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의 280억 원에 달하는 핵심 첨단기술을 유출한 전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6일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박경택 부장검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위반,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A씨와 B씨 등 사피온 전 직원 2명을 구속기소하고, 전 임원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AI 반도체 소스코드 등 각종 기술자료를 외장하드를 통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같은 해 1월부터 6월까지 관련 자료를 개인 클라우드에 올려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2023년 3월 자료를 외장하드로 유출한 혐의가 있다. 이들이 유출한 소스코드는 AI 반도체 기초 설계도 구조를 프로그래밍한 언어로, AI 반도체 상세 설계도에 해당하는 핵심 기술이자 정부가 지정한 첨단기술로 알려졌다. 평가 가치는 약 2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사피온이 AI 반도체 개발업체 리벨리온에 흡수합병되기 전 퇴사해 새로운 AI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을 설립했으며, A씨와 B씨는 사피온을 나와 C씨의 회사에 입사해 팀장급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검찰은 이들이 유출한 자료로 유사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장안청소년청년센터가 광복절을 맞아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2025 광복절 챌린지 '80년의 역사를 울려라'를 진행한다. 6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절을 맞아 장안청소년청년센터에서 운영되며 '80년의 역사를 울려라' 광복절 골든벨, 3D펜으로 만드는 태극기, 무궁화 키링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되는 부스 체험 활동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대상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안청소년청년센터 카카오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안청소년청년센터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스 체험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보청소년청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추진 시 청소년청년재단 산하 칠보청소년청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YES21청소년재단과 연계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칠보누리봄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칠보누리봄 법률놀이터'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칠보누리봄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본 법률 상식과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법의 중요
부천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부천시 회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웅시대 부천시 서포터즈를 대표해 이보겸 방장이 직접 대한적십자사 부천시협의회 봉사회에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조미자 대한적십자사 부천시협의회 회장이 직접 수령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부천시 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생계 지원, 식료품·생필품 후원, 돌봄 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사업에 소중히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방장은 "가수 임영웅님의 선한 영량력 덕분에 팬들도 자연스레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하고 기부하겠다"고 했다. 조 회장은 "무더운 여름 이렇게 큰 사랑을 전달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각 지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와 기부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3년 성남 서현역 인근에서 벌어진 최원종의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실질적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범행의 원인으로 지목한 지 오래지만, 관련 법과 제도는 제자리걸음이다. 전문가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된 정신질환자가 사회적 위협이 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사법입원제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3일 오후 5시 55분쯤,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30대 남성 최원종이 시민들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타인이 자신을 감시·스토킹하고 있다는 망상 증세를 오랫동안 겪었으며, 2017년부터 조현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스스로 치료를 중단했고, 가족의 설득마저 거부했다. 치료의 공백이 범행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후 전문가들은 위험 행동이 우려되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치료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 마련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특히 범행 이후 사법입원제 도입 논의가 재점화됐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회와 정부는 아무런 제도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사법입원
경기북부 포천·가평·의정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6일) 수도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6일 오후 1시 1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은 포천·가평·의정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강화하고, 남양주·양평에도 추가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현재 호우주의보 지역은 동두천·파주·양주·남양주·양평 등 5곳이다. 나머지 경기지역과 서울, 인천(강화, 옹진 제외)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발달한 비구름은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 경기남부·서울·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수도권은 오늘 늦은 오후(15~18시)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경기동부는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가 필요하다. 하천이 범람할 수 있어 접근·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면 안 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
경기대학교가 디지털과 AI 등 신기술에 대한 장래를 꿈구는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형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6일 경기대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기권역 집합형 수업 – 로봇과 함께하는 사이버안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로봇을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 안전으로 디지털 역량뿐만 아니라 안전 의식까지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로봇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체험형 학습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올바른 습관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함께 키웠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새싹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대가 주관하고 ㈜와이즈교육이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했다. 경기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새싹 사업을 운영해 ▲SW·AI 미래인재 양성 ▲디지털 포용과 지역 사회 기여 ▲전국 교육격차 해소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병대 경기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대학교는 지역과 전국을 아우르는 디지털 교육 허브로서, 모든 학생이 미래형 인재로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가 택배업종 주요 5개사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불시 점검을 추진한다. 6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씨제이대한통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택배업종 노동자의 안전과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택배 종사자들에게 과중한 업무부담을 초래하는 불공정하도급거래 방지를 목적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다. 고용부는 폭염 상황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서브허브 및 배송캠프, 상·하차장에 국소냉방장치를 설치·가동하고 쉼터를 확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택배종사자의 과로방지를 위해 지난 2021년 6월 체결된 '사회적 합의 사항'을 점검한다. 또 서브터미널 및 배송캠프의 휴식시간 제공, 택배종사자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한 보호조치 준수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끝으로 공정거래 위원회는 택배사가 과도한 목표를 정한 후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거나 택배대리점, 종사자에게 산업재해와 관련된 비용을 전가하는 등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를 중점 조사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중·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교 내신 평가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사, 학부모, 심지어 학생이 공모해 시험 문제를 빼돌리는 사례가 반복되자 교육 현장 안팎에서는 "평가관리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26건의 시험지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전남에서 각 4건씩 발생했고 대전 3건, 광주·경기·강원·경북 각 2건이었다. 충남·전북·경남에서는 각 1건씩 발생했다. 매년 20명 안팎의 학생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경기 분당의 한 명문 사립고에서도 지난해 10월 기간제 교사가 학원 강사에게 '수학Ⅱ' 지필평가 문항을 유출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학원과 학부모가 교사와 연결돼 조직적으로 내신 정보를 공유한 사건도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문제는 이 같은 사건이 '예외적 경우'가 아니라는 점이다. 유사한 시험지 유출과 평가 비리는 매년 크고 작게 반복되고 있으며, 그때마다 학교 내부 처리나 미온적 대응으로 넘겨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현장분자 진단 '스텐다드 엠텐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19 동시진단 패스트'(M10 FRS Fast)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 인증을 획득했다. 6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M10 FRS Fast는 주요 호흡기 질병인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19 3가지를 동시에 확진할 수 있고 25~36분 내 총 9개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다. 각 병원체마다 2개 이상의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보다 포괄적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에 획득한 CE-IVDR NPT 인증은 일반적인 CE-IVDR과 달리 환자 근접 진료 환경에서 사용되는 현장진단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엄격한 인증 기준이 적용된다. M10 FRS Fast는 본 인증을 통해 유럽 현장진단 제품을 대상으로 기준을 충족해 제품 신뢰성을 입증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신속성과 정확성, 우수한 사용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M10 FRS Fast는 주요 호흡기 질병 3종을 25분 만에 동시 확진할 수 있어 매우 높은 경쟁력을 지닌 제품"이라며 "이번 인증으로 유럽의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즉각
수원시 권선구가 생활·안전·복지·관광 등 정보가 포함된 건물번호판 QR코드를 제공하며 시민 편의 증진에 나섰다. 6일 권선구에 따르면 건물번호판 하단 QR코드를 제작해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스캔방식으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위급상황 시 빠른 신고 및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각종 누리집 연계를 통해 위치정보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권선구 건물번호판 QR코드는 빠른신고(문자)서비스, 위치정보 부가서비스 등 위치 확인 기능부터 KT원스톱 주소변경, HUG 안심전세포털 등 생활 편의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시 생활지리정보, 수원관광, 경기도버스정보를 추가해 시 관련 정보를 한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김종석 권선구청장은 "시민과 관광객은 건물번호판을 통해 기본적인 위치정보 서비스부터 수원생활정보 및 수원의 관광정보까지 다양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물번호판 QR코드 활용 방법을 적극 홍보해 모두를 위한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선구 세류2동, 환경관리원 간담회 개최 권선구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일 관내 식당에서 청결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간담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