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투수 이대은(27·전 지바롯데 마린스)이 3수 끝에 경찰야구단 입단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제349차 서울청 의무경찰 선발시험 중간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대은은 KIA 타이거즈 잠수함 투수 박준표와 함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최종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경찰야구단 입단을 확정한다. 경찰야구단에서 이대은의 기량을 이미 확인한 터라 실기시험 탈락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대은은 지바롯데에서 뛰던 9월 경찰야구단 입단 지원서를 냈으나, 신체검사에 불참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KBO는 ‘KBO리그 신인지명회의에 응하지 않고 국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경찰야구단, 상무에 입단해도 퓨처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다. 하지만 KBO가 10월 13일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 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이대은은 경찰청에 다시 지원해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탈락 판정을 받았다. 왼쪽 귀 아래 가
한국 남녀태권도 대표팀이 2016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르하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의 활약으로 2승 1패를 거두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터키, 이란, 러시아와 한 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터키와 첫 경기에서 26-27, 1점 차로 패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란을 1라운드부터 압도하면서 26-13점으로 크게 이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교돈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안정감 있게 리드를 지켜 나갔다. 반드시 이겨야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러시아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3라운드 종반까지 18-19로 끌려가다 종료 22초를 남겨두고 ‘해결사’ 인교돈을 투입했다. 인교돈은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로 동점을 만들더니, 곧 상대의 공격을 피해 왼발 앞발 내려차기까지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22-19로 역전 시켰다. 한국은 러시아를 꺾어 터키와 함께 2승 1패가 됐지만 점수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B조 2위 벨기
3라운드에 돌입하는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라운드에 돌입하는 가운데 안양 KGC인삼공사의 상승세가 계속될 지 주목된다. KGC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으며 13승5패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고 선두 서울 삼성(14승4패)에 1경기 차까지 따라붙으며 선두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는 4승 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10경기에서 한 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KGC는 이번 주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3라운드 이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단신 가드인 키퍼 사익스(23·178㎝)를 마커스 블레이클리(28·192.5㎝)로 교체해 13일 부산 케이티 전부터 기용할 예정이다. 사익스도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3.6점에 4.4어시스트, 3.3리바운드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내다본 KGC는 내외곽 능력을 두루 갖춘 블레이클리를 택했다. 블레이클리는 외곽슛이 정교한 선수는 아니지만 돌파와 개인기로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으며 골밑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KG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블레이클리는 이번 시즌 울산 모비스 네이트 밀러의 부상에 따른 일시 교체 선수로 뛰면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12일 2017시즌을 대비해 대학 유망주 2명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홍익대 출신의 센터백 고명석(21)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정찬(21)이다. 고명석은 188㎝, 78㎏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력과 안정된 경기운영, 커버 플레이가 우수한 중앙수비자원으로 김건희, 황희찬, 백승호 등 차기 한국 축구를 이끌 황금세대로 평가받았던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멤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망주다. 또 이정찬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함께 두뇌 플레이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골 결정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홍익대 재학 당시 주장을 맡아 리더십까지 갖췄다. 고명석과 함께 2014 U-19 대표 예비 명단에 올랐으며 올해에는 덴소컵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함께 다닌 두 절친 선수의 합류로 부천의 척추라인이 더욱 강화됐다”며 “동계 훈련 동안 팀 훈련에 적응만 잘 한다면 리그에서 큰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 /정민수기자 jms@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 수상자 선정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유영(과천 문원초)이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올 한 해 경기체육 엘리트부문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경기신문은 지난 8일 본사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유영을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하는 등 각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지난 2013년 5월 과천시체육회 합동운동부 빙상선수로 활동을 시작한 유영은 올해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연아(만 12세 6개월)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만 11세 8개월)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 여자 피겨의 차세대 여왕으로 등극했다. 올해 열린 2016년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1그룹 1위,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 1위, 컵 오브 티롤 어드밴스드 노비스 1위 등 국내외 대회에서 남다른 기량을 발휘한 유영은 나이 제한으로 내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메이저리그 19승 경력의 좌완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K는 좌완 외국인 투수 스콧 다이아몬드(30)와 연봉 60만 달러(약 7억원)에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우완 투수 메릴 켈리와 재계약하고, 새 야수 대니 워스를 영입한 SK는 이로써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확정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출생인 다이아몬드는 미국 빙엄턴대를 졸업한 뒤 200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9경기에 등판해 19승 27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4경기에서 65승 68패 평균자책점 4.12. 2012년이 가장 좋았다. 다이아몬드는 그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7경기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는 191㎝의 큰 키를 활용한 각도 큰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보유했다고 SK는 소개했다. SK는 다이아몬드의 영입을 위해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의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힐만 감독은 직접 윈터미팅에 참가해 현역 단장, 감독,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와 새마을휘트니스(대표 구진완)는 지난 11일 이순철 회장 및 한은회 관계자, 새마을휘트니스 구진완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마을휘트니스는 국민의 체력과 건강증진을 위한 신개념 피트니스 브랜드로 지난 2010년 런칭 후 서울·수도권 25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새마을휘트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야구 인프라 확대와 야구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적립, 그리고 은퇴선수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순철 한은회장은 “한국 야구의 발전과 은퇴선수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구진완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12일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익산시 지역야구 발전을 위해 지역 야구관계자를 초청해 야구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익산시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아마야구 활성화 및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임종택 케이티 단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이선호 익산시야구협회장, 김수완 익산 리틀야구 감독 이수화 익산 여자야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케이티는 이날 지역 대학 야구팀인 원광대학교에 효율적인 훈련 지원과 부상방지를 위해 노후화된 실내 연습장 배팅 게이지 8개(1천만원 상당)를 교체해주고, 지역 사회인 리그에 5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 또, 지역 여자 야구 동호회와 리틀야구팀에 각각 약 250만원 상당의 야구공과 배트 등 용품을 지원해 익산 시만들의 야구 저변 확대를 응원했다. 임종택 단장은 “2군 연고 지역인 익산의 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도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은 물론 이탈리아의 장거리 강자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도 갈아치웠다. 세계기록(14분08초06)도 가진 팔트리니에리는 14분21초94로 박태환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폴란드의 보이치에흐 보이다크가 14분25초3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14분30초1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에서는 팔트리니에리에 이어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종전 개인 기록은 9년 전인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한국기록 14분34초39였다. 자유형 1천5
2016년 KBO리그 투타에서 가장 돋보인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와 최형우(33·KIA 타이거즈)가 올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대결 종목은 ‘골든글러브 시즌 최다 득표’다. 2016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4시40분부터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투표는 이미 끝났다. 시상식 당일 황금장갑의 주인공을 공개한다. 관심은 올해 최다 득표와 득표율의 주인공에 쏠린다. 후보는 단연 니퍼트와 최형우다. 두산 통합 우승의 주역 니퍼트는 정규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마이클 보우덴과 장원준(이상 두산), 김세현, 이보근(이상 넥센 히어로즈),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 등 경쟁자 5명이 있지만, 니퍼트에게 몰표가 나올 전망이다. 니퍼트의 개인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니퍼트는 이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출범 35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MVP에 오르고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경우는 두 차례(1982, 1998년)뿐이었다. 한국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24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한 OB 베어스 투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