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때 전국 11곳의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도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양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조해진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이 같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제8회 지방선거에 한해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서울 4곳, 경기 3곳, 인천 1곳, 영남 1곳, 호남 1곳, 충청 1곳을 3∼5인 선거구로 지정,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시범 도입 지역에선 선거구당 최소 3인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게 돼 정의당 등 소수 정당의 기초의회 의석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영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당이 각각 지지세 우위를 점한 영·호남 1곳씩과 수도권을 고루 포함해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로 지역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영남,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각각 지역구를 선정하고, 충남은 양당이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서울 4곳 중에 민주당 지역구 2곳, 국민의힘 지역구 2곳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중 한 곳이 제 지역구인 성북갑이 될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조각 인선을 둘러싸고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기 시작하면서 양측이 대선 기간 합의한 공동정부 운영이 기로에 섰다. 안 위원장은 14일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인수위에 '결근'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조각 작업에 더 속도를 내 이날 오후 2시 남은 2개 부처 장관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양측이 각자의 길을 가는 모양새다. 실무 협상이 끝나고 타결만 남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까지 덩달아 보류되는 등 파열음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로서는 양측의 갈등을 해소할 마땅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최악의 경우 양측이 이대로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 방문을 비롯한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현재 확인되는 안 위원장의 오늘 공개 일정은 없다"고 확인했다. 이같은 안 위원장의 공개 일정 전면 취소는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자신이 '패싱' 당한 데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이 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이같은 내용이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먼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면서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사 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 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이날 발표에 따라 18개 부처의 내각 인선 발표가 모두 끝났다. 하지만 이번 조각 인선을 둘러싸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개 일정을 취소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양 측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의 향후 공동정부 구성 방향'을 묻는 말에 "내각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벚꽃이 만개한 4월을 맞아 ‘특급의 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주말을 앞둔 오는 15일 금요일 도내 18개 시‧군에서 최대 5000원의 배달특급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4월 지자체 특급의 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이천, 양주, 안성, 구리, 안산, 고양, 동두천, 의정부, 양평, 광명, 평택, 연천, 포천, 안양, 파주, 용인, 하남, 가평 등 18곳이다. 이번 이벤트는 최소 주문금액 2만원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소비자는 배달특급 앱 내 상단 배너를 통해 쿠폰을 내려 받아 주문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다만 여주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15일이 아닌 오는 23일 특급의 날 쿠폰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배달특급 ‘지자체 특급의 날’ 이벤트는 매월 한 번씩 열리는 배달특급의 대표적 소비자 정기 혜택이다. 앞서 지난달 진행한 특급의 날 이벤트를 통해 당일 거래액만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오르며 소비자는 할인을, 가맹점주는 대폭 늘어난 주문량을 선물했다. 특히 일부 시‧군의 경우 특급의 날 이벤트 외에도 ‘주말엔 배달특급’ 프로모션을 진행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대장동게이트, 백현동 옹벽 아파트, 성남FC, 코나아이 등 경기도에서 벌어진 수많은 특혜비리 의혹 관련자들도 ‘검수완박’이 성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검수완박,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을 없애겠다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6대 중대범죄는 평범한 국민은 저지를 수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 일들”이라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서민과 약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오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범죄에 검찰수사권을 다 뺏어서 이득 보는 사람이 누구냐 권력비리, 경제범죄를 저지른 힘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이제 두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기뻐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검수완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이냐”며 “지방자치단체의 부정부패를 막고 혈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를 제대로 밝힐 국가의 사법시스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현재 경기도 내 재택근무 중인 노동자들은 주 3회 재택근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노동자 300명과 전국 사업체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 중인 재택근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의 18.7%(56명)가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시행자의 빈도는 월 1~2회 26.8%, 주 5회 이상 21.4%, 주 2회 16.1%, 주 1회와 3회 각 12.5%, 주 4회 7.1% 순이었다. 노동자 87.5%가 재택근무에 만족했으며, 주된 이유로 출퇴근 부담 경감, 충분한 수면·휴식, 효율적 시간 활용으로 자기 계발 및 취미활동 가능 등을 꼽았다. 인사담당자를 통해 알아본 기업도 79.4%가 재택근무 시행에 만족했으며, 가장 주된 이유로는 직원 업무 만족도 증가를 지목했다.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생산성 하락, 의사소통 곤란, 성과관리와 평가의 어려움 순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거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노동자 75.0%, 기업 76.2%에 달했다. 현재…
경기도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년도에 기간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총 4만4010건(1만3153대)으로 집계됐다. 위반차량 중 경기도 등록 차량이 2만2277건(6606대)으로 50.6%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록 차량이 전체의 58%(경기도 2만2277건, 서울 2226건, 인천 1219건)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총 82일 동안 시행됐으며, 일 평균 적발 건수는 537건으로 단속 초기인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일 평균 843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년도에 실시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12~21.3) 기간 대비 7%(2㎍/㎥)가 감소한 27㎍/㎥으로 나타났다. 도는 2차 계절관리제 기간 대비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통행량이 약 23% 감소(236만7161건→181만6922건)하고, 운행제한 단속 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차량도 약 6
경기도가 도내 시내버스의 객관적인 서비스 평가를 위해 ‘경기도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2월까지 도민이 탑승하고 있는 경기도 시내버스를 직접 평가할 수 있다. 현재는 300명 미만의 ‘도민 서비스 평가단’이 직접 탑승한 버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도민들의 직접 참여 유도를 위해 ‘모바일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시스템’ 구축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5개월에 걸친 개발 끝에 지난달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서비스 평가는 도민들이 경기 시내버스를 직접 탑승하면서 실제 느끼는 현장 체감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조사 대상은 도내 2,174개 노선, 총 10,355대의 시내버스로 평가자는 해당 버스에 탑승한 도민이다. 조사 방법은 버스 탑승 후 탑승객 본인의 모바일 기기로 ‘경기버스정보 앱’ 또는 버스에 부착된 ‘큐알(QR)코드’ 접속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편의성 및 신뢰도 ▲운전기사의 안전성 및 준법성 ▲쾌적성 및 청결성 등 4개 분야에 대
더불어민주당 신민철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선거사무실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6개 분야 18대 실천과제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시의원으로 일하며 남양주의 가려운 곳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생각해왔던 내용들을 1차 정리하여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밝히며 경제, 교육, 문화, 교통, 행정, 복지 등 6개 분야 공약과 이를 실천할 18대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메가시티 조성과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 제로 에코지구 지정을,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예산 확대와 평생 장학체제 구축, 미래형 스마트산업 관련 대학 유치 등을 내세웠다. 문화 분야에서는 권역별 대표축제 육성과 스마트 문화예술회관 건립,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 교통체계 조기 완공 및 교통망 확충, 스마트 공원 조성, 다중교통 연계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4개 구청을 염두에 둔 3개 구청을 신설하여 만족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통합과 참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기도립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유치, 장애인 자립지원사업 추진, 반려동물 지원 체계 전문화도 내세웠다. 신 예비후보
오는 15일 민주당과 합당 완료를 앞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14일 김 대표 캠프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새로운물결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로운물결과 더불어민주당은 합당 절차를 위해 13~14일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한 후 1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당과 동시에 김 대표는 자동으로 민주당 예비 후보가 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자인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경선 룰’과 관련해 김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염 전 시장 측은 논평을 통해 “김 대표가 합당을 마무리 짓기도 전에 돌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며 “민주당 후보 등록이 마감된 상황에서 후보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가 아닌지 특별대우를 바라겠다는 저의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 측은 “염태영 후보 측의 주장은 오해”라며 “짧은 시간에 합당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검증 회피 및 지연 의도는 전혀 없었다.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서 경선 후보 간 검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