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소환조사가 7시간여 만에 끝났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무실에서 이뤄진 김 여사의 대면조사는 오후 5시 46분쯤 종료됐다.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조사가 시작된 후 7시간 23분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특검 수사팀과 사이에 이뤄진 문답 내용을 기록한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이날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 여사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 조사를 하려면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약 12분 뒤인 10시 23분께 조사받기 시작했다. 특검팀은 11시 59분쯤 오전 조사를 마치고 오후 1시 조사를 속개했다. 오전에 1차례 10분간, 오후에 최소 3차례 총 50분간 휴식 시간도 가졌다. 이날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김 여사에게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수원시·용인시·화성시 상·하수도 담당 부서장, 안전보건공단과 혹서기 맨홀작업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 및 연락체계 구축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6일 고용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7월까지 맨홀 작업 중 사망한 사람은 6명으로, 전년도 발생 수준(1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고 대부분 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환기나 보호장비 없이 작업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고용부 경기지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상·하수도 맨홀 작업에 대한 현장감독을 추진한다. 수원·화성·용인시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맨홀작업 일정을 사전에 제출받아 작업 전 산업안전감독관이 현장을 방문해 질식재해 예방 3대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감독하고 위반 현장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을 '맨홀작업 안전지킴이'로서 지역현장 순찰활동과 함께 3대 안전수칙을 집중 지도하고 안전수칙 미준수 현장에 대해 지방노동관서에 통보해 감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오기환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재해"라며 "밀폐공간 작업 시 계약 단계부터 안전성이 확보될
경기도교육청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 여름방학 석면 현장 점검에 나섰다. 6일 도교육청은 이날 석면 해체·제거 진행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여름방학 기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총 15개교다. 점검 내용은 ▲(작업 전) 집기 이전·사전 청소 여부 ▲(작업 중) 비닐 보양, 음압기 가동, 작업자 보호장구 지급, 폐기물 보관 상태 ▲(작업 후) 석면 잔재물검사 여부, 석면 농도·비산 적정 여부 등이다. 이날 한근수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용인 구성초를 방문해 지침을 준수하는지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가 경기도교육청의 '성고충심의위원회 이관 결정'에 환호했다. 6일 경기교총은 최근 도교육청의 '교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이번 조치는 그동안 일선 학교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성폭력 등 민감한 사안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으로, 경기교총이 도교육청과의 단체교섭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년 학교별로 고충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절차를 숙지하는 등의 부담, 성폭력 사건 대응에 필요한 전문성 등의 어려움은 현장 교원들의 문제 제기와 개선 요구로 이어져 왔다"고 했다. 이상호 경기교총은 "지난해 단체교섭 및 협의를 통해 이관이 실현됐으며, 이는 학교가 본연의 교육에 더욱 집중하는 여건을 만들고 피해자 보호와 사건 처리의 신뢰도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교총은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교원 권익 보호, 현장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북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쯤 가평군 북면에서 차량 1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21명을 동원해 조치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2시쯤 양주시 남면의 한 도로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오전 10시쯤 파주시 법원읍의 한 도로에서도 "비가 많이 와 나무가 쓰러지기 직전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체인톱으로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경기북부지역에는 오후 3시 30분 기준 포천(광릉) 110mm, 가평(조종) 92mm, 의정부(신곡)80.5mm 등 비가 내렸다. 포천과 연천, 가평 지역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30∼50mm의 집중 호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산림청은 오후 1시 45분쯤 가평군 상면 및 조종면, 포천시 소흘읍과 가산면, 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 화도읍, 오남읍, 수동면, 조안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지역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으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수원시의회가 제100차 수원수요문화제에 참석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수원수요문화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역사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로, 이번 제100차를 맞이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김동은·사정희·이대선 의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평화공연,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은 오랜 시간 진실을 외면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기억하고 지속적인 연대와 관심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장은 "100번째 수요문화제가 열릴 때까지도 여전히 사과를 기다리고 계신 현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정의로운 외침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 관련 경찰이 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 관련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형사기동대 형사기동5팀 수사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면허취소, 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한 직후 즉시 전담팀을 편성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 광명경찰서에서 전담팀으로 수사가 이관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광명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 국적 작업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A씨는 의식 불명에 빠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6일 도교육청은 '2025년 하반기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으로 6개 지역의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가 사업에 공동투자한다. 이번 공모에는 광명·남양주·시흥·안산·양주·포천 등 6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복합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1575억 원 중 601억 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광명은 신설 예정인 광명1초등학교(가칭)에 시립과학관, 자기주도학습공간 등 과학교육·문화 기반 시설을 세운다. 남양주는 왕숙2지구의 신설 학교 인근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 도서관, 수소홍보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교육 거점 공간을, 시흥은 시흥과학고등학교(가칭)에 로봇 과학체험센터,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자기학습주도공간 등을 조성한다. 안산은 폐교인 (구)경수초등학교에 소통·연결 공간, 체험창작공간, 교육·학습 공간, 몰입공간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교육 기반 시설을 건립한다. 양주는 가납초등학교에 거점돌봄시설, 교육센터, 청소년 쉼터 등 지역특화 교육·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포천은 폐교인 (구)금주초등학교에 실내체험장, 미디어아트스페이스, 커뮤니티센터 등 공공 교육 기반 시설을
2026학년도 임용시험 정보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됐다. 6일 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선발 분야 및 인원 등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유치원 교사 218명 ▲초등학교 교사 1077명 ▲중등학교 교사 1415명 ▲특수교사(유·초·중등) 267명 등 총 3164명이다. 다만 사전 예고인지라 추후 본 공고의 선발 분야 및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지원자는 오는 9월 10일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과 10월 1일 '2026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유치원·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22~26일까지다.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8일,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7~9일 치를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를 오는 10월 13~
공직자의 도덕성은 어느 정권에서나 기본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반복되고 있는 내로남불 행태는, 스스로 공정과 책임을 외친 정당의 정체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늘(6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6000만 원대 목걸이 등 고가의 액세서리 착용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추가되며, 국민적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공직자 가족이 사적 품위를 통해 권력의 상징을 과시했다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마땅하다. 이춘석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된 휴대전화로 주식거래 화면을 보다가 언론에 포착되며 차명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스스로 탈당했지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를 통해 ‘제명’을 공식화하며 수습에 나섰다.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사안은 이병진 의원이다. 그는 재산 누락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며,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그 외에도 부동산 특혜, 측근 이권 개입 의혹, 취재 기자 폭행 연루 등 공직자 윤리를 위반한 혐의가 복합적으로 제기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