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권은희와 골리앗 이상일의 싸움’ 용인시 지역 정가에서 최근 확전되고 있는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경선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일찌감치 권은희·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이원섭 전 용인시 을 당협위원장을 예비후보로 압축‧발표했다. 10여 명의 예비후보는 무더기 컷오프 됐고, 한 예비후보는 다음 날 출마선언을 준비했다가 포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판세가 급변하자 컷오프 된 예비후보들과 기존 입지자들 사이에 ‘합종연횡(合從連衡)’이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일어났다. 당초 유력 후보 행보에 대해 ‘양지만 좇는 전형적인 해바라기 정치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치명타를 입힌 철부지’, ‘거물급 인사에 기대 자신의 존재감만 부각하려는 꼼수주의자’ 등 비난 목소리를 높였던 예비후보 대부분이 그의 품에 안겼다. 유형도 제각각이다.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물밑 지지를 약속하거나 SNS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지지를 선언하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지지자 명단에 올라가는 등 다양하다. 이와 달리 “외부 명망가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고언을 남기고 지지를 철회한 사람 등도 있다. 말 그대로 ‘백인백색 (百人百色)’
더불어민주당 이상열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20일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수도권 평창추세에 밀려서 불가역적으로 메머드급 도시로 비대해지고 있는 남양주시의 미래를 책임지고자 남양주시장에 출마하게 되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7대 공약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 ▲디지털 첨단산업 투자유치 ▲시립의료원 및 대학병원 유치 ▲기후위기극복 ▲역사·문화·예술 분야 육성으로 관광도시 기반조성 ▲내부교통망 구축으로 전천후 물류이동체계 완성 ▲청년일자리 및 사회복지서비스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교통문제를 언급하며 “교통문제를 해결하여 베트타운 도시를 벗어나서 물류도시로 산업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라면서 “덕소-와부 지하철 5호선 연장 추진과 6호선을 원안대로 재검토해야 하며 민들의 숙원인 수석간 호평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시민이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시민의 머슴이 되겠다. 남양주시를 자족기능과 정주기능을 갖춘 경기 동북부 최대의 생태환경·문화·교육의 미래 산업도시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박윤국 현 포천시장의 공천을 확정한다고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포천시장에 출마한 사람은 박윤국 시장 이외에 강준모 현 포천시의원과 최호열 포천신문 명예회장 등 모두 세 명이었는데, 최종적으로 박 시장이 공천을 받았다. 같은 공고를 통해 포천시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 두 명도 공천이 확정되었다. 포천시 가 지역구에는 김우석 현 도의원, 포천시 나 지역구에는 이원웅 현 도의원이 단수 공천으로 각각 확정됐다. 포천시의회 비례대표는 오명실, 이미숙, 태민자 후보 세 명이 경선을 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장진영 후보와 이현자 후보는 경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공고에는 포천시의회 지역구 의원 공천에 대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창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해 장애 장벽 없는 탄천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탄천 조성이 목표"라며 "진입로, 인도, 경사로, 횡단보도, 공중화장실, 음향신호기 등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성남의 젖줄인 탄천은 신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직도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전체 672개 인도 중 50% 정도는 인도의 경사도가 기준치보다 높아서 장애인들의 안전보행이 어렵고, 시각 장애인들에게 방향의 지표가 되는 선형블록은 설치되지 않은 곳이 태반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탄천에 설치된 장애인 화장실은 4곳밖에 없다. 더 심각한 것은 대부분의 화장실이 탄천 제방 위에 있어 장애인들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실제 사용 가능한 화장실은 1곳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밖에도 탄천과 연결된 1888개 횡단보도 중에 20%는 횡단보도와 연결된 진입로에 턱이 존재해 사고 위험이 있다. 또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는 25% 이상이 고장나서 시각장애인의 통행에 오히려 방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
더불어민주당 최만식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지방선거일까지 불과 40여 일이 남은 지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선거구획정으로 성남시민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19일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 초안’을 마련해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변경안에서 경기도내 기초의원은 447명에서 463명으로 16명 증가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성남시의원은 35명에서 34명으로 1명이 줄고, 수정구(라), 중원구(사)선거구는 3인 선출에서 2인 선출로 정수를 줄이는 획정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의 기초의원은 늘리면서 성남시의원 정수를 줄이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한 일"이라며 "특히나 수정구, 중원구는 재개발로 주민이 이전한 상황에서 올해 말이면 다시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데, 인구기준을 지난해 말로 산정함으로써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재개발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한 이번 선거구획정안은 지역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불합리한 획정안"이라며 "성남시의원 정수를 원상복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당심’과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 전 의원과 김 의원간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되며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명 전 지사의 안방으로 불리는 만큼 국민의힘에서도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마지막으로 저 유승민에게 일할 기회를 허락해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오로지 경기도민만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여러분과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후보, 유승민을 선택해달라”며 “대한민국의 경기도에 산다는 것이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TV토론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전격 탈당, 무소속 법제사법위원으로 배치됐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4월 임시국회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위한 '선수 교체'로 해석된다. 향후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시 참여하게 될 무소속 의원 1인으로 검수완박 강경파인 민 의원을 배치, 속전속결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안건조정위에 회부된 안건은 재적위원 6명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소위 심사를 거친 것으로 간주, 곧장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이 참여하는 구조인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로 소위 심사가 지연될 경우 안건조정위 구성을 신청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탈당 카드까지 던지게 된 것은 이른바 '양향자 돌발변수'에 따른 고육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법 강행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과 함께 '협상 파트너'인 국민의힘의 반발 기류에 더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원내 지도부는 지난 7일 기재위 소속 양 의원을 법사위로, 법사위 박성준 의원은 기재위로 맞바꾸는 사·보임 조치를 했다. 민주당은 소위 논의가 지연될 경우 안건조정위를 꾸리고 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의 '협조'하에 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역 순회 일정에 지역 현안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지역 언론사 취재를 불허해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소속 10개 시·도기자협회(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강원, 충북, 전북, 경남·울산, 제주)는 20일 성명을 통해 “취임에 앞서 지방을 순회하며 민심 청취에 나서고 있는 윤 당선자가 정작 지역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윤 당선자 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입 기자단의 취재가 이뤄지고 있고, 당선자의 경호·보안을 이유로 지역 언론사 기자단의 취재를 거부했다. 10개 시도기자협회는 “지역 언론사 대표 기자단의 취재가 경호와 보안에 얼마나, 어떤 피해가 되는 것인지 윤 당선자에게 묻고 싶다”며 “혹여나 윤 당선자도 모르는 누군가의 잘못으로 지역 언론에 대한 통제가 진행된 것이라면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자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지역 언론에 대한 태도는 진정 지역 민심을 청취하러 온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취임 초기 각종 정치적 사안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새 정부의 탈출구를 ‘보여주기식 관광성 유람’ 형식의 지역 탐방으로 무마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전격 탈당했다. 민 의원은 현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무소속 의원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향후 안건조정위원회 상황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 의원은 탈당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0일 6·1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심사 2차 결과를 발표했다. 도당은 이날 기초단체장 선거구 7곳, 광역의원 선거구 59곳, 기초의원 선거구 7곳을 확정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과천(김종천)과 포천(박윤국)이 단수로 확정됐고, 나머지 여주, 가평, 하남, 평택, 김포 등 5곳은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53개 선거구를 단수로 확정, 나머지 수원 1선거구, 의정부 1선거구, 동두천 1선거구, 고양 3선거구, 구리 1선거구, 양평 1선거구는 2인 경선으로, 양평 1선거구는 3인 경선이 진행된다. 기초의원 후보는 수원 가선거구를 제외한 6개(수원 나, 수원 다, 의정부 라, 안산 마, 용인 자, 용인 차) 선거구 후보를 확정했다. 수원 가선거구는 3인 경선을 통해 1인 후보를 확정한다. 공관위는 앞서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18~19일에는 기초단체장 면접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진 10여 명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은 이번 주 중에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