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초청 공연은 열리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임식 준비와 관련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식에 BTS 공연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특히나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간 BTS 팬들 사이에서 '바쁜 일정을 쪼개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는 게 맞느냐'부터 '정치적으로 그룹을 이용하지 말라' 등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취임준비위가 한 발 물러선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이같은 논란에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라며 "정치행사 운운하는 이야기는 전혀 부합할 수 없는 평가
경기도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개보수 부담완화를 위해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개정판을 제작‧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된 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은 지난해 10월19일 개정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를 반영했다. 개정 조례안은 기존 매매‧교환 및 임대차의 고액 구간(매매‧교환 9억원 이상, 임대차 6억원 이상)을 각각 3개 구간으로 세분화 했다. 상한 요율을 하향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도민 중개보수 부담을 완화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 제작‧배포를 위해 개정 조례에 근거를 신설했으며, 요율표 3만5000부를 제작했다. 요율표는 도청, 시‧군 등을 거쳐 공인중개사협회 지회, 분회를 통해 일선 중개사무소로 전달된다. 중개보수 요율표는 중개사무소 의무 게시사항으로 중개 거래 시 중개의뢰인과 공인중개사 간 중개보수 혼란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의 중개보수 부담을 완화하고, 중개보수 초과 수수 등을 사전 예방하는 등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 등 반려동물 관련 공약들을 11일 줄줄이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를 포함해 ‘반려동물 보건소’와 ‘불법 개공장 전면 폐쇄’ 등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서 ‘동물권 증진 및 동물복지’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공약 발표 자리에서 정 예비후보는 “현재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700만 명에 달하고 있다”며 “반면 반려동물 수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유기동물도 연간 12만 마리로 증가세가 심각해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실무 현장에서 본 반려동물 복지는 우리 사람을 위한 복지와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동물권 증진 및 동물복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화성시가 ‘생명존중도시’라는 새로운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 측은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해 동물권 보장은 물론, 체계적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예비후보 측은 ‘펫스쿨’도 병행 설치하면서 유기동물들을 잘 보육하여 일반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경기도는 오는 29일까지 ‘경기청년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청년과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청년구직자에게는 맞춤형 구인정보 등을 제공하고,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청년 인재를 추천하게 된다. 청년에게는 참여자 맞춤형 구인정보 제공, 1대1 직업상담사 배정을 통한 취업 조언, 면접비결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에는 구인정보 홍보, 경기도 청년인재 추천, 기업 상당 등을 제공한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과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도내 소재 기업이다. 접수는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 참여자는 본인이 동의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서 작성‧제출만으로 신청이 완료된다. 동의하지 않는 경우 주민등록초본(4월11일 이후 발급본)을 별도 제출해야 한다. 기업 참여자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4대보험 완납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참여 청년은 5월3일, 참여 기업은 5월20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구직지원팀(031-270-6650)으
경기도내 현장 및 아파트 경비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11일 현장 노동자 및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 등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여건 개선안을 담은 ‘2022년도 경기도 비정규직 고용개선 시행계획’을 확정, 추진했다. 도는 올해 비정규직 권리 보호와 복지 증진에 초점을 맞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여건 개선 ▲민간부문 고용구조 개선 ▲비정규직 정책 추진 기반 강화 등 총 3대 분야 7개 정책과제 36개 단위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 여건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공정수당, 생활임금제 운영, 고충처리담당자 지정 운영, 간접고용 용역노동자 노동조건 준수점검, 휴게시설 개선,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 등 6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용 불안정성 비례 보상수당 지급제도인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전년대비 5.7% 인상하고 생활임금도 5.7% 높은 시급 1만1141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 민간부문 고용구조 개선 차원에선 아파트 경비노동자 및 현장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 지원, 노동 권익센터 확대, 노동·노무 상담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지사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거대 양당 예비 후보들은 경선 방식, 단일화 등을 놓고 저마다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사=대권후보’라는 인식 속에 양당 후보들은 서로에 대한 공세와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등이, 국민의힘은 김은혜, 심재철, 유승민, 함진규 등이 경기도지사를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 국힘, 유승민·김은혜 ‘서로 견제’…함진규·심재철 “劉·金, 대권 발판 안 돼”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군 중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유승민 전 의원과 그 뒤를 바짝 쫓는 김은혜 의원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 유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심’도 ‘명심’도 아닌 경기도민들의 ‘민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한 것으로 놓고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견제에 나선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이 공천 개입이나 선거 개입은 절대 안 할 것으로 본다”며 “(당내) 각 후보들이 윤심을 팔수는 있겠지만 설마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하라는 명령으로 출마하게 됐다는 신명순 김포시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오후 2시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실에서 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신 의장은 “50만 대도시 김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행정의 현주소는 시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위기다”라며 “의회의 잇따른 요청에도 민선 7기는 자료 열람조차 거부하는 소통 역행의 행정을 펼쳐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12년 시의원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가장 오랜 기간 생활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일꾼으로 오직 김포를 가슴에 새겨온 여성 의장으로 많은 시민을 찾아뵈며 귀 기울여 왔던 것이 바로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해달라는 주문에 시장 출마로 응답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따스한 여성의 지도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시민분들에게 필요한 정치는 굵직한 현안에 대한 시민 공론화를 갖는 것이 소통이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 더 칸막이 행정의 독재가 아닌 시민분들의 진짜 주인이 되는 김포를 만들기 위해서 GTX-D의 조속한 추진과 아울러 5호선에 관한 공론화를 준비하겠다”라며 기본적인 공약을 이어갔다. 더구나
정왕룡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3시 김포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나진지구도시개발사업' 관련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을 거론하고 이 사업을 시민펀드 방식의 '시민참여형 공공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나진지구도시개발사업은 감정동, 북변동 일대 약 57만㎡(17만5000여평) 규모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35김포시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된 곳에 특정 업체에 개발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거래설 등 각종 소문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의 기본계획 반영 여부에 대한 정보는 개발사가 선점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되는 대단히 중요한 정보"라며 "2035김포시도시기본계획이 공개되기 전에 한 업체가 토지작업을 시작하고 열람 직후 김포시에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볼 때 정보가 특정 업체에 사전 유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욱이 이 때문에 수십억 원 거래설까지 각종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왕룡 예비후보는 "나진지구는 구 시가지와 신도시를 잇는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이자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아파트 건설 계획이 그대로 진행
유영록 전 김포시장(국민의 힘)이 지난 8일 오후 2시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유영록 예비후보는 지금 매우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김포가 50만 명을 넘어 내년 50만 대도시 지정을 목전에 두고 있고 거대한 밑그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자신은 준비된, 프로 도시 행정전문가인 유영록만이 향후 김포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자신감에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포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중요한 시기에 더 이상 김포를 아마추어에게 맡길 수는 없다”라며 “자신은 민선 5, 6기 김포시장 재임 시절 각종 도시개발 및 일반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추진력을 이미 검증받았다”라고 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 유 예비후보는 민선 7기 ‘잃어버린 4년’을 되돌려야만 한다는 사명감도 출사표를 던진 계기가 됐다“라며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을 제외하고는 김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 사업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지부진한 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의 추가 비용부담으로 이어지고 그 몫은 결국 시민에게 전가되기에 속도감 있는 개발이 절실
오는 5월 광교 신청사 이전을 앞둔 경기도청이 구청사(팔달산 소재)의 변천사를 담은 ‘경기도청사 추억 사진전’을 개최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청 구관 1층 출입구 및 잔디광장에서 ‘경기도청사 추억 및 새로운 미래 광교 청사전’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1967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주기의 경기도청 변천사 등 특별 사진 40점이 전시된다. 특히 1991년 전국체전 경기도 결단식과 1997년 경기도청 도민 맞이 벚꽃축제 등 도청에서 비공개로 소장한 사진도 다수 포함됐다. 홍보용 모니터에서는 ‘아듀 팔달산’ 다큐멘터리 영상물 등을 송출될 예정이다. 또한 팔달산 구청사를 추억할 수 있도록 1960년대 도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체험 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최민식 도 언론협력담당관은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1967년부터 55년간 유지된 팔달산 경기도청사를 추억하기 위해 사진‧영상전을 마련했다”며 “팔달 구청사를 추억하는 도민뿐만 아니라 도를 사랑하는 누구나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