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더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고 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일부 경기규칙을 개정했다. 세계연맹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에서 제27차 정기 총회를 열고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로운 경기규칙에는 우선 몸통 공격에 1점을 주던 것을 몸통 주먹 공격은 1점으로 유지하고 몸통 발차기 공격은 2점을 주는 것으로 세분화했다. 몸통 회전공격 3점, 머리 공격 3점, 머리 회전공격 4점 등은 종전과 같다. 경고와 감점으로 이원화했던 벌칙은 감점으로 통일했다. 경고 10회 또는 감점 5회를 받으면 감점패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모두 감점으로 통일해 감점 10회를 받으면 감점패가 된다. ‘태권도 경기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하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앞발 동작’은 보다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3초간 다리를 그냥 들고 있거나 상대방의 유효한 공격을 막으려 허공에 3초간 차는 행위, 상대방의 발차기 공격을 방해하려고 다리를 올리는 행위나 허리 밑 방향으로 다리를 드는 행위 등에 모두 감점이 부여된다. 3회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은 2분에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에 2-1 ‘역전’ 승 슈틸리케호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러시아 직행 길에 청신호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남태희(레퀴야)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점)을 제치고 본선 직행이 가능한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원조 황태자’ 이정협(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직후부터 끊임없이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에 막힌 것. 그러나 한국은 전반 25분 수비수와 골키퍼 김승규(비셋 고베)의 실수로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우즈베키스탄이 자기
3-0 승… 1R 0-3 패배 갚아 화성 IBK기업은행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4연패 늪에 빠뜨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1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한 달 전 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패배를 되값으며 5승2패, 승점 16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4승2패·승점 11점)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김사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블로킹과 서브에서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12-3, 10-2로 도로공사에 크게 앞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최은지, 고예림(이상 12점) 등 측면 자원이 모처럼 활약했으나 그동안 팀을 떠받쳐왔던 배유나(4점), 정대영(3점) 등 센터진이 부진한 데다 외국인 선수 케네디 브라이언도 무득점에 그치며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접전을 이어갔으나 박정아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18-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김희진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6
문라영(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문라영은 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8초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1위(58초95)로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최종 1위에 올랐다. 2위는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 3위는 한국의 정소피아(1분58초37)가 차지했다. 문라영의 이번 우승을 전환점으로 한국 여자 썰매도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상을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올해 역대 최다인 833만명 이상의 관중을 맞은 프로야구에 파울볼 위협이 끊이지 않아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최근 3년간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안전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중 파울볼 피해 발생 건수가 총 785건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건수는 2014년 237건, 2015년 356건, 2016년 192건이다. 3년간 경기장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많은 구장은 183건이 발생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홈 구장이다. 창원의 NC 다이노스 홈 구장에서 108건, 수원 케이티 위즈 홈 구장에서는 84건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케이티는 2015년부터 1군에 참여했으나 관중 파울볼 피해 발생 건수가 높게 나왔다. 삼성과 NC는 2014년 파울볼 피해 집계를 단순 의료실 방문 등 접수 기준으로 잡았고, 다른 구단들은 보험지급을 기준으로 해 차이가 났다. 2016년 구장별 파울볼 관중피해 발생 건수는 삼성 36건, 케이티 34건, NC 31건, 롯데 24건, LG 18건, 두산 15건, SK 11건, 넥센 10건, 한화 7건, KIA 6건이다. 안전사고 피해 정도는 모두 경상이었다. 전…
4연승을 달리던 고양 오리온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서울 삼성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오리온은 1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96, 1점 차로 석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연승행진을 ‘4’에서 멈추며 7승2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리온은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동부 김주성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하며 84-87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종료 2.2초를 남기고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오리온은 1점 차의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종료 8.4초 전 동부 웬델 맥키네스에게 자유투 2개 허용하며 95-96으로 다시 역전을 당했고 남은 시간 득점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1점 차로 고배를 마셨다. 오리온의 바셋은 33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연장 막판 마지막 역전 레이업을 성공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동부에 25-45로 크게 뒤졌다./정민수기자 jms@
아 ∼ 용찬이도 못뛰고… 근우도 출전 불투명…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우완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에 이어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까지 수술대에 올라가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아직 최종 엔트리 제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자유롭게 로스터 변경이 가능하지만, 지난 10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던 KBO 기술위원회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두 명이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져 엔트리를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두산 구단은 KBO가 엔트리를 발표한 10일 곧바로 이용찬이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아시아 최종예선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한국 남태희가 동점 헤딩골을 성공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동점골 넣는 장면)/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생일상 제대로 받은 슈틸리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우완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에 이어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까지 수술대에 올라가며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아직 최종 엔트리 제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자유롭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SK는 스포츠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팬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SK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포함해 문학경기장 전체가 1년 365일 내내 고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 등이다. SK는 독창성, 내용의 충실성, 구성의 논리성, 현실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 및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팀은 참가 신청서, 아이디어 제안서 각각 1부를 지정된 이메일(skw_marketing@skwy verns.co.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8일까지이며 1차 심사 발표는 다음 달 1일, 최종 PT는 6일에 진행한다.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에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원이 주어지고 우수상 3팀은 상장과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공모전 세부 내용은 S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32-455-2682)나 이메일(skw_marketing@sk
수원시청과 광명시청이 2016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5일 경남 밀양시 밀양베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MG새마을금고에 종합전적 0-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 요넥스를 3-1로 꺾고 4강에 오른 수원시청은 MG새마을금고를 맞아 제1단식 노예욱과 제2단식 박완호, 제3복식 이철호-진용훈 조가 상대 이현일과 이동근, 한상훈-정의석 조에 각각 세트스코어 0-2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광명시청도 충북 충주시청과의 4강전에서 종합전적 1-3으로 져 3위에 입상했다. 광명시청은 제1단식에서 고준형이 상대 박영남을 2-0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제2단식 김동헌과 제3복식 김한수-최승일 조, 제4복식 이순철-최용현 조가 모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 매체, 지난 2년 ‘극찬’ “강정호가 빅리그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순간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나.” 미국 매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난 2년을 극찬하며 2017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15일 ‘건강한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2017시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 201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시즌 초반에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조디 머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강정호는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이후 피츠버그 타선을 책임지는 강타자로 거듭났다. 2015년 7월부터 9월 18일까지 강정호는 타율 0.307, 장타율 0.530, 11홈런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9월 18일 그는 시즌 아웃됐다. 경기 중 상대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오랜 재활을 거쳐 232일 만인 올해 5월 7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복귀전은 화려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파이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