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천m 결승에서 1분33초335로 김지유(서울 잠일고·1분33초647)와 마리안 셍젤라(캐나다·1분33초750)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3천m 계주 결승에서도 노도희, 심석희(이상 한국체대), 김지유와 팀을 이뤄 한국이 4분10초826으로 캐나다(4분11초273)와 네덜란드(4분11초947)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부 1천m에서는 임경원(화성시청)이 1분27초509로 헝가리의 샤오앙 리우(1분27초428)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승수(국군체육부대·1분27초664)는 3위에 입상했다. 남자부 5천m 계주 결승에서는 이정수(고양시청), 서이라, 신다운(서울시청), 임경원이 팀을 이룬 한국이 6분49초670으로 중국(6분49초367)과 네덜란드(6분49초55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는 ‘대표팀 맏형’ 이정수가 2분20초224로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20초306)와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
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천500m에서도 자신이 가진 한국기록을 새로 쓰고 가볍게 결승에 올라 4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9년 전인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초25나 단축했다. 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뛴 세계 기록(14분08초06) 및 대회 기록(14분16초10) 보유자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14분24초39)가 차지했다. 이 종목 아시아 기록은 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14분22초47이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르고 나서 1시간30여분 만에 다시 최장거리인 1천500m 레이스에 나서는 강행군을 하고도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국제유도연맹(IJF)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복잡했던 유도 규정 단순화 작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기술 판정에서 유효가 폐지돼 한판과 절반만 남고, 절반 2개가 모이면 한판이 되는 규정도 사라진다. 또 남녀평등 원칙에 따라 남자부 경기 시간도 여자와 같은 4분으로 줄어든다. 올림픽에선 남녀부 단체전도 추가된다. 국제유도연맹은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도 규정 개정을 위해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치러지는 국제대회를 변경된 규정을 적용해 시범적으로 치른다”며 “올해 말까지 개정된 규정이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기술 판정의 단순화다. 지금까지 한판-절반-유효로 구분됐던 판정에서 유효를 폐지하고 한판과 절반만 남기게 된다. 유도는 앞서 한판-절반-유효-효과의 4단계 판정이 있었지만 2008년 효과가 사라졌고, 이번에 유효까지 없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유효를 줬던 기술들은 모두 절반으로 처리된다. 다만 절반이 많아지는 만큼 그동안 절반 2개를 한판으로 했던 판정도 사라진다. 또 누르기 판정 기준도 바뀐다. 누르기 절반 판정도 기존 15초에서 10초로 줄였고, 누르기 한판도 기존 25초에서 20초로 줄었다. 반칙패 규정도
차준환(서울 휘문중)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역대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입상한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지난 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치러진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 감점 1을 합쳐 153.70점을 얻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얻은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5.55점을 기록, 드미드리 알리예프(러시아·240.07점),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236.52점)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239.47점에는 13.92점이나 적은 점수였지만 차준환은 처음 나선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2개월여 앞두고 ‘메달 기대주’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특히 동메달을 차지한 차준환은 ‘피겨퀸’ 김연아(2005~2006시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오는 31일까지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2018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에 돌입한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11월 초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10일 독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폴란드, 네덜란드를 거치면서 22일간 총 11번의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분데스리가 1부 푸체 베를린을 상대하고 폴란드에서도 1부리그 강호들과 실전 경험을 쌓는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네덜란드, 벨기에 국가대표와 연습 경기를 치르며 26일부터 30일까지는 지역 대회에 출전해 네 경기를 풀리그로 소화한다. 남자 대표팀은 2018년 초 아시아선수권, 같은 해 8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평균 연령 26.5세로 최근 대표팀보다 3세 이상 젊어진 이번 남자핸드볼 국가대표를 지휘하는 조영신 감독은 “세대교체와 기량 향상은 물론 전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면서 다양한 전략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고병훈 위원장이 선수단장을 맡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대표팀은 아시
올해 FA컵 우승을 달성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해온 미드필더 김민우(26)와 수비수 최성근(25)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수원은 11일 “2017시즌을 대비해 김민우와 최성근을 영입했다”며 “김민우는 좌우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사간 도스에서 외국인임에도 주장으로 뽑힐 만큼 리더십이 뛰어나고 오른쪽 풀백 전문인 최성근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2010년 사간 도스에 입단한 김민우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에서 30득점-39도움을 기록했고, 축구대표팀에서도 11경기를 뛰며 1골을 뽑아냈다. 최성근은 2012년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5시즌 동안 81경기를 뛰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김민우는 “수원이 올해 FA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성근도 “팬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 장애인 및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제2차 행복나들이’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야구 관람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 배구단의 입장권 일부 지원과 장애인 편의 제공, 기념품 증정 등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진행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 및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전력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2017년에도 도내 프로구단 연계사업으로 경기관람, 재능기부, 클리닉 사업 등을 수원 삼성블루윙즈축구단, 용인 삼성생명블루밍즈여자농구단, 성균관대 축구부, 수원 한국전력남자배구단 등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현대건설이 장염 투혼을 펼친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과 리베로 김연견의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3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24점을 올린 에밀리와 황연주(18점), 양효진(17점), 한유미(13점)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25-23 27-25 24-26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연승을 거두며 7승5패, 승점 20점으로 선두 IBK기업은행(8승4패·승점 25점)과 2위 인천 흥국생명(8승3패·승점 23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IBK기업은행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에 승점 2점차로 쫒기며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에밀리는 팀 최다 득점을 올려을 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김연견과 함께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팀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황연주도 53.3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에밀리의 장염 투혼에 힘을 보탰고 양효진은 혼자 블로킹 9개를 잡아내며 블로킹 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
박태환(27)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딴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까지 갈아치웠다. 2위는 1분41초65를 기록한 채드 드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차지했다. 3위는 1분41초95로 도착한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기록한 1분39초37이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이틀 연속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4초09를 기록, 전체 106명 가운데 7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결승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좋은 기록을 내는 데 불리하다고들 하는 1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 첫 50m부터 선두를 지켰다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8일부터 3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전국 유·청소년 축구부 남녀 골키퍼를 대상으로 제10회 2016 골키퍼(GK)클리닉을 개최했다. <사진>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골키퍼(GK)클리닉은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이 국내축구 저변확대와 더불어 인성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클리닉에는 40여명의 남·여 골키퍼 유망주들이 참여했다. 이번 축구클리닉에는 축구 골키퍼 코치들의 모임인 ‘키퍼2004’ 소속 조병득(현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 박철우(전 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차상광(현 남자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김범수(현 여자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등 실력파 코치들이 훈련을 지도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기본자세, 볼캐칭, 크로싱 캐칭, 세이빙, 1대1 상황 대처요령, 게임을 응용한 훈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9일에는 기본훈련 및 게임을 응용한 훈련을, 10일에는 실습훈련을 한 뒤 해산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