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 양정웅(48) 씨가 공석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내정됐다. 또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은 연극 연출가 고선웅(48) 씨가 맡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6일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이 후보들을 물색한 끝에 연극 연출가인 양정웅 씨를 총연출로 선택했다”며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도 고선웅 씨로 이미 내정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 공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 자리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애초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씨가 맡았다가 중도에 그만뒀고, 이후 패션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 씨가 이어받았지만, 역시 중도 사퇴했다. 결국, 송승환 총감독은 총연출 없이 분야별 감독단과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개·폐막식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연출안 초안)’를 제출하는 등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송 총감독은 총연출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연계 연출가들을 수소문한 끝에 양정웅 씨와 고선웅 씨를 낙점했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게 된 연극 연출가 양정웅 씨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로 ‘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부위는 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KPGA 공식 지정병원인 선수촌 병원이 26일 최근 2년간 선수들이 통증을 호소한 부위를 분석한 결과, 허리의 부상 빈도가 가장 많았다. 선수촌 병원은 대회 현장에 선수들을 위한 메디컬 센터(KPGA 피지오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왔다. 2015년에는 121명(총 890회), 2016년에는 124명(818회)이 센터를 찾았다. 지난해 선수들의 부상 부위 발생 빈도는 허리(20.6%)가 가장 높았다. 허리에 이어 목(18.6%), 등(15.3%), 어깨(12.0%) 순이었다. 올해도 허리(26.5%)가 부상 발생 빈도 1위를 차지했다. 목(13.4%)과 어깨(13.4%)가 거의 같았고, 등(8.6%)은 다소 낮았다. 실제 ‘2016 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최진호(32·현대제철)는 시즌 내내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일본투어(JGTO)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쥔 김경태(30.·한금융그룹)도 올해 초반 허리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경진 재활원장은 “남자 선수는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려다 보니까 허리에 강한 압력을 주게 된다”며 “
오른손 투수 맥스 셔저(32·워싱턴 내셔널스)가 달성한 한 경기 20탈삼진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톱 스토리 1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26일 올해 메이저리그의 주요 소식 10개 가운데 하나로 셔저가 5월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을 6피안타 20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2 승리를 이끈 경기를 다시 소개했다. 탈삼진 20개는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다. 당시 셔저는 총 119구를 던졌다. 이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96개였다. 삼진을 20개나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다. 경기를 마친 셔저는 “스트라이크 아웃은 섹시하다. 20탈삼진은 더 섹시하다”며 감격해 했다. 이번 시즌 셔저는 3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20승 7패 228⅓이닝 284탈삼진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에는 투수 최고의 영광인 사이영상(내셔널리그)을 받았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던 셔저는 올해 내셔널리그에서까지 상을 거머쥐면서 역대 6번째 양대 리그 수상자가 됐다. MLB는 25일부터 ‘탑 스토리 10개’를 하루에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첫 소식은 신인 선수 트레
미국 폭스스포츠가 류현진(29)의 건강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승 조건으로 꼽았다. 폭스스포츠는 26일 ‘2017년 다저스의 우승을 위한 열쇠’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클레이턴 커쇼와 트레이시 톰프슨, 안드레 이시어, 류현진 등 주요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다. 2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높은 부유세(luxury tax)를 낼 정도로 적극적인 투자를 한 덕이다. 하지만 1988년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매년 다저스는 아쉬움 속에 시즌을 끝냈다. 2016년 다저스의 아킬레스건은 부상이었다. 폭스스포츠는 “올해 무려 28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류현진도 너무 오래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그해 14승 8패를 거두며 연착륙했고, 2014년에도 14승 7패를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아 단 한 차례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올해는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
이유빈(성남 서현중)이 2016 전국 남녀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유빈은 지난 24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 2분32초903으로 한수림(서울 신목고·2분33초657)과 김예진(안양 평촌고·2분33초74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1천m에서도 1분31초171로 서휘민(안양 부림중·1분31초331)과 이수연(성남 서현고·1분31초394)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오른 이유빈은 2관왕에 등극하며 500m와 1천m, 1천500m, 1천500m 슈퍼파이널 결과를 합산한 종합점수에서 68점을 얻어 여자부 1위로 내년 1월 27일부터 3일간 독일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전날 열린 여자부 1천500m에서는 1천m 준우승자 서휘민이 2분32초456으로 한수림(2분38초763)과 이혜원(서울 노원고·2분39초063)을 꺾고 우승하며 종합점수 68점으로 이유빈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금메달 수가 적어 종합 2위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남자부 1천500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남 진해시 및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2016년 2차 도가맹경기단체 및 시·군장애인체육회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열정♥날개짓 2017 희망을 만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도장애인체육회 이사회와 가맹단체 전무이사, 시군지부 사무국장, 도청 체육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해군진해기지 사령부의 해군군항문화탐방 견학을 시작으로 2016 사업결과와 2017 사업계획 수립 및 가맹단체·시군지부 협역 활성화 방안을 위한 분임토의가 진행됐고 올해 제정된 청탁금지법과 정재원 동의대 교수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교육 등이 실시됐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는 극복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며 체육이 그 수단과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2017년에도 체육을 통해 장애인이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지난 23일 성남시 판교에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판교에가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팬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판교에 있는 기업의 스포츠문화를 활성화하고, 경기지역 야구팬을 확대하는 홍보·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케이티는 판교에가면 서비스 플랫폼에 구단 홈페이지 등을 공유해 티켓 예매와 구단 캐릭터 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판교에 있는 1천500여개의 입주 기업과 7만여명의 직장인, 판교 주민 1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단체관람 할인과 원정응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판교에가면을 ‘연고지 소통창구’로 활용해 다양한 팬 서비스와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양사는 판교지역 사회인 야구대회 등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측면 공격수 김동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성남은 25일 “측면공격수 김동희는 육상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00m를 11초 초반대에 주파하는 선수”라며 “김동희는 내년 시즌에도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동희는 언남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1년 K리그에 데뷔했으며 2013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기라반츠 기타큐슈에서 뛴 뒤 2014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성남에서 3년간 79경기에 출전, 7골 4도움을 기록 중인 김동희는 팀의 2014년 FA컵 우승과 2015년 ACL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올해는 후반 조커로 투입돼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동희는 “성남과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16년 팀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팀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책임감을 갖고 2017년 팀의 클래식 승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산 OK저축은행이 크리스마스 축복을 받으며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와 풀 세트 듀스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5-20 20-25 25-22 19-1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처음으로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며 4승14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8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시즌 후반기에 반등할 자신감을 얻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4연패를 당하며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빠졌다. 지난 7일 데뷔전 이후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던 OK저축은행의 대체 외국인선수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모로코)는 이날 30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고 송명근도 20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송희채가 2연속 득점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고 송명근도 1세트를 마무리 하는 득점포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려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2세트들어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다 모하메드의 강타가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의 블로킹에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