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부천FC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강원FC로 결정됐다. 강원FC는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강원FC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마테우스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부산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천FC는 오는 5일 강원FC와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와 클래식 11위 팀이 펼치는 승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과 20일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수원 한국전력이 3연승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서울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18-25 25-19 23-25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연승행진이 멈추며 3승2패, 승점 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에게 서브 에이스 4개 등 모두 9점을 내주며 맥없이 세트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우리카드 파다르의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진 사이 전광인과 아르파도 바로티(헝가리)의 강타를 앞세워 25-19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 13-13 동점이 된 이후 우리카드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세트 중반 이후 23-23에서 파다르의 처내기 공격과 퀵오픈으로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4세트에 우리카드 파다르가 주춤하는 사이 바로티와 전광인의 강타를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23-23에서 바로티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는 범실로 역전을 허용한 뒤 어이없
곽관호(27·코리안 탑팀)가 한국인 선수로는 11번째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계약을 맺고 경기에 출전한다. UFC 한국 홍보대행사 시너지힐앤놀튼은 2일 “한국인 파이터 곽관호가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브렛 존스(24·영국)와 밴텀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곽관호는 탑 FC(TFC로 명칭 변경) 밴텀급 초대 챔피언과 PX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프로 데뷔 후 9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곽관호의 데뷔전 상대 존스 역시 이번이 UFC 데뷔전이며,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12연승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곽관호는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꿈꿔온 무대인 UFC에 진출해 기쁘다. TFC와 PXC 출신으로 모든 선수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챔피언의 강함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그룹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로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보낸 정황이 발견됐으나 대한승마협회는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의 삼성 측 자금이 넘어간 흔적을 발견했다. 이 돈은 지난해 9, 10월에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대한승마협회로부터 ‘승마 선수가 외국에서 훈련하려면 선수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에이전시가 필요하다’는 추천을 받고 코레스포츠와 계약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이 독일 ‘코레스포츠’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35억원 가운데 10억원 정도는 정유라 씨의 말 구입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가 나중에 ‘대한승마협회 차원에서 샀다가 관리가 힘들어 되팔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삼성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승마협회를 앞세워 35억원을 송금한 것으로 보이지
“스콧 서비스 감독님은 ‘내년에도 함께 뛰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로빈슨 카노도 ‘다시 시애틀에 왔으면 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이저리거’ 훈장을 달고 지난달 31일 귀국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밝힌 말이다. 1년 계약을 맺고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월드시리즈가 종료 이틀 뒤 FA 신분을 획득하는 이대호는 시애틀에 잔류할지, 아니면 미국 내 다른 구단이나 타 리그 이적을 추진할지 결정해야 한다. 시애틀은 내년에도 이대호가 함께하기를 원한다. 시애틀 지역 신문 ‘더 뉴스 트리뷴(The News Tribune)’은 2일 이대호의 한국 귀국 소식을 전하며 “제리 디포토 단장이 이미 이대호와 재계약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시애틀은 여전히 (왼손 투수를 상대할) 플래툰 오른손 타자가 부족하며, 이는 올해 FA 시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오른손 타자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에서 왼손 타자 애덤 린드와 1루수 자리를 양분했다. 시즌 104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한 75경기 중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20세 이하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총 21명의 선수가 포함된 엔트리를 발표했다. 공격수는 최희정(강원도립대), 김소은(충주예성여고), 김성미(울산과학대), 장창(고려대)이 포함됐고 미드필더엔 박예은, 남궁예지, 고유진, 송지윤(이상 고려대), 한채린(위덕대), 이소희(세종시체육회), 강채림(서울동산정산고)이 뽑혔다. 수비수는 김혜인(위덕대), 홍혜지, 이아인(이상 고려대), 김진희(대구동부고), 맹다희(울산과학대), 윤선영(세종시체육회), 이효경(일본 호쿠리쿠대)이 선발됐다. 골키퍼는 김민정(대덕대), 김도현(울산과학대), 권해인(충주예성여고)이 맡는다. 대표팀은 13일부터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D조에 속해 14일 멕시코, 17일 베네수엘라, 21일 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U-20 여자월드컵에 총 5번 참가했으며,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당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8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8강…
한국이 세계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 선거에서 이란을 제치고 WADA 아시아 지역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사국 임기는 3년으로 우리나라는 1999년 WADA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이사국으로 복귀했다. 이번 재선출로 우리나라는 2019년까지 WADA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WADA 이사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정부 부문 이사국 대표 18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 단체 대표 18명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아시아 지역 정부 대표로 할당된 자리는 4석으로 우리나라는 기존 이사국인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사국 역할을 지속한다. /연합뉴스
국내 프로복싱 유일의 동양 챔피언인 김예준(24)이 3차 방어에 나선다. 버팔로프로모션은 국제복싱협회(IBF) 주니어 페더급 아시아 챔피언인 김예준이 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야외 광장 특설링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유키와 맞붙는다고 2일 밝혔다. 17전 14승(7KO) 2무 1패로 IBF 주니어 페더급 세계 랭킹 13위인 김예준은 침체한 국내 프로복싱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세계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예준은 고바야시를 상대로 3차 방어에 성공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김예준이 상대할 고바야시는 15전 10승(5KO) 5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에 앞선 경기로는 최민석과 선우현의 한국 슈퍼밴텀급 타이틀매치를 비롯해 총 10경기가 열린다./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를 4승 1패로 통과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멕시코 살티요에서 열린 A조 5차전에서 파나마에 4-5로 역전패했다. 전승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조 2위로 슈퍼 라운드(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투수 최채흥(한양대)이 7⅔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파나마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국은 1-1로 맞선 8회초 이태훈(홍익대)이 2점 홈런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고, 9회초에는 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4-1로 앞섰다. 하지만 8회말 2사 후 등판한 변진수(경찰청)가 9회말 무너졌다. 변진수는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연달아 안타 4개를 맞고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 타선에서는 이태훈이 홈런과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진(NC 다이노스)과 임병욱도 2안타씩 기록했다. 한국은 4일 B조 1위 일본과 2라운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