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의 2014년 첫 정기연주회 ‘연 다듬이 어랑’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윤학원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시합의 이번 연주회는 세계합창연합회(IFCM)가 주최, 오는 8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움에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초청받은 것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합창한류의 모범을 제시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준비된다. 첫 무대는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유명한 성가 작곡가인 잭슨 버키의 현대 성가 ‘Arma Lucis(빛의 갑옷)’과 위대한 휴머니스트의 미덕을 가진 작곡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프랭크 마틴의 ‘Sanctus(거룩)’으로 꾸며진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민요의 아버지 포스터의 대표곡 ‘캔터키 옛집’, ‘금발의 제니’, ‘오! 수산나’ 등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겨운 곡들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세 번째 무대는 한국합창작곡가들의 새로운 창작합창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안효영의 바람에 움직이는 연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연’, 조수정의 추억 속으로 사라진 ‘다듬이 아리랑’, 함경도 지방의 민요 ‘어랑타령’을 모티브로 한 오병희의 ‘어랑’ 등 한국 중
안산문화재단이 시민문화공동체 사업인 ‘왁자지껄 우리 동네!’ 사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왁자지껄 우리 동네’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해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함과 동시에 문화로 공동체 삶을 복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고잔2동과 공단커뮤니티 사업으로 시범 운영된 데 이어, 올해는 주민들 스스로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각자의 마을에 적합한 문화사업을 제안한다. 지역 문화공동체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정된 단체는 연속 지원이 가능하며 동 주민센터와 협력 방안 마련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으로의 확대도 후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 원활한 사업 추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12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문화공동체 사업 안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뒤 14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다.(문의: 031-481-0522) /김동성기자 kds@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오는 10일부터 6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체험전 ‘백남준과 함께 하루를’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을 소개하는 자리로, 로봇 비디오 조각과 위성 비디오 영상, 사진, 회화 등 그의 주옥같은 작품과 함께 서신, 친필 원고까지 총 59점이 전시된다. 특히 독일, 뉴욕에서의 백남준 작품과 삶을 기록 사진으로 남긴 만프레드 몬트베와 임영균의 사진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에는 바이올린을 줄에 매달고 산책하듯 걸었던 백남준의 퍼포먼스 작품 ‘걸음을 위한 선’을 차용한 가족 참여 교육프로그램 ‘장난감을 위한 선’, 전시실에서 백남준의 로봇 작품을 그려보는 어린이 프로그램 ‘로봇 그리기’, 백남준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4월 10일 개막일에는 20여년간 백남준과 교류하며 그의 활동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남긴 사진가 임영균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백남준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긴 하지만, 그가 어떤 예술가였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억하지는 못한다. 특히 백남준이 본래 음악가였다는 사실이나…
딸을 살해한 범인을 죽인 아버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간의 가슴 시린 추격전 방황하는 칼날 / 10일 개봉 한 아이의 아버지는 하나뿐인 딸을 잃은 피해자가 되고, 이제는 살인자가 됐다.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딸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장소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는 철용을 발견한 상현은 순간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살해하게 되고,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돼버린 아버지(정재영),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이성민)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방황하는 칼날’의 대국
저자, 25년간 공직생활 몸담아 현재 안행부 제도정책관 재직중 공무원 사회의 특징·업무 등 구체적인 이야기 그대로 전해 전문가의 식견으로 바라 본 공무원 사회에 대한 분석 ‘눈길’ 공무원을 꿈꾸는 당신이 알아야 할 진짜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담아냈다. 청년 실업률은 해마다 늘어나고 정년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갈 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높은 스펙을 갖춘 청년들도 직업을 찾지 못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뒤늦게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공무원 수험생 45만명으로 사상 최대의 숫자라고 하니 ‘공무원 시험 광풍’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합격자 수는 2만 명이 되지 못하고 매년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몇 년째 무직 상태로 머무르다 보니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어마어마하다. 경기 침체와 일자리 부족,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불안정한 직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장점을 지닌 공무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는 인기 과열 현상이 옳은 것일까. 이 책은 그 의문으로부터 시작됐다. 과연 사람들은…
‘현관부터 주방, 다이닝 룸, 거실과 침실까지 공간별 인테리어’, ‘계절의 변화가 주는 색다른 자연의 정취에 멋을 더한 계절 인테리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첫걸음. 퓨어 스타일로 꾸민 편안한 인테리어’. 작은 소품과 자연의 멋을 담은 스위트 홈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그녀의 집’은 소품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소소한 변화를 줘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홈 스타일링은 공간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집의 입구인 현관부터 거실, 침실과 아이 방, 식생활의 중심인 주방과 다이닝 룸 등 집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집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부터 다양한 크기와 스타일의 그릇을 수납해야하는 다이닝 룸, 개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침실까지 집의 공간마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수납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또한 집 안의 분위기는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계절을 상징하는 색은 그대로 인테리어에 반영되고 제철음식은 식생활에 영향을 주며 봄에 피는 꽃이나 새로 돋아나는 새싹은 집을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겨울에 내리는 흰 눈은 포근한 느낌을 줘 겨울 인테리어 기본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현대미술 작가 10인이 참여하는 ‘FRESH ART’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변의 흔한 재료를 미술작품 속에 투영시켜 전환시킴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미술의 영역이나 사회체계 속으로 끌어들이고, 관객과의 끊임없는 미적 소통을 시도하는 고산금, 권재홍, 권종환, 김다영, 김범준, 서동억, 성연주, 유영운, 이동재, 홍상식 등 10명의 작가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고산금 작가는 텍스트를 가지고 작가의 시선으로 기표(음성이나 문자)와 기의(개념이나 의미)를 제거, 자신만의 언어로 추상화된 패턴을 입체적인 화면방식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5월 22일자 신문의 활자화된 기표들을 제거하고 그가 체득해 낸 기사의 핵심 기의였을 ‘나무’를 ‘나무모형’으로 직접 표현했다. 권재홍 작가는 어릴 적 순수한 꿈을 담고 있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강하고 멋진 장난감이 아닌 소위 ‘나쁜 장난감’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표현하며, 권종환 작가의 솜으로 재현된 일상의 물체들은 담거나 쉽게 지탱하지 못하면서 물체의 기능을 상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아동극 ‘베짱이와 바이올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로운 선율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들이 국악기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국악기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우리 장단과 꼭두각시놀음, 그림자극 등을 선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국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연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개미와 베짱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된 ‘베짱이와 바이올린’의 이야기는 베짱이들의 연주에서 다른 삶의 방식을 발견해 가는 꼬마 개미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한다. 본 공연에 앞서 ‘행복한 꾸러기 국악여행’을 주제로 매직쇼도 펼쳐지며, 공연 후에는 주인공들과의 기념촬영 시간과 함께 국악당 마당에서 여러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문의(031-289-6421) /박국원기자 pkw09@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展(부제: Jump for the Dream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신선하고 참신하며 개성이 깃든 소장품을 중심으로 꾸며, 작품 감상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 사고력 발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동기 작가의 ‘하늘을 나는 아토마우스’ 등 52점이 전시되며, 장르별로는 한국화 14점, 서양화 22점, 사진 3점, 조각 8점, 판화 2점, 뉴미디어 설치 2점, 공예 1점이 관객을 맞는다. 전시는 ‘Part 1. 도전’, ‘Part 2. 전진’, ‘Part 3. 융합’을 주제로 구분돼 시민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작품 해설사인 도슨트(Docent)가 배치돼 작품에 대한 해설과 정보 등의 편의도 제공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안산문화재단이 올해 무대체험 프로그램 ‘무대야 놀자’를 오는 9~10일을 시작으로 매월 4차례 운영한다. ‘무대야 놀자’는 재단의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된 무대체험 프로그램으로, 공연장 백 스테이지 투어(Back Stage Tour) 모범사례로 정착, 여러 공연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극단 해마루가 함께하는 무대야 놀자의 대상은 5~7세 미취학 아동이며, 무대 위에서 재미있는 연극놀이를 통해 분장체험, 무대 승하강, 다양한 조명 및 음향효과 등을 자연스럽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체험 전개는 ‘별주부전 이야기’를 모티브로 토끼가 된 아이들이 용왕님을 만나 그의 병을 낫게 해준다는 내용으로, 약 70분간 무대 위에서 ‘용궁으로 간 토끼’ 연극놀이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를 경험하고 공연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키운다. 재단 관계자는 “무대야 놀자는 지난해 전석 매진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의 참여와 더욱 재미있고 살아있는 문화체험 서비스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481-0523)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