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현재 휴전 상태다. 전쟁을 잠시 쉬고 있을 뿐 언제라도 다시 6·25와 같은 비극적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약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6·25와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될 것이다. 남북한의 군사 전력은 6·25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양측 모두 최첨단 대량 살상무기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전쟁이 벌어진다면 미증유(未曾有)의 대재앙이 될 것이다.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 강대국들의 참전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인류 대참사로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전쟁 위협은 지금도 계속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서 DMZ(비무장지대)에 제5유엔사무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때 “아시아에 유엔 사무국이 없다. DMZ 평화공원과 연계해 유엔 사무국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경기도의 이런 움직임은 타당성이 있다. DMZ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하게 되면 평화·인권·협력 등 관련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할 수 있고 유관 회의가 자주 열려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제 효과가 발생한다. 또
새로운 정책시행은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학생들의 실생활을 충분하게고려 하지 않고 시행할 경우 엄청난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계절방학에 대한 문제와 불만이 정도를 넘고 있다. 기존의 학사운영과 큰 차이는 없지만 현장상황과 맞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사전준비가 매우 열악한 상태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많은 현실적인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현재 관내 초·중·고교의 93.2%가 사계절방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7~10일의 봄·가을 사계절방학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98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사계절방학 시범운영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협의회를 진행해 왔다. 협의회는 학생들의 욕구와 학교의 현실에 합당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한다.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외면하는 대안은 많은 문제를 초래하기 마련이어서 우려가 크다.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체험학습의 연계 등을 한다는 제도는 당초 취지에 벗어나 부작용이 많을 뿐이다. 방학을 맞아 놀 곳과 체험할 곳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 더구나 초등학교의 경우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지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辭意)를 표명했다. 안타깝다는 표현을 했지만 박 대통령은 순방 중인 남미 현지에서 사실상 이를 수용했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던 이 총리가 그토록 하고 싶어 하던 만인지상(萬人之上)의 자리를 내놓게 된 것은 여론의 압력뿐만은 아닐 게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바꾸기를 너무 자주 했다. 측근들에게 증인 회유를 시도하는 정황까지 드러났다. 게다가 검찰이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기록 추적, 그리고 휴대전화의 착발신 기록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자 더이상 버티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 첨단을 살아가는 시대에 간단한 조사만으로 행동반경을 추적할 수 있는 과학수사가 그의 마음을 옥죄었을지도 모른다.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1(도)逃, 2부(否), 3빽(Background)’이다. 검찰 수사대상에 오르면 일단 ‘36계 줄행랑’이다. 다음으로는 오리발을 내민다. 그리고 최후에는 배경을 동원한다는 속설이다. 그러나 이건 옛날 얘기다. 수사대상에 오르면 검찰은 출국금지 조처를 취한다. 이른 바 ‘빽’을 동원
우리나라 차량등록 대수는 무려 2천만대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이 수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등록제도를 도입했던 1945년 7천대에 비해 무려 2천700배나 늘어났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수로 환산해보면 평균 2.56명이 자동차 1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가 밀집되었고 자동차가 늘어난 만큼 교통체증 또한 심해졌다. 빨리빨리 문화가 한국에 자리 잡게 되고 이런 문화가 여유가 있어야할 도로에서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작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천명 이하로 줄기는 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부끄러운 수치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증가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운전자 습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방향지시등만 봤다하면 가속페달을 밟거나 뭐가 그리 급한지 파란불의 횡단보도에서도 슬금슬금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 보행자의 보도 또한 주차난을 피해 온 차량들이 점령한 것이 현재 우리의 교통문화다. 이제 우리의 교통문화도 하루 빨리 바뀌어야 한다. 보행자를 배려하기 위해 반드시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지켜주고 이륜차의 보도주행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대형차들의 소형차 운전자들에 대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 속담이 있다. 부부는 싸움을 해도 다시 화해하기 쉽거나 부부싸움에는 섣불리 제삼자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는 뜻을 가진 속담들이다. 그러나 가정 내에서의 사소한 다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부부싸움 도중 흉기를 사용하거나 가족간 불화로 총기까지 등장하는 요즘 시대에도 과연 이런 속담이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칼을 뽑았으면 두부라도 썰어야 한다’는 속담에 더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가정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을 지정해 매일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합동심사를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 상담 등 전문기관에까지 연계해 가정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2015년을 ‘피해자 보호 元年의 해’로 선포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은 일반적인 경찰의 역할인 검거, 사법처리가 아닌 피해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사후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첨단산업 메카 급부상 삼성·LG전자 입주 등 산업단지 조성 탄력 생산직·연구직 등 직·간접 일자리 창출 기대 공재광 시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심혈 교통·물류 중심지 우뚝 평택항, 자동차 수출입 처리물량 5년연속 1위 한·중 FTA 체결로 수출입·관광객 증대 기여 KTX 등 전국 연결 사통팔달 편리한 도로망 갖춰 문화·관광도시 발돋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용역 진행중 체험·관광·쇼핑 등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지 예정 호재 갖춘 평택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도약 평택이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며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의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가 입주해 반도체 생산의 전진기지가 되는 고덕산업단지, 신수종 사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이 출시되는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와 그외 산업단지들의 조성으로 평택은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끌고 있는 고속도로, 국도, 철도, 수도권 KTX와 평택항 활성화로 교통&middo
분노조절 실패로 범행까지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춘천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도 술에 취해서 늦게 귀가한 형이 잔소리를 하면서 때리자 이에 흥분한 동생이 홧김에 주방의 흉기로 형을 살해한 사건이었다. 분노조절장애의 극단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10대들 가운데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분노조절장애와 비슷한 ‘충동조절장애’ 환자의 경우 2009년 3천720명에서 2013년 4천934명으로 5년 새 32.6%가 증가했다. 그중 10대 남성이 1천10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10대 여성의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10대들이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10대들이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10대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한 교사들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 부모들 또한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뇌과학에서도 부모의 분노 표출이 자녀의 감정 절제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우리의 뇌에는 편도핵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부모가 분노하면 자녀의 편도핵이 자극을 받
유전학적 분석에 따르면 침팬지가 계통적으로 사람에 가장 가깝고 DNA의 98% 전후를 공유한다고 한다. 임신기간은 약 8개월로 인간과 비슷하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도 닮았다. 염색체의 수는 사람보다 1쌍이 많지만 혈액 등의 생화학적 성질도 인간과 근연성을 나타내는 것이 많다. 수명이 40∼45년으로 다를 뿐이다. 20세기 초만 해도 이런 침팬지가 아프리카에 200만 마리가 넘게 서식 했다. 하지만 반세기 후에는 15만 마리로 수가 급감했다. 원인은 바로 인간이었다. 영국인 제인구달은 침팬지의 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다. 1960년부터 아프리카 곰비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50년 넘게 연구 활동을 해 오면서 침팬지의 다양한 행동들에 대한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제인은 80세가 넘는 지금도 연구를 계속하면서 동물보호와 환경 보호를 위해 전 세계를 돌며 강연을 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제인 구달의 초기 연구에서 가장 획기적이었던 발견은 침팬지가 사냥과 육식을 즐긴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침팬지가 연한 나뭇가지를 구멍에 쑤셔 넣는 방법으로 흰개미를 잡아먹는다는 사실등 두가지 였다. 특히 두 번째 발견은 도구의 제작 및 사용은 오로지 인간만
용접의 시 /최종천 사랑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사랑은 불물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야 옳다. 왜, 냐고 묻지 마라 용접 30년 만에 비로소 나는 용접은 불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쇳덩어리가 녹아 있는 상태 그건 물불이 아니라, 불물인 것이다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고로, 사랑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물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이 시는 배짱 하나로 쓴 시다. 그야말로 불물을 가리지 않고 쓴 시다. 시는 이렇게도 쓰는 거다. 이 멍청한, 아니 청멍한 시인들아! -시집 『용접의 시』 용접을 할 때 헬멧을 쓴다. 직접 용접봉을 녹이고 있는 불꽃을 보면 시력에 손상이 간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눈에 콩깍지가 씌워졌다고 한다. 물불 안 가리고 사랑을 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돈키호테처럼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 사람을 향해 달려간다. 그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기가 쉽지 않다. 못 하게 말리면 더 뜨거운 불덩이가 타오른다. 물불 안 가리고 사랑을 할 때는 물불인지 불물인지 상관없다. 그러나 시인이 발견한 불물이 물불보다 더 뜨거운 느낌이다. 불물을 가리지 않는 사랑, 시도 그렇게 배짱으로 쓰라고 시인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처음으로 5천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2년 5천392명, 2013년 5천92명, 2014년 4천762명으로 매년 300명 정도 줄고 있다. 지난 2010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3명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많았다. 또 2014년 유럽연합(EU) 회원국 28개국과 비교하면 역시 최하위권이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사고 유형 중 절반 이상이 ‘안전운전 불이행’, ‘운전자의 법규위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즉 아무리 주의운전을 해도 공격적인 운전자가 있다면 사고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모든 대륙의 교통선진국에서는 법규위반에 대해서는 강하게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자동차 중심의 교통문화’를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교통경찰과 단속 장비가 없는 곳이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도 쉽게 위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군포경찰서는 자체분석을 통해 교통사고가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에 70%를 상회하고 있다고 판단, 주민간담회를 열어 상습정체지역을 파악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