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예민해지게 만드는 질병들 갑상선기능저하증·우울증·비만 등 한여름에도 한기 느끼게 하는 질환 체온 적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근력운동·반신욕·스트레칭 등 도움 ▲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 갑상선은 목과 어깨 사이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나비의 날개를 펼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체온조절, 호흡, 각종 호르몬 대사, 심장 수축 등 인체의 전반적인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돼 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추위에 예민해지는 것으로 수족냉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대사량이 크게 떨어져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고, 체내 열 순환도 영향을 받아 맥박이 느려지고 그에 따른 식욕 부진,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갑상선 기능저하가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우울증 역시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질환 중 하나로, 인체에서 열을 발산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서 추위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은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기 쉬운…
척추·관절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대한민국의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진료하는 병·의원은 얼마나 될까, 소위 척추·관절 병원들의 치료형태는 어떤지, 과잉진료와 과소진료의 기준은 무엇인지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은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병원이 많아 춘추전국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과열경쟁으로 인해 과잉진료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심심치 않게 지적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필자가 근무하는 대한민국 주석병원이 속해 있는 우리 수원지역에서 대한민국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의 신뢰를 높여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적정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척추·관절 질환 치료의 메카를 만들고자 하는 소망이 있었다. 이 소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본원 뿐 아니라 많은 병원과 학회, 그리고 국가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필요 할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척추와 관절 질환으로 입원 및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질환이나 인구 고령화등 사회·생활 환경변화로 인해 척추·관절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주요 다빈도 질병 순위 상위 30개 중 10개가 척추
‘인간중독’ 14일 개봉 ‘정사’와 ‘스캔들’의 각본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한 김대우 감독은 ‘음란서생’과 ‘방자전’을 연출, 센세이션 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각본으로 발칙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또 섬세하고 매혹적인 연출력까지 증명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色을 아름답게 그리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352만 명), ‘음란서생’(250만 명), ‘방자전’(303만 명) 등 세 작품은 역대 19금 멜로 흥행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김대우 감독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19금 멜로의 흥행 신화’로 인정받고 있다. ‘19금 멜로 흥행 신화’ 김대우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영화 사상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1969년 군관사’를 배경으로 만나서는 안될 두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을 담은 ‘인간중독’으로 돌아왔다.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지배되는 군관사 안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과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진평’의 아내 ‘이숙진(조여정)’. 어느 날, ‘김진평’의 부하로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진(온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힘을 얻은 그는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한다. ‘인셉션’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 조니 뎁이 주연을 맡으며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인셉션’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최고의 촬영감독 월리 피스터의 연출 데뷔작이다. 극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한 그는 2000년 ‘메멘토’를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모든 연출작의 촬영을 맡아 ‘크리스토퍼 놀란의 눈’이라고 불리는 베테랑 촬영감독이다. 영화 ‘트랜센던스’는 눈부시게 성장하는 과학기술의 명암과 컴퓨터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상 속에 놓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영화 제목인 ‘트랜센던스(transcendence)’
부평구문화사랑방은 14일 오후 7시30분 부개문화사랑에서 샌드아트와 버블쇼가 함께 하는 유쾌한 공연 ‘샌드아트 & 환상의 버블쇼’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16일에는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진쇠 & 연희’ 예술단의 사물놀이 한바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14일의 ‘샌드아트 & 환상의 버블쇼’는 화면 가득 채워지는 모래그림으로 관객과 함께 이야기 하고, 재미있는 게임과 비눗방울들을 만져보고 터뜨려보는 버블쇼로 구성돼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다. 1부의 샌드아트로 바다 속 육지동물이야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재미있는 동화친구들 이야기를 전하는 공연은 2부 환상의 버블쇼를 통해 다채로운 비누방울 묘기를 펼쳐보인다. 16일 부평문화사랑방 무대에 오르는 ‘진쇠 & 연희’ 예술단은 제3회 전라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네 번째 세계사물놀이겨루기 대통령상 수상, 광복50주년 UN총회 축하공연 사물놀이를 위한 심포니 “마당협주곡”, 중남미 수교 40주년 및 2002 월드컵 홍보대사 5개국 순회공연 등을 가진 명인 단체다. 이들은 이날 전통연희의 동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곡선의 아름다움, 화려함, 역동성 등이 조화된 한국 연희의 특징적 모습과…
부천문화재단은 시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를 위한 매개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힐링하고 희망 찾는 나의 삶 이야기, 휴먼북’을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를 매개로 지역 적재적소에 사람과 자원, 콘텐츠를 연결해 문화로 하나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자서전 쓰기에 관심 있는 학부모 및 만 40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 인생 연대기표 만들기, 감정 연상하기, 시 감상 등을 통해 삶의 시간 속 사건과 환경을 돌아보며 나자신을 이해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진으로는 2012년 부천문화재단의 자서전 강사교육과 연구과정을 이수한 문화기획자 및 예술활동가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인 ‘작은 나무들의 지혜’ 멤버들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오는 15일부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및 전화, 방문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문의: 032-320-6328~9) /박국원기자 pkw09@
13일 한국국학진흥원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회 퇴계학과 근기실학 공동학술회의’에서 세월호 참사가 한국의 전통 덕목이었던 ‘선비의 자세’의 실종 때문에 발생했다는 견해가 나왔다. 이날 ‘선비, 그 시대성찰과 역할’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는 “세월호 참사의 핵심 원인은 문화의 결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왜 우리는 지금 여기서 선비를 다시 논하는가’라는 주제의 토론을 통해 “회사 경영자, 선장, 승무원 각자가 선비적 사명감과 자질, 즉 인(仁)과 의(義)의 도덕을 몸에 익혔더라면 사고는 그렇게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외의 참사를 당하면서 우리가 발전이라는 이름 하에 정신없이 달려왔던 지난 과정의 필연적 문제가 드디어 터지기 시작했음을 발견한다”며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전통 시대에 이상적 덕목으로 삼은 유자(儒者), 즉 선비의 자세를 더는 지니지 못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선비를 ‘수단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터득해 입신출세를 도모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찾고 이를 공공의 가치로 삼아 생활 속에서 실
용인문화재단의 특별창작공연공모 선정작으로 올해 1월 초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몰이에 성공한 ‘미갈루의 생일파티’가 오는 16일부터 광화문 아트홀에서 두 달간 매주 금요일 어린이 친구들을 만난다. 티티컴퍼니(Tt.Company)가 제작한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기존 유명캐릭터를 부각시킨 공연이나 외국동화의 재공연이 많은 어린이공연 시장에서 당당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독특한 콘텐츠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가 들려주는 어린이 뮤지컬’ 미갈루의 생일파티는 민서아빠역의 김상원을 제외한 전 배역의 출연진이 주 관객층인 어린이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아역배우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평범한 소년이 멸종위기에 처한 흰색 혹등고래 ‘미갈루’를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 본 공연은 미갈루 이외에도 대왕고래, 귀신고래, 핑크돌고래 등의 매력적인 각종 고래 캐릭터들이 등장해 흥겨운 춤과 노래로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자연과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EBS 딩동댕 유치원의 쏭아저씨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김상원씨를 주
안산문화재단이 ‘왁자지껄 우리 동네!(이하 왁자지껄)’ 프로젝트에 참여할 6개 사업단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재단은 지난 4월, 사업자 공모를 거쳐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6개 단체(단원구 4, 상록구 2)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단체-사업은 단원구의 ‘화정동 너비울청년회-너비울길 마을벽화’, 대부북동의 ‘대부북동 예사모-대부도 바다향기 예술학교’, 원곡동 ‘안산이주민센터-다문화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콘텐츠 형성’, 고잔2동 ‘엄마숲-우리 동네 DNA 찾기(예술과 마을)’ 이다. 또 상록구에서는 ‘사동 프로젝트 안단테 그룹-프로젝트 안단테’, ‘월피동 해피바이러스-우리는 이웃 사촌(생기발랄 월피동 만들기 포로젝트)’이 선정됐다. ‘2014 왁자지껄’에 선정된 사업들에 대해 안산문화재단은 지원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병행, 3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박국원기자 pkw09@
여성듀오밴드 ‘랄라스윗’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밴드데이’의 7번째 무대에 올라 솔직담백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랄라스윗’은 인도 여행길에서 마주친 작은 디저트 가게의 이름으로 지난 2007년 두 멤버가 함께 떠난 인도여행에서 만난 디저트 가게에서 먹은 디저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 가게 이름인 ‘lalasweet’을 팀 이름으로 정했다. ‘랄라스윗’의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름과 다크초콜릿의 맛과 같은 이들의 음악은 어지럽게 흐트러진 마음에 위안을 주며, 아픔을 통한 치유를 경험케 한다. 10대 시절 록음악에 열광하던 김현아(보컬/기타)와 박별(건반)은 음악학원에서 만나 합주를 하며 밴드를 꾸렸다. 20대에 활동을 잠시 접어야 했지만, 두 사람은 다시 뭉쳤고 2008년 ‘나의 오렌지나무’로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대중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이후 1집 ‘비터스윗’과 2집 ‘너의 세계’를 발표하며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진솔함과 담백함의 음악으로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특유의 서정성과 대담하면서도 도전적인 밴드 편곡,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모두 선보이며 여성 아티스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랄라스윗의 활동은 음반과 공연에 국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