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여성보육비전센터가 부모와 아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활동하며 새로운 놀이를 경험하고 행복한 가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체육’은 30개월 이상 자녀를 둔 50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오는 26일 센터 다목적실에서 실시한다. 또 아동성폭력의 심각성과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부모를 위한 아동성폭력의 이해와 대처방안’ 교육은 지역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센터 소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홍혜숙 가정문제 상담소장이 ▲학부모가 알아야 할 성지식 알기 ▲부모가 자녀의 성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아동 성폭력 실태와 대처방안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수강 시 영유아의 동반은 불가능하다. 신청은 여성보육비전센터 홈페이지(http://vision.yangju.go.kr) 회원가입 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5일 포은아트홀에서 소리의 감성 시인으로 불리는 폴란드 태생 피아니스트 허버트 르코우스키의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완벽한 테크닉과 인상적인 표현력을 보여 온 그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무대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버트 르코우스키는 끊임없는 레퍼토리 개발과 연주를 지속해오며, 바르샤바 레셰티스키 음악협회를 설립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연주는 따뜻하고 온화한 그의 인상만큼이나 감성적이다. 허버트 르코우스키는 바르샤바 쇼팽 아카데미 박사과정, 함부르크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국제적인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해 연주자로서 두각을 보였다. 이후 유럽, 아시아, 미국, 라틴아메리카 등을 돌면서 연주 활동을 해 온 그는 세계 수준의 행사와 축제에 초대되며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 드뷔시의 작품 중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스티리풍 ‘타란텔라’ 등을 선보인다. 고전시대에서 낭만시대를 열었던 베토벤과 인상주의 작곡가로 대표되는 드뷔시가 음악으로 묘사한 달빛을 비교해 보는 것은…
안산문화재단이 올해 기획공연 중 첫번째 연극으로 유쾌하고 맛깔스런 연애담을 담은 2인극 ‘미사여구 없이’를 오는 11~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선보인다. 우수소극장시리즈로 마련된 연극 ‘미사여구 없이’는 지난해 한국공연예술센터 제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으로, 허진원 작가와 민새롬 연출자가 협업해 극단들의 창작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우수소극장시리즈는 보다 저렴한 관람료로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다양한 관람기회 제공을 위해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공연 밀착 레퍼토리 사업이다. 남자주인공 ‘동구’역에는 안산 지역극단인 ‘정의로운천하극단 걸판’의 대표를 지냈고 배우로도 적지 않은 경력을 가진 김태현 씨가, 상대 배우인 ‘서현’역에는 대학로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정원 씨가 각각 캐스팅됐다. 주요 내용은 사랑의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너무나 애매모호한 남녀의 관계, 하룻밤의 사고와 싸움, 10년간의 공백과 재회 등을 다뤘으며, 유쾌하고 격정적인 설전과 담백하고 음울한 서정이 공존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재단 관계자는 “결코 만만하지 않고 쉽게 풀어내기도 힘든 남녀 간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지만 가볍지 않은 방식으로 전개해 가는…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까지 수원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함께 즐기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국에 홍보하는 ‘외국인 대학생 수원문화 홍보단원’을 모집한다. 수원문화홍보단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우수성과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의 대표 축제에 참여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모집대상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으로 수원의 문화예술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관심이 있으며, 다양한 SNS를 활용하는 외국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원의 자유로운 홍보 활동을 위해 재단은 수원화성 프리패스(Free Pass)를 제공하고, 재단 주요사업을 연계한 팸투어 무료 참여, 재단 주최 축제 및 공연행사의 무료관람 혜택 등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우수 홍보단원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대학생 홍보단원은 SNS의 특성을 살려 수원을 전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또한 이들이 국내 거주하는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나 전화(031-290-3524)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수원문화재단은 ‘2014 수원 화성 국제음악제’ 기간(6월 14일~21일) 동안 최고 수준의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거장을 초빙,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수원에서는 처음 마련된 것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비상하고자 하는 예비 비르투오소(연주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에게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마스터 클래스는 6월 17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피아니스트 김대진, 19일에는 첼리스트 지앤 왕, 21일에는 줄리어드 음악대학 교수인 클라리넷티스트 존 메네시의 클래스가 마련된다. 참가희망자는 신청서와 음원CD 혹은 영상DVD를 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음악성(표현력), 테크닉, 리듬, 음정 등을 종합평가해 각 파트별 3명씩, 고득점 순으로 우선 선발하며, 참가자는 각 분야 전공자로서 만 7세 이상부터 만 30세 미만까지 신청 가능하다. /박국원기자 pkw09@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연을 관람하고 기부도 하는 이색 티켓을 판매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희망티켓·착한티켓·절대티켓 등 3가지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티켓은 ‘행복스폰서’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일부 기획공연만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 마음대로 1천∼1만원에 티켓을 사 공연을 본 뒤 만족도에 따라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소외계층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착한티켓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기부금을 내거나 중고물품, 생필품 등을 기증하고 공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모아진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기부금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절대티켓은 일종의 자유이용권이다. 10만원짜리 티켓 한장으로 7개 유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9일∼18일 의정부국제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으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031-828-5829)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채소·과일·콩 등 섭취시 항암 효과 ↑ 각종 암 발생률은 음주량에 정비례 흡연자, 비흡연자 보다 술 자주 마셔 나쁜 식습관도 겹치는 경우 많아 ‘주의’ 스트레스 잘 관리해야 암 막을수 있어 ▲ 항암 냉장고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는 요즘에는 식습관이 질병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뭘 먹느냐에 따라 20~30년 후 질병 발생 패턴이 확확 바뀌기 때문이다. 짜고 삭히고 절인 음식을 먹던 ‘전통 한국인’에게는 위암이 많지만, 그들이 미국에 이민 가 낳은 2세대들은 지방질 과잉 섭취로 대장암에 많이 걸린다. 이탈리아의 경우, 채소와 식물성 기름을 많이 먹는 남부 지역이 묵힌 음식을 많이 먹는 북부보다 암 발생이 적다. 민족적 체질보다 우선인 것이 음식이다. 냉장고 안이 고기·버터·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면 이는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 냉장고’다. 그런 병을 유발할 수 있는 냉장고라는 뜻이다. 젓갈·장아찌·절인 생선이 가득하면 ‘위암 냉장고’가…
장시간 오랜 자세 유지하면 추간판에 무리 많이 가해져 허리 통증 탈출 하고 싶다면 1시간 한번씩 스트레칭 필수 엉덩이·등 시트에 밀착시켜 올바른 운전자세 유지해야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기상청의 예상보다 보름이나 빨랐다. 앞서 기상청은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벚꽃 개화일을 이달 11일로 예상했다. 그러나 4월이 채 오기도 전에 이미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특히 이번 봄에는 벚꽃 개화가 전국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이 25일, 포항·대구·통영은 27일, 광주·전주·대전·서울에서는 28일 동시에 개화했다. 서귀포에 벚꽃이 개화한 것은 25일로, 벚꽃 개화가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꽃들이 만개하니 산과 들로 꽃구경 가는 가족여행객은 한식과 맞물려 지난 주말 고속도로에서 연일 몸살을 앓아야 했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으로 평소 허리가 좋지 않던 운전자들에겐 곤혹스런 휴일이기도 했다. 평소 허리 통증이 없던 이들도 차안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같은 자세로 앉아서 같은 동작만 반복하다 보
선 오브 갓 / 10일 개봉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삶의 지침서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성경(바이블). 바이블은 어떤 분야에서 지침이 되는 책을 일컫는 말로 쓰일 정도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도서이자 기독교의 최고 경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기원전 1천년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동안 20가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약 40명의 저자들을 통해 기록된 책 66권의 묶음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같은 인류 역사상 가장 방대한 이야기인 성경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 온 영화 ‘선 오브 갓’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선 오브 갓’에서 가장 눈 여겨 볼 것은 성경 속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영화의 초반부는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등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으로 재현시켜 감탄을 자아낸다. 이후 ‘아브라함’과 ‘다윗’ 등 성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방대한 스토리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부활은 여느 작품보다도 그 내용들을 충실히 보여준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예수가 어부 베드로를 만나 만선을 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8일부터 7월 6일까지 제1전시실과 중앙홀에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두 번째이자 조각부문 첫 전시로 ‘최만린’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원로 조각가 최만린(1935~·사진)의 1950년대 말부터 2014년까지 60여년 활동을 조망하는 회고전으로, 그의 대표작인 드로잉, 조각 등 200여점이 소개된다. 최만린 조각가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체험한 작가이자, 해방 이후 국내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세대다. 그는 단절된 전통 계승과 현대성의 조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에 걸쳐 부단히 노력했으며, 한국적 조각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자기 성찰을 통해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구축해 왔다. 또 회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조각 분야에서 오랜 세월동안 작가이자 교육가, 행정가로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국 조각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작가의 데뷔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인체 조각 ‘이브’에서 시작해 서예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국적 조각의 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 1960년대 후반의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