 첫 번째 교육은 30일 ‘경기교육 예산의 이해’를 주제로 윤선희 도의회 교육예산분석팀장이 강의를 맡는다. 이어 다음 달 7일은 강혜석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이 ‘일반재정과 결산의 이해’, 같은 달 14일은 최명순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전문위원실 정책지원팀장이 ‘의정자료 수집 및 분석기법’을 각각 강의한다. 마지막 교육은 다음 달 21일 ‘행정사무감사기법 및 사례연구’를 주제로 김용석 한국산업기술원 소장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의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책지원관 역량 강화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을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준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제 저는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정치 안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고맙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피력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30일 오후 2시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합류 인사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선대위는 ‘통합’에 방점을 찍고 당 내·외 진보 인사는 물론 중도·보수까지 두루 아우르는 탕평 인사로 구성되는 중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을 비롯해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등을 두루 거친 초당적 인물로 분류된다. 유승민계이자 한나라당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도 민주당 TK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전 의원도 한나라당을 거쳐 바른미래당 등에서 원외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진보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는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있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강 전 장관은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등의 인연이 있다. 강 전 장관은 당시 이 후보에 대해 “오직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잘하는 능력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선거철마다 강하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원칙 있는 패배”라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도정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세 후보 간 협의하지 않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한 원칙을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상대편 당(국민의힘)을 보라. 비전과 정책이 있었나. 거의 개그콘서트 수준이었다”며 “우리당 경선은 비전과 정책으로 건전하게 경쟁했다. 비록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지만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히 끝까지 승부했던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원칙 있는 패배라는 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것이다. 경선 직전 많은 사람들이 제게 경선룰이 정해져있는 것을 보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했지만 농부가 밭을 가는 심정으로 정정당당하게, 유쾌하게 경선기간을 잘 마무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해진 경선룰 속에서 잘 승부했다고 생각한다. 원칙 있는 패배가 아쉽기도 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해 자랑스럽다”며 “특정 세력과 대척되는 빅텐트 등 정치공학은 저한테는 맞지도 않을뿐더러 아주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낙연 전 국무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무모한 도전’이었고 ‘자명한 결과’”라고 일갈했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능성 ‘제로’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김동연 지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일컬었다”며 “사실 알고 보면 그 기울어짐의 시작은 민선8기 경기도부터”라고 꼬집었다. 이혜원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도민보다는 늘 중앙정부 중심이었고 도내 민생 현장보다 정치표심 현장이 먼저였다. 가장 중요한 도의회와 소통 역시 늘 뒷전이었다”며 김 지사를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의 경선 참여로 그의 참모진들이 이탈한 것과 관련해 “그런 와중에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서며 빈축을 샀다. 놀부 욕심으로 가득 찬 지사를 따라 정무직 인사들이 방을 빼면서 도는 ‘텅텅’ 비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과는 못할지언정 ‘아름다웠다’, ‘김동연다웠다’고 포장하는 걸 보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김 지사는 본인의 욕심으로 인해 도와 도민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재정 정책, 관세 대응 정책,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기도정에 복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메시지로 ‘도정의 국정 반영’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도정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도가 이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 기후보험 정책으로 유엔 기후행동 ‘로컬 리더즈’ 11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그동안 역주행한 기후위기 대응에 도는 정주행한 만큼 새 정부에서도 기후정책만큼은 벤치마킹하자 마음 먹게끔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추경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가 재정의 적극 역할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며 “도가 수출 안전판을 위해 선도적으로 미국까지 가서 협상했 듯 (관세 대응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공약으로 내놨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현안 추진을 위해 새 정부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당 경선은 비전과 정책으로 건전하게 경쟁했다. 그중에서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29일 오후 경기지역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선거여론조사 교육을 진행했다.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21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거여론조사 제도와 관련 규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의 신뢰성 제고 및 불법 여론조사 예방을 중점으로 ▲법과 규칙·선거여론조사 기준 안내 ▲조사결과 공표·보도 시 준수사항 ▲왜곡 공표·보도 금지 등 주요 위반사례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선거여론조사 실시 신고·질문지 작성과 휴대전화 가상번호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해 여론조사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도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여론조사가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데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가 관련 규정을 준수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거여론조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9일 고졸 이하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 원의 출발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든든출발자금’ 공약을 발표했다. ‘든든출발자금’은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분기당 500만 원씩 10회에 걸쳐 총 5000만 원을 지원하며, 창업, 결혼, 여행, 생계, 주거 등 용도에 제한이 없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과 똑같이 연 1.7% 저리로 제공되며, 5년 거치 10년 상환 또는 취업 후 상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도중에 대학에 진학하면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 학자금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소득‘이란 명목으로 분기당 25만 원씩 주며 매표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정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학식먹자 이준석, 한국항공대학교를 갑니다’를 개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SK텔레콤에서 최근 해킹 공격으로 최대 9.7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갑)이 28일 SK텔레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SK텔레콤 보안관제센터에서 비정상적 데이터 이동이 처음 감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은 당시 총 9.7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유심(USIM) 관련 핵심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문서 파일로 환산할 경우,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약 270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SK텔레콤은 보안관제센터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경 9.7GB의 자료가 전송되는 트래픽 이상을 처음 감지한 뒤 같은 날 밤 11시 20분쯤 과금분석장비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했고, 19일 밤 11시 40분에는 HSS에서 데이터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국민 불안이 큰 만큼 SKT는 하루빨리 더 많은 양의 유심을 확보해 유심카드 택배운송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위약금 면제 등 실질적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