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김시우(22)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을 앞둔 작년 이맘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어린 새내기였다. 2부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올라와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첫날부터 선두권을 꿰차고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4위를 차지했다.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목받는 신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소니오픈은 김시우가 무명 신인에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무대였다. 김시우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넘치는 자신감’을 안고 출전한다. 10일 대회장에 도착한 김시우는 “너무나 잘 아는 코스”라면서 “게다가 샷 감각이 워낙 좋은 상태라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김시우가 한번 밖에 대회를 치르지 않은 와이알레이 골프장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이유는 지난해 사실상 데뷔전을 앞두고 무려 2주 동안 연습 라운드를 돌았기 때문이다. 김시우가 자신감을 가득 장착한 이유는 또 있다. 9일 끝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시우는 공동 30위에 그쳤다.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김시우 아래로는 딱 1명뿐이다. 특히 최종일에는 78타를 쳐 출전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다시 엇갈렸다. 1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뽑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이 참가한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1순위에게는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이 주어진다. 올해 슈틸리케 감독의 2순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남자선수상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3순위였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순위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는 1순위로 메시를 표기한 기성용과 대조를 이뤘다. 기성용에게 호날두는 두 번째였고, 그리즈만이 3순위였다. 기성용은 메시가 받았던 지난해 FIFA-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메시를 1순위로 꼽았다. 2015년에도 메시를 1순위로 올리는 등 매년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여겼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에는 호날두를 1순위로 올렸다. 2015년에도 그는 호날두였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주최한 이 행사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이 2018년 종료됨에 따라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7개 과제에 총 757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스크린골프 기술적 기반 마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궁 브랜드 창출 등 소기의 사업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문체부는 이어 “공급자 중심으로 분류된 현재 사업 구분 체계를 수요자인 국민 체감 중심으로 개편하고 스포츠 서비스 연구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에서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13번)이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키츠가 4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자신의 10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129-122로 승리, 8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 고지(30승 9패)를 밟았다./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두산 베어스 출신 내야수 고영민(33)을 코치로 영입한다. 케이티는 9일 지난해 11월 두산에서 방출된 고영민을 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티 관계자는 “고영민의 코치 영입은 행정 절차만 남은 단계”라며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군 코치로 들어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2년 두산에 입단한 고영민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두산의 주전 2루수로 뛰었고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에 야구 금메달을 안겼다. 고영민은 넓은 수비 범위로 ‘2익수’, ‘고제트’ 등 별명으로 사랑받으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2009년부터 점차 출전 기회를 잃었고 41경기에 나선 2015년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1+1년 최대 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작년 8경기에만 출전했고, 시즌 종료 후 두산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당했다. 고영민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결국 은퇴와 코치 전향을 선택했다. 고영민의 결심의 배경에는 김진욱 케이티 감독이 있었다. 김 감독은 두산 코치 시절 고영민에게 지도자 자질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코치직을 제의했고, 구단에도 영입을 요청했다. 케이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주까지 본선 대기 1번이었던 정현은 케빈 앤더슨(68위·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부상을 이유로 9일 출전을 포기하면서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2015년 10월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라갔던 앤더슨은 지난 시즌 엉덩이 부상 때문에 고전했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호주오픈을 기권하는 무척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2년 연속 호주오픈 본선 티켓을 따낸 정현의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출전은 2015년 윔블던 테니스대회였다. 당시 정현은 2008년 8월 US오픈에 나선 이형택(41)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7년 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첫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1라운드 탈락한 정현은 그해 8월 US오픈 본선 1라운드에서 제임스 덕워스(105위·호주)를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만나 접전 끝에 0-3으로 분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라운드부터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0-3으로 졌다. 정현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지난 해 충주 험멜에서 활약했던 코트디부아르 출신 미드필더 오빈 쿠아쿠(사진)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쿠아쿠는 2009~2010시즌 튀니지 1부리그인 스타드 투네시앙(Stade Tunesian)에서 데뷔한 이후 튀니지와 모로코 등 아프리카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2016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충주 험멜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총 98경기에서 5골을 기록중이다. FC안영은 중원에서의 많은 활동량은 물론 체력이 좋은 쿠아쿠의 영입으로 중원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쿠아쿠는 “한국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한국이 참 좋다”며 “지난 시즌 만났던 FC안양은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한 팀이었다. FC안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FC안양, 미드필더 오빈 쿠아쿠와 사인 경기도사격연맹은 9일 오후 6시 수원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경기도 사격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병국 도사격연맹 회장을 비롯해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윤희성 도사격발전장학회장, 이은종·서정국 명예 회장,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 사격 지도자 및 선수 등 100여명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오는 16일부터 2017 연간회원권을 판매한다. 올 시즌 연간회원권은 카드형과 티켓북으로 나뉘며 성인은 10만원, 청소년은 5만원, 어린이는 3만원으로 지난 해와 같은 가격이다. 지난해 일반석과 본부석을 구분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반석과 본부석, 가변석을 모두 통합해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카드형 구매자에게는 당일 티켓 2천원 할인과 구매 금액의 5% 적립, 용품 판매점 구매금액의 5% 적립, 푸드트럭 구매금액의 5% 적립, CU 편의점 구매금액의 5% 적립, FC안양 후원업소 이용금액의 3% 적립 등 다양한 멤버쉽 적립 혜택이 주어지며 적립금 2천원 이상부터 천원 단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형 연간회원권 구매자에게는 랜야드(목걸이), 티켓교환권(1매), 티켓할인권(50%, 1매), 상품할인권(유니폼 5천원 및 기타 상품 2천원 할인, 2매) 등 많은 패키지 상품이 포함된다. 2017 FC안양 연간회원권은 FC안양 사무국(031-476-3377) 및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에서 구매가 가능하다./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선두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과 선두 서울 삼성이 이번 주 맞대결을 펼친다. 9일 현재 19승9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오리온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애런 헤인즈가 이번 주 복귀할 예정이어서 팀 전력이 상승될 전망이다. 선두 삼성(20승7패)에 1.5경기차로 뒤져 있는 오리온으로서는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오는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질 삼성 전 승리가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기 때문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이승현과 최진수, 김동욱, 허일영, 장재석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위권을 유지해온 오리온은 헤인즈의 가세로 팀 전력이 상승되는 만큼 국내 선수들이 헤인즈 부재시 보여줬던 활약을 이어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삼성과 3차례 만나 1승2패로 열세에 놓여 있는 오리온은 이번 맞대결 승리로 균형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오리온은 삼성 전에 앞서 12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긴 하지만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김인식호’가 11일 예비소집으로 닻을 올린다. KBO는 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요 일정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선 11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예비소집으로 첫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범 착용해 볼 예정이다. 대표팀 예비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훈련은 투수들이 먼저 시작한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LG), 원종현(NC), 장시환(케이티) 등 5명의 투수는 오는 31일 괌으로 이동해 2월 9일까지 열흘간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한다. 괌 훈련캠프에 참가한 선수들과 코치들은 개인 정비와 오키나와 캠프 출국 준비를 위해 다음 달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이후 전체 대표팀이 2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을 하고, 이튿날인 12일 본격적인 훈련 및 연습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며, 일본야구기구(NPB) 소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