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819만 5000원의 성금을 수원시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4일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는 수원시청을 방문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819만 50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협의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의 생활 복구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수원시 관계자와 송은경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장, 소속 원장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송은경 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응원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신우코퍼레이션, 6700만 원 상당 육아·생활용품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기부 ㈜신우코퍼레이션이 670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 기부하며 저소득 가정 지원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24일 ㈜신우코퍼레이션은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 자사 브랜드 제품인 수유패드 6492개, 유아 면봉 7920개, 이불압축팩 8500개 등 총 670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기부했
수원특례시의회가 SK케미칼과 수원시가 함께 조성한 인문복합문화공간 '수원 지관서가'로 시민의 행복과 성찰의 장을 제공한다. 24일 특례시의회는 수원시평생학습관 내 새롭게 문을 연 '수원 지관서가' 개관식에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장미영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원시평생교육협의회 위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지관서가는 2023년 2월 SK케미칼의 제안으로 시작돼 수원시의 협력 아래 평생학습관 1관 내 762㎡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공간은 시민들이 책과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삶의 울림을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축사에서 "지관서가는 단순한 북카페를 넘어 마음의 쉼터로서 시민들에게 행복과 지혜를 전하는 공간"이라며 "안재현 SK케미칼 사장님과 관계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면의 소음을 잠시 멈추고 자신과 세상을 성찰하는 인문문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해 중앙부처 국가공무원의 겸직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공직자 책무가 훼손되지 않도록 겸직 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겸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51곳의 공무원 겸직 건수는 총 4982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관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제처, 경찰청, 금융위원회 등 겸직 허가 사항이 있는 부·처·청·위원회 등 중앙행정기관으로, 이는 전년(3209건)보다 55.2% 증가한 것이다. 2022년(3270건)과 비교해서도 52.3% 늘었다. 인사처의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를 보면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 따라 공무원은 공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다만 이러한 금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영리 업무나 비영리 업무는 소속 기관장의 겸직 허가를 받아 종사할 수 있다. 겸직 활동별로는 공공단체 및 학회 등 임원이 25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 시간강사 등 강의(742건), 공공단체 자문 및 연구(589건) 등이 뒤를 이
SK케미칼과 수원시가 시민의 마음 건강과 인문학적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수원 지관서가'를 개관, 지역 문화 명소로 키운다. 24일 SK케미칼과 시는 수원시평생학습관 내에 인문복합문화공간 '수원 지관서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시작된 곳으로, 이번 개관은 SK의 지역사회 기여 의지를 담고 있다. '지관서가'는 '멈추어 바라본다'는 뜻의 '지관(止觀)'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일상에서 잠시 멈춰 자신과 세상을 성찰하며 삶의 지혜를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SK그룹은 울산(6곳), 안동, 여주, 울진에 이어 수원에 10번째 지관서가를 열었다. 수원 지관서가는 평생학습관 일부를 리모델링한 740㎡ 규모 복층 구조로, 전국 지관서가 중 가장 크다. 1층은 서가와 카페, 2층은 열람 중심 공간으로 구성되며, 약 900권의 서적이 비치됐다. 야외 정원을 조성해 독립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지관서가는 매달 인문학 강연, 독서토론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식인과 학자를 초청해 전 세대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관서가가 책과 인문학을 통해 시민들이 휴식과 배움을 누리는
각 의대 유급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전국 의대 학생회와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만남을 공식 제안하며 설득에 나섰다. 24일 교육부는 "의대협 및 전국 40개 대학 의대학생회에 대면회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의대생들의 긍정적인 회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제시한 안건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과 '향후 의대교육이 나아갈 방향' 등이다. 이와 관련해 의대생 측은 아직 화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2일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를 통해 의대생들과 의정갈등 이후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이 간담회는 대한의료정책학교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의대생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당시 간담회에서 의학교육 정책을 결정할 때 의대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25학번이 겹치면서 '더블링'된 1학년 수업과 관련해선 두 학번을 분리 교육하고 24학번이 먼저 졸업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마련했다며 수업 참여를 독려했다. 당시 간담회엔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대협과 의대 학생대표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후 의대생들의 수
국내 임금 근로자 5명 중 1명은 월 200만 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 원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1년 전보다 높아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9만 6000명 증가한 221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구성비는 ▲100만 원 미만 9.6% ▲100~200만 원 미만 10.4% ▲200만~300만 원 미만 31.6% ▲300만~400만 원 미만 22.0% ▲400만 원 이상 26.5%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00만 원 미만(9.2→9.6%) ▲300만~400만 원 미만(21.5→22.0%) ▲400만 원 이상(24.6→26.5%)의 비중은 높아졌고, ▲100~200만 원 미만(11.5→10.4%) ▲200만~300만 원 미만(33.2→31.6%)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도 올랐고, 명목 임금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 구간의 비중이 늘어날 수 있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인) 노인 일자리와 관련해서 60대 이상 단시간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 비정규직의 저임금 구조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경기학비연대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급식 위기 해결을 요구했다. 단식 농성 4일차에 돌입한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대선이 시작됐다"며 "새로운 세상은 지난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저임금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며 "젊은 노동자부터 나이 든 노동자까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학교부터 바뀌어야 한다. 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은 학교 급식실 현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2021년 이후 집계된 통계로만 폐암으로 13명의 급식노동자들이 사망했다"며 "해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일에 중도퇴사자는 늘고 신규채용은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고 학교 급식실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학교 급식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한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미래를 걱정하고 극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마음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관내 철도공사 시공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철도 공사 현장 내 붕괴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24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신안산선 터널 붕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5월 말까지 관내 터널 건설현장 11개소에 대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내 주요 철도공사 시공사 현장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각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안전관리 기법 및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방안 확인 및 철도공사 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터널 지지부재 설치 상태, 낙반 또는 인화성 가스 등 위험 요인 대비 조치 등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오 지청장은 "대형 인프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붕괴사고는 근로자의 생명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에도 중대한 위협이 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피해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및 지하터널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정부와 교육당국이 영유아 교육과 보육을 통합해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교육 현장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일부 구성원들이 쏟아내는 편향적 발언이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교육계 난제로 남아있는 유보통합은 지난 2023년 교육부가 본격 추진을 발표하며 급물살을 탄 대표적 교육 정책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영유아가 어느 기관에서든 일정 수준의 교육·보육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유보통합은 2025년 도입을 목표로 달려오며 그간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과 함께 현장 의견 반영이 미흡하고 일부 기관에 정책이 치우쳐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유아정책연구소 주최 '미래교육을 위한 영·유아 교원 전문성 향상 과제' 토론회에서는 유보통합 쟁점 중 하나인 쟁점인 교원 자격과 교원 양성 체계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지만 토론회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회에서 진행된 총 2건의 주제발표가 모두 '일반교사 통합교원자격' 기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22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내년 인상률과 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에서는 최저임금 수준과 업종별 구분을 둘러싸고 노사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경제 성장률 둔화에 관세 갈등까지 겹치며 저임금 근로자, 소상공인, 영세 기업의 어려움이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런 여건에서 모두가 만족할 최저임금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타협의 자세를 요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노동계는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큰 폭의 인상을, 경영계는 소규모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결을 최초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아직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결정하지 않았다. 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각각 2.5%, 1.7%로 결정됐으며 저율 인상에 따른 피해는 현재도 고스란히 저임금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누적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