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물의’로 징계받았던 케이티 위즈 포수 장성우(26)가 내년 출전기회를 받는다. 장성우는 올해 케이티 안방을 지켰던 김종민, 이해창 등과 함께 ‘제로베이스’에서 내년 시즌 포수 주전 경쟁을 벌인다. 김진욱 케이티 감독은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주전을 따는 것”이라며 아직 확고한 주전이 없는 포지션에 대해 선수들 간 ‘공평한 경쟁’으로 주전 선수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랜 기간 백업 포수로 지내던 장성우는 2015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케이티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다. 13홈런을 치는 등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시즌 후 여자친구와 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야구 선수와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장성우는 구단 징계(50경기 출장금지, 벌금 2천만원)와 KBO의 징계(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를 받았고, 치어리더 박기량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장성우는 처분을 다 받고도 올해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야구장 안팎에 여전히 따가운 시선이 존재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맹활약한 왕정훈(21)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24일 2016 시즌 신인왕으로 왕정훈을 선정, 발표했다. 왕정훈의 수상으로 유럽투어에서는 지난해 안병훈(25·CJ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획득했다. 왕정훈은 올 시즌 하산2세 트로피대회와 모리셔스 오픈을 연속 우승했다.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유럽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16위에 올라 경쟁자였던 리하오퉁(중국), 이수민(23·CJ오쇼핑), 브랜던 스톤(남아공)을 따돌리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왕정훈은 유럽투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터키항공 오픈 때까지만 해도 신인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리하오퉁이 준우승을 차지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가고 있었다. 왕정훈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파이널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 초반 부진했던 왕정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다. 유럽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왕정훈은 “내년에는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가 비상이 걸렸다. 팀 주축 공격수인 가레스 베일이 다쳤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현지시간) “베일이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 기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일은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스포르팅 리스본과 경기에서 후반 13분 발목을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현지 언론은 베일이 최소한 3주 이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내달 3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 베일은 출전하기 어렵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9승3무(승점 30점)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26점)보다 승점 4점이 앞선다. 베일은 지난 9월에도 엉덩이 부위를 다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바 있다. /연합뉴스
KBO는 24일 경찰야구단 및 프로야구팀 소속 유망주 28명으로 연합팀을 꾸려 2016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은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주관으로 열리는 교육리그로, 올해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대만 타이중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3년 처음 시작해 2015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우리나라는 2013년에 경찰·상무 연합팀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참가팀은 KBO 연합팀을 비롯해 CPBL팀, 대만 국가대표 상비군팀,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파견하는 유럽 대표팀, 일본야구기구(NPB) 소속 2개 팀 등 총 6개 팀이다. KBO팀의 지휘봉은 경찰야구단 유승안 감독이 잡는다. 참가 팀은 다음 달 15일까지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 타이중 대학 구장, 도류 구장 등 3개 경기장에서 팀당 15경기씩, 총 45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정규리그 종료 후 순위는 승률 순으로 결정한다.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5.6위 결정전 및 준결승전이 열리고, 18일에 우승을 가리는 결승전이 개최된다. KBO팀 선수단은 12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에도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판도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A 투어가 2016시즌을 분석해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우승자들의 평균 나이는 22.3세로, 20대 나이의 선수들이 25승을 합작했다. 우승자 중 10대 선수들이 7승을 올렸다. 최연소는 18세9개월2일에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었다. 어린 선수들의 틈바구니에서 30대 우승자는 브리트니 랭(미국)이 유일했다. 랭은 US여자오픈에서 30세10개월1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여자랭킹 톱5도 1위 리디아 고(19)부터 2위 에리야 쭈타누깐(21), 3위 전인지(22), 4위 펑산산(27), 렉시 톰프슨(21)까지 20대 초반 선수들이 접수했다./연합뉴스
SK와 홈경기서 83-78로 승 서울 삼성이 2016-2017시즌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삼성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10승3패가 된 삼성은 시즌 10승에 선착했지만 1위 고양 오리온(9승2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져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또 최근 홈 경기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자체 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2008년과 올해 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홈 9연승까지 달성한 바 있다. 삼성은 1쿼터를 15-24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SK를 상대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2,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2쿼터에 마이클 크레익이 팀 득점 21점의 절반에 가까운 10점을 혼자 넣었고, 3쿼터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팀 득점 28점 가운데 19점을 혼자 책임지는 등 외국인 선수의 수적인 우위를 마음껏 살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64-56으로 오히려 삼성이 앞서 있었고 4쿼터 초반에는 삼성 임동섭의 3점슛으로…
수원시청이 제10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23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에서 종합점수 77점으로 서울 구로구청(66.5점)과 전북도청(57.5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일반 자유형 단체전에서는 평택시청이 60.5점으로 한국조폐공사(74점)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47.5점을 획득한 수원시청은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이날 열린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98㎏급 결승전에서는 조효철(부천시청)이 김용남(울산 남구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효철은 1회전에 벌점을 받아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회전에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벌점을 1점을 따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조효철은 후취점을 얻은 선수가 승자가 되는 규정에 따라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85㎏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준형(서울OB)을 4-1 판정으로 꺾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는 김민석(평택시청)이 김현규(경북 칠곡군청)에게 1-3으로 판정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자유형 86㎏급 결승에서는 이상규(부천시청)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리는 2016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 FC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특별 기념티켓을 제작했다. 수원은 FA컵 20년 역사상 최고의 결승전이 될 ‘슈퍼파이널’을 맞아 역사적인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기념티켓을 제작, 선착순 관중 1만명에게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의 FA컵 우승을 통해 다시 아시아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기념티켓은 비행기 티켓을 형상화한 것으로 앞면에는 수원이 FA컵에서 3차례 우승할 당시 MVP를 차지했던 서정원(2002년), 이운재(2009년), 염기훈(2010년)의 모습과 2016년 FA컵 결승전 매치데이 정보와 2017시즌 연간회원 구매페이지로 연결되는 ‘ROAD TO 2017’ QR코드가 삽입돼 있고, 뒷면에는 수원의 역대 FA컵 기록이 도표로 들어가 있다. 수원은 도 이날 빅버드 중앙광장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매치데이 매거진인 ‘블루윙즈매거진 FA컵 특별호’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호에는 FA컵 트로피에 도전하는 서정원감독의 인터뷰와 수원의 FA컵 도전사를 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 첫 해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시 챌린지(2부리그)로 떨어진 수원FC가 조덕제 감독을 재신임했다. 수원FC는 23일 “2017년에도 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조 감독과 6년째 함께하게 됐다”면서 “2013년 K리그 강등제 도입 후, 강등 후에도 감독을 재신임한 팀은 군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는 수원FC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012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수원FC 감독으로 취임, 팀을 내셔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었고 챌린지에 합류한 지 세번째 시즌만인 지난해 수원FC를 클래식으로 승격시켰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임에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 축구를 펼쳐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 축구라는 팀 색깔도 분명히 했다. 또 K리그 최초의 지역 더비인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 시민 구단인 성남 FC와의 ‘깃발 전쟁’ 등을 만들며 화제를 낳았다.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FC의 첫 번째 목표는 2017년 클래식 재승격”이라면서 “더 분발해 다시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해 달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으로 승격한 최초의 팀으로서 한국 프로축구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23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감독으로 김종필 감독을 선임하고 임명식을 가졌다. FC안양의 제3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안양공고 출신으로 산업은행 축구단과 대우 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보냈고 1983년 안양중 감독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 안양공고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2005년까지 15년 동안 총 11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어냈고 2005년 홍익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2011년 U리그 우승 등 8년 간 총 4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중순부터 2015년 말까지 K리그 챌린지 충주험멜을 지도한 김 감독은 K리그 사정에 매우 밝고, 오랜 지도자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현장정보 등을 가지고 있어 안양의 경기력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필 감독은 “2017년도 목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축구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