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가 오는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2년간 사랑을 키워 온 4살 연하의 신부 이유라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고려대 졸업 후 2009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용래는 2011년 수원에 입단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 오며 K리그 통산 195경기, 국가대표팀 17경기 출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이용래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신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즌을 치르느라 예비신부가 결혼 준비하는 것을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는 2017시즌을 대비해 호주 출신 중앙수비수 안토니 골렉(26·사진)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안토니는 호주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퍼스 글로리 FC 등에서 뛰었으며 최근에는 이란 명문 페르세폴리스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특히 2014년에는 소속팀 웨스턴 시드니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클럽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안토니는 194㎝ 장신으로 제공권 능력이 우수하며 볼키핑 및 패스 능력 또한 출중하여 수준 높은 빌드업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토니는 “평상시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천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어 망설이지 않고 이에 응했다”며 “내년에 부천은 무조건 클래식으로 갈 것이며, 내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안토니는 내년 시즌 부천의 승격을 위한 수비 라인 개편의 핵심”이라며 “내년에도 리그 최강 수비 부천의 모습은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감독 유정준)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용인시청 육상부와 함께하는 신나는 육상교실 ‘FUN·FUN RUN’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육상교실에는 유정준 감독과 이규백 코치를 비롯해 ‘한국 남자 창던지기 1인자’ 정상진 등 용인시청 육상팀 선수 5명과 용인 서룡초, 성산초, 용마초, 용인중, 용인고 등 용인지역 육상부 육성 5개 학교 학생선수 50명이 참여했다. 용인시청 육상팀은 이번 교실을 통해 달리기의 기초 훈련 교육과 고관절 활성화 훈련, 허들을 이용한 고관절 보강 훈련, 스틱 드릴을 통한 민첩성과 스피드 향상훈련, 코어 보강운동을 활용한 체간 강화 훈련, 실업팀 선수들과의 멘토링 연결 등을 진행했다. 유정준 감독은 “용인시청 육상팀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육상 꿈나무들이 육상의 기초 및 전문 기술이 향상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한 소질 개발과 육상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용인지역 육상 꿈나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최우수상 경기부문 유가람 등 8명 뽑아 지도부문에 정구욱 등 4명 수상 道체육회 출입기자단이 선정 지난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31회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윤(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이 올 한 해 경기체육을 빛낸 스포츠스타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최근 제47회 경기도체육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상벌 및 조정중재위원회를 열고 이승윤을 비롯한 경기도체육상 수상자 111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승윤은 올해 브라질에서 열린 제31회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부 단체전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지난 6월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으며 10월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양궁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과 90m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도 양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경기도체육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 격인 스포츠스타상을 받게 됐다. 또 경기부문 최우수상에는 롤러 유가람(안양시청)과 펜싱 허준(광주시청), 자전거 이주미(연천군청), 보디빌딩 정한표(광명시체육회), 사격 노영교(삼성전자), 줄넘기 김웅배(경기도줄넘기협회), 합기도
2016~2017시즌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향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에서 A~H조 각 2위 팀까지 16강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는 여느해 보다 8강을 향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16강 대결은 오는 13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각 조 1위가 시드 배정을 받은 뒤 추첨에 따라 다른 조 2위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시즌은 여느 해와 달리 조 2위에 조 1위 못지않은 강팀들이 다수 포진했다. 16강부터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승부가 연출될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으로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무난히 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밀려 조 2위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처음 4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D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뒤져 조 2위가 됐다.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 강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아스널(잉글랜드)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처음 4강까지 오르며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조 2위다
2016~2017 V리그 여자부 세트 1위는 조송화(23·인천 흥국생명)다. 조송화는 8일 현재 세트당 13.256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트는 빛나는 기록이 아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부문은 혼자 잘해서 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그만큼 코트 위에서 오래 있다는 의미”라고 웃었다. 조송화가 안정감 있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박 감독이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하게 말하는 것도 조송화의 성장을 확신해서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와 이재영의 강력한 쌍포를 갖췄다. 센터 김수지의 활약도 흥국생명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송화가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 있게 경기를 리드한다. 이제 6년차 세터다. 뭔가 해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송화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 무릎 통증을 느낀 조송화는 아쉬움을 안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조송화는 세트당 9.795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층 성장한 동료들은 안정된 조송화의 세트를 받아 득점한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혈전을 세트 스코어 3-1 승리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제5대 단장으로 송기찬 단장을 선임했다. FC안양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난 7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송기찬 신임 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양시 소속 공무원인 송기찬 단장은 지난 2012년 FC안양의 창단 멤버로 구단에 파견돼 4년 간 FC안양의 행정지원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안양시는 물론 축구계 사정에도 정통해 시민구단인 FC안양을 새로이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찬 신임 단장은 “지난 4년 간 FC안양에 몸 담으며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안양을 뿌리가 탄탄한 구단으로 만들어가겠다”며 “FC안양을 안양 시민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전 세계 축구 클럽 가운데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역대 FIFA 주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이 공식 도입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FIFA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부심(video assistant referees)이 경기에 투입된 모든 카메라가 잡은 영상을 보며 주심의 판정을 돕게 된다”며 “FIFA 주관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이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 클럽월드컵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축구에서 비디오 판독의 도입은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인식이 강했고, 비디오 판독 때문에 경기의 흐름이 끊어진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이런 가운데 세계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 3월 연례총회를 열어 시험적으로 2년간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뒤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영구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오심 줄이기’에 나섰다. 비디오 판독을 전담하는 부심의 역할은 중요도가 높은 경기에서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주심의 잘못된 퇴장이나…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를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BBC 등은 8일 인판티노 회장이 한 조에 3개국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32강전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결승 진출국은 현재와 같은 7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국 수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뒤 20년 가까이 고정돼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FIFA 회장 선거 당시 본선 진출국 수를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축구 약소국’의 표심을 공략하고 다양한 국가들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평가받았던 이 공약보다 출전국 수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 인판티노 회장의 구상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내년 1월 FIFA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 회의에서는 현행 32개국 체제와 후보 시절 제시한 40개국 체제, 이보다 확대된 48개국 체제 등 5개 안을 놓고 논의한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62분간 활약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홈 경기에서 델리 알리의 2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이미 조 2위까지 나갈 수 있는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이날 이겨 2승1무3패(승점 7점)로 조 3위를 확정,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랐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는 한 단계 낮은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 팀이 곧바로 32강에 나간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10분 날린 슈팅이 아쉬웠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보다 반 박자 빠른 템포로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까지 모스크바를 압도했으나 골 운은 없었다. 전반 7분 델리 알리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더니 전반 10분과 13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