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6일 현충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러시아 핸드메이드 극단의 ‘타임포펀’(Time For Fun)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용인여성회관 내 큰어울림마당에서 펼쳐지는 ‘타임포펀’은 칠흑같이 어두운 캔버스에서 신비로운 장면들을 손과 몸으로 전하는 바디아트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인체극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핸드메이드 극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극 아카데미 교수진 출신의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대표 작품인 ‘타임포펀’은 2010년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개막공연이었으며, 2012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했고, 지난해 열린 ‘김천국제가족연극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는 안르레지 니아즈코브는 이번 공연에 대해 “세계 각국의 언어가 달라 생기는 소통의 장애를 극복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몸을 이용한 이미지를 구현했다&rd
고양시 일산동구가 구청의 품격을 높이는 갤러리 ‘가온’의 6월 전시를 진행한다. 수채화 작품여행(신의숙), 서양화(최성순), 누드크로키(이현숙)의 개인전에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수강생들의 ‘도시텃밭가드너 수료전’, 한국사진작가고양지부의 ‘2014년 상반기 고양시민사진교실 수료전’까지 다양한 분야의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2012년 7월에 오픈한 가온갤러리는 지난해 고양600년 기념 서예전과 사진전을 비롯한 일산미술협회 초대전시회 등 총29회에 1천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 기획한바 있으며 올해 대관예약도 일찌감치 마감돼 명실 공히 고양시 공공갤러리로서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온갤러리는 365일 개방된 고양시민의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바쁜 일상의 시민들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6월 2일부터 2015년 전시예약 접수를 시작하며, 전시를 희망할 경우 1차 전화(031-8075-6448)로 예약한 후 추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구리시오페라단이 ‘월드컵 성공기원 3테너 빅 콘서트’를 다음달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대한민국 축구 영웅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념 음악회로, 유명 성악가들과 60인조 오케스트라, 오페라합창단이 함께 어우러져 힘찬 응원의 열기로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특히 거침없는 성량과 흔들림 없이 힘차게 뻗어가는 고음으로 중무장된 국내 최상급 테너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적인 표현력과 드라마틱한 가창력의 테너 강무림(연세대 교수), 김남두(서울예종 교수), 이광순(국립안동대 교수)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에 소프라노 조경화(장신대 교수)가 출연, 화음의 진수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정통 성악곡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토스카’,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등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정겨운 우리민요’, ‘마이웨이’, ‘꿈의 아리랑’ 등을 선뵌다. 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양진모 지휘자가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인천오페라합창단 등이 협연한다. 콘서트 예술감독과 진행은 구리시오페라단 신계화 단장이 맡는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이지훈 작가의 개인전 ‘틀 안에서의 무감각’이 다음달 5일까지 수원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십자가가 새겨진 나무관 안에 누워있는 사람의 형상, 전기받침대, 붕대, 타일 등 오브제를 활용한 십자가 작품 등 주로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지훈 작가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물과 소금을 섞으면 소금물이 되지만 물이 증발되면 그만이다. 이것은 결합과 집합의 차이로, 개인적으로 결합은 인간이 만든 사회이고, 집합은 사회가 만든 인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러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작가와 주변)의 관계를 비롯한 전체와 부분(사회와 개인)사이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을 중심 소재로 작업한다.(문의: 031-244-4519) /김장선기자 kjs76@
고양시 행신어린이도서관이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생태·환경 문화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행신어린이도서관은 오는 6월 중 ‘지구를 위한 환경예술가, 나무를 심는 아이’와 ‘사계절 생태·기후학교(여름)’ 등 다채로운 생태·환경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하는 ‘사계절 생태·기후학교(여름), 나무의 노래를 들어요’는 도서관 주변 공원의 숲속에서 생태 및 기후 관찰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태적 감성을 느끼고 사람과 생명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참여아동을 모집하고 있다. 또 다음달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지구를 위한 환경예술가, 나무를 심는 아이’는 도서관이 처음 시작하는 생태·환경교실로 내 주변에 사는 식물 친구, 나만의 식물화분, 나뭇잎 놀이, 지구이야기 팝업북의 4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책 ‘나무를 심는 사람’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해 입체그림, 재활용 화분 등을 만들고 디자인교육을 병행하면서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
여성가족부는 군인가족의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부족한 전방 지역 군부대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롯데그룹이 군 장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사단(강원 철원군)에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설치한 이후 확대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치된 1호점의 경우 일 평균 이용 인원이 20명, 장난감 대여 건수가 월 평균 70건에 달하고, 오감발달 체험 등 자녀돌봄 품앗이도 활발히 운영돼 군인 가족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방 오지에 개소된 공동육아나눔터는 그 동안 보육여건이 좋지 않아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군인가족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함께 자녀를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뿐 아니라 이웃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2, 3, 4호점의 연이은 개소에 이어 백령도에도 5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 장병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다음달 14일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즐길거리를 마련하는 ‘5樂 놀이터’의 2014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놀이와 여가는 개인의 삶의 만족도에 중요한 요소로 바람직하고 능동적인 여가활동은 삶의 질을 높인다. 그러나 오늘의 청소년들은 학업부담의 증가로 놀이와 여가를 즐길 시간이 줄어들면서 쉽고 빨리 즐길 수 있는 인터넷 게임 혹은 TV 시청 등으로 여가유형의 폭이 제한된 실정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5樂 놀이터’는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건정한 여가문화의 장을 만들어 놀이기회 보장과 함께 개인의 역량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6월 14일 토요일 ‘브라질월드컵’ 테마를 시작으로 안전, 성(性), 전통, 미디어,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라는 테마로 다채로운 체험활동과 청소년 동아리 공연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동아리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 동아리에 선정되면 체험부스 운영에 따른 필요물품 지원, 중식제공과 더불어 자원봉사활동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빈번한 ‘모성권 미보장’ 문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올해 1~4월 전국 10개 지역의 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에 접수된 전화 상담 건수는 모두 92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모성권’ 관련 상담이 412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또 근로조건(367건), 성희롱(95건), 성차별(9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도권이나 대도시는 ‘근로조건’ 관련한 상담 비율이 높지만 지역으로 갈수록 모성권 상담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노동자회 측은 “모성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간 권리를 보장받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여성 노동자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성권 상담 가운데 특히 임신·출산으로 말미암은 불이익이나 해고에 대한 상담이 50건(12.1%)을 차지했다. 개별 사례를 보면 대구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신 중인 한 여성 노동자는 원장이 자신이 그만두기를 원하고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안산의 한 노동자는 자신이 직장에서 처음으로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됐는데 규모가 작은 회사라 사용을 거부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성희롱·성차별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경남 지역의 한 여성…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 미술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9월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는 의정부예당에서만 경기북부 일원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의정부예당이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기금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일회성이 아닌 학기단위로 편성된 미술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활용해 장점으로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과학, 역사, 사회, 전통문화를 통합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고 이를 다양한 조형 방식으로 표현,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력이 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봄학기(15회), 가을학기(15회)에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20명에 3개반이 운영된다. 아이들의 작품은 전시를 통해 학부모와 관객들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위한 작품 감상법과 가정에서 아이 미술교육법에 대한 강의도 마련돼 있다. 박형식 의정부예당 사장은 “이 사업을 필두로 향후 모범적인…
안양시가 출산장려를 주제로 UCC를 공모한다.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인구의 날인 오는 7월 11일까지로, 시민 개인 또는 단체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결혼과 출산, 양육 친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인식개선, 저출산 극복 및 출산 친화적 사회공감대 형성 등을 내용으로 하며, 순수창작 동영상이나 플래쉬애니메이션 또는 사진 등을 이용한 3분 분량의 영상물이면 응모 가능하다. 작품 응모는 1인 또는 팀별 1개 작품에 한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CD를 응모신청서·작품설명서와 함께 시 가족여성과(☎031-8045-2485)를 방문 제출하거나 인터넷 주소(woman.anyang.go.kr)로 접속해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저 출산 극복의지와 공감대 및 창의성 등을 심사해 입선부터 최우수까지 10개 작품을 선정, 오는 7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부상으로는 입선 10만원(4명)·장려 20만원(3명)·우수 30만원(2명)·최우수 50만원(1명)에 해당하는 상품권이 주어진다. 정월애 안양시 가족여성과장은 “공모에서 선정된 UCC작품은 출산을 장려하는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양=장순철·이동훈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