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이찬희 전 회장을 비롯한 4개 전문가단체의 전·현직 회장들이 더불어민주당 박영기 성남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13일 지지선언문에 따르면 이들은 “모든 것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람’의 가치는 여전히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가치이다"며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고 있는 시기에도 박 예비후보의 삶은 늘 ‘사람’을 위한 삶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가 공인노무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버지의 산재 때문으로 공인노무사 합격 이후 노동조합 근무, 노무법인 ‘사람’의 설립 또한 ‘사람’을 위한 삶의 일환"이라며 “특히 한국공인노무사회의 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해 ‘사람’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의 설립과 활동을 주도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박 예비후보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겸손한 사람임과 동시에 갈등을 조정하는데 있어 탁월한 협상가의 모습도 가지고 있어 성남시의 다양한 현안을 다루고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시장에 자리에 걸맞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장의…
“도정 현장 구석구석을 발로 뛰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다가오니 기분이 묘합니다. 그러나 유능한 후배들이 남아 있기에 퇴직에 대한 아쉬움 보다 경기도정의 새로운 발전이 기대됩니다.”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운주 경기도 공공건설정책과장. 이 과장은 도시계획, 건설재난, 기술감사, 도로‧철도건설 등 공직생활 내내 토목과 관련된 분야에서 근무하며 잔뼈가 굵기로 유명하다. 1986년 8월 양주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1990년 6월 경기도로 전입한 이 과장은 도시계획과, 건설행정과를 거쳐 민자도로팀장, 도로계획‧정책팀장, 철도건설과장, 북부도로과장, 도시주택과장 등을 역임하며 줄곧 토목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왔다. 이 과장은 공직생활 동안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면서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후배로,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려고 노력했다. 이로 인해 이 과장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0년 이 과장이 도로 전입할 당시에는 개발압력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도시개발이 이루어졌다.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도시개발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오는 6월 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특례시장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수원에서 태어나 자랐고, 경기도의원부터 시작해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공직을 수행하도록 해준 '고향' 수원에 보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수원시가 특례시로 승격됐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재정권한 확보, 군공항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문제를 그동안 쌓아온 정치·행정·정무 역량을 활용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 수원특례시가 마주한 문제와 이를 해결 방법은? 수원특례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인구와 재정 규모에 걸맞은 행정·재정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재정권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의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회 및 중앙부처와 소통하는 시작의 정치력이 매우 중요하다. 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특례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군공항 관련해 화옹지구가 예
14일부터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이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현장을 방문해 청사 이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오 권한대행은 12일 “오는 14일부터 여성가족국을 시작으로 두 달 정도 후면 신청사 입주가 완료될 전망”이라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차질 없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전 기간에도 도청 주변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시공사 등 융합타운 입주기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준비도 완벽하게 준비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달 14일부터 5월 말까지 총 7주에 걸쳐 매주 목~일요일까지 단계적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청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전체면적 16만6337㎡ 규모로, 사업비 4780억 원을 들여 2017년 9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논의되는 가운데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기지사 후보들도 앞 다퉈 ‘검찰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뿌리’인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최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후보를 향해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기지사 예비 후보인 안민석 의원은 12일 검찰개혁법 관련 입장문을 내고 “대선 이후 검찰의 불공정한 검찰권 남용은 검찰 공화국의 민주 시민 탄압이 결코 괜한 걱정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에게 자기 혁신은 물론 최소한의 자정 능력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자명하다”며 “민주당이 검찰 공화국을 막아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고문을 지키기 위해 결전을 시작하는 날이 돼야 한다. 4월 처리 당론을 오늘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나선 김동연, 염태영, 조정식 세분도 공동으로 힘을 모을 것을 긴급하게 제안드린다”며 “염태영, 조정식 두 후보님은 한 목소리를 내고 계신다. 김동연 후보님만 함께 하시면 검찰 정상화법 처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즉각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염태영 전 수원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지도자의 제일 덕목은 결기(結己)다. 시대적으로 보면 예로부터 전장(戰場)에서 진(進)과 퇴(退)를 결정할 때, 현재에 이르러서는 투자할 때와 자금을 회수할 때 등 다양하다. 용인시와 인연이라고는 경찰대학교 생도로 지낸 4년이 전부인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이상식이 보이는 풍모를 한 단어로 하면 이렇다. '결기'. 지난 4월 7일 어쩌면 낯선 용인시의 심장부 시청 브리핑 룸을 뚜벅뚜벅 찾아와 출마 의지를 결연히 밝힐 때,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동시에 소신을 밝히는 그의 담백함은 어쩌면 설득력으로 다가왔고,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용인시와의 인연은 경찰대학교 시절 4년이 전부다 ▲정치인 노무현에게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봤다 ▲그 마음이 문재인을 거쳐 이재명까지 왔다 ▲결국 처절히 패배했다 ▲대구 지역위원장과 법률지원단에서 활동했지만 절망했다 ▲떠나면 새로운 길이 열리리라는 믿음으로 대구를 떠났다 ▲수도권에서 무엇인가 하리라 마음먹었고 피가 뜨거웠던 청춘을 보낸 용인에 뿌리내리리라 마음먹었다. 용인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의 변(辯)이겠다. 여기에 삶의 변곡점인 이재명 전
6·1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자들의 경선 경쟁은 점차 가열화 될 전망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광역단체장들의 공천 심사가 지난주부터 본격 진행되면서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자를 확정 지었고 민주당은 내주 중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양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만큼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면서 각 당 후보들 역시 경선에 치열하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기지사 공천 심사 코 앞 인데도 내홍은 ‘지속’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2~14일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경기지사 후보자들은 14일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 선언 및 경선 참여를 선언한 이후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자 단일화’에 대한 이견은 결국 좁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0일 안 의원은 당내 경쟁 주자인 조 의원과 염 전 시장에게 “뿌리가 같은 형제까리 싸우면 안 된다”며 김 대표를 제외한 3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염 전 시장은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조 의원은 끝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조 의원 캠프 관계자는 “기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2일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에 대해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이 전날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제가 듣기로 많이 지쳐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쨌든 저는 이 의원님과 지난 (대선 때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부터 인수위 구성, 인수위 운영 때까지 깊은 신뢰를 갖고 대화를 해왔다"며 "항상 저는 이 정권에 대한 무한 책임이 있지 않나. 저는 (이 의원에 대한) 신뢰에 전혀 변함이 없다. 그래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이 의원과 아직 연락하지 못했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인 김도식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거취에 대해선 "안 위원장께서 잘 결정하실 거라 본다"고 했다. 사퇴 반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글쎄 그건 안 위원장께 여쭤보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지금 소통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또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를 이끌며 박 전 대통령에 중형을 구형했던 것을 염두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윤 당선인은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편함이 없는 지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약 50분 간 진행된 이날 회동에는 윤 당선인 측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함께 배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두 분이 서로 뵌 적 거의 없는 어색한 만남이었는데도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윤 당선인은 과거 특검과 피의자로서 일종의 악연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께서 본인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해서, 윤 당선인이 그런 부분을 계승하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차 내각 인선 발표와 관련 "제가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정책 현장점검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에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위원장은 "새 정부의 청사진을 제대로 그려가는게 아주 중요한 일이기에 그 청사진을 제대로 실행에 옮길 만한 능력 있는 분들은 추천도 해드렸다"면서도 "그렇지만 인사는 당선인의 몫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안 위원장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 과기, 보건 등 내각 인선에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고, 다른 분야 또한 전문성이 있는 인사를 추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도덕성, 개혁 의지가 있고 이를 이룰만한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면서 "이번에 인선 되신 분들이 제가 그리는 새 정부 청사진에 제대로 잘 맞게 실행에 옮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