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학년 세터 황택의(20)가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구미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황택의는 2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보의 지명을 받았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세터가 전체 1순위로 프로행에 성공한 건 황택의가 처음이다. 황택의는 대학에서 2시즌만 보내고 프로에 도전했고, 역대 최연소 전체 1순위 선수가 되는 기록도 세웠다. 황택의는 190㎝의 큰 키에 강한 서브까지 갖췄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1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등 국제대회에 나서며 큰 대회 경험도 쌓았다. 지난해 12월 수원 한국전력에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내주고 센터 최석기와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인천 대한항공은 3순위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한 고교생 레프트 공격수 허수봉(18·경북사대부고·197㎝)을 지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전국장애인체전 나흘째 연속 선두 경기도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며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눈 앞에 뒀다. 경기도는 24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오후 7시 현재 금 93개, 은 106개, 동메달 97개로 종합점수 12만7천362.40점을 얻어 서울시(10만3천957.54점·금 77, 은 99, 동 81)와 차기 개최지인 충북(8만7천924.60점·금 77, 은 45, 동 56)을 제치고 나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인천시는 금 41개, 은 54개, 동메달 37개로 종합점수 6만3천813.80점을 획득해 전날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개최지 충남은 금 44개, 은 49개, 동메달 49개로 8만3천406.00점을 얻어 6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까지 다관왕 부문에서 4관왕 2명, 3관왕 6명, 2관왕 24명 등 모두 3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신기록 부문에서는 한국신기록 9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4개 등 14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강세종목인 럭비와 농구, 배구, 골볼 등에서 다득점이 예상돼 17만점에서 17만5천여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시가 14만여점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5일부터 시즌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케이티는 25일부터 수원과 익산에서 올 시즌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마무리 훈련은 수원과 익산으로 이원화 해 진행되며 수원에서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 투수들의 회복과 야수들의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익산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육성과 부상 선수들의 재활에 중심을 맞춘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에서는 장시환, 김재윤, 조무근, 주권, 홍성용, 심재민, 정대현 등 올 시즌 선발과 계투, 마무리 역할을 했던 투수조와 윤요섭, 이해창, 전민수, 하준호, 남태혁 등 야수조가 훈련하고 익산에서는 홍성무, 장성우, 김사연, 유민상 등 재활조와 문상철, 배병옥, 김민수 등 젊은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한다. 11월부터는 조병욱, 안치영 등 신인 선수들이 익산 훈련에 합류한다. 한편 케이티는 이광근 2군 감독을 비롯해 전병호 투수 코치, 이영우 타격 코치, 이승학 투수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제4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오는 29일 경북 영주에서 2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코스는 영주시 소재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옥녀봉(고도 650m),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은 뒤 동양대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되며, 산악 도로 사이클 120㎞에 총 상승고도 3천500m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특히 지난해 17명이던 오토바이 유도원(마샬)을 20명으로 늘려 참가자들의 안전에 보다 큰 비중을 뒀다.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그란폰도(granfondo)는 일반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00~200㎞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를 뜻한다. 컷오프는 6시간이며 완주자에게는 기념목걸이가 증정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도 고급 사이클 양말 및 선글라스 목걸이 등 기념품이 증정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기록도 중요하겠지만 참가자 전원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경륜·경정사업본부도 참가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정성윤(道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9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해 기쁨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4일 충남 아산시 선문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남자 107㎏급 벤치프레스 종합 오픈에서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신기록 1개를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른 정성윤(33·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소감. 정성윤은 이날 열린 파워리프팅에서 181㎏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종전 180㎏)으로 우승한 뒤 웨이트리프팅에서도 207㎏으로 한국신기록(종전 206㎏)을 세우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성윤은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을 합한 합계에서도 388㎏의 한국신기록(종전 385㎏)으로 우승해 3관왕에 등극했다.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를 앓은 정성윤은 지난 2006년 권처문 현 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감독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해 그 해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곧바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한국 장애인역도 중량급 간판으로 떠올랐다.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이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맞붙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시작 전부터 과열 양상이다.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컵스와 1948년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는 클리블랜드 모두 한(恨)이라면 뒤지지 않는다. 컵스는 월드시리즈조차 1945년 이후 71년 만이며, 클리블랜드도 1997년 이후 처음 진출한지라 두 팀의 역사적인 맞대결을 현장에서 지켜보려는 야구팬의 열기가 뜨겁다. 올해 월드시리즈 1, 2, 6, 7차전은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3, 4, 5차전은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시카고 현지에서 컵스에 대한 사랑은 대대손손 내려간다. 마지막 우승이 1908년이었기에 유언으로 “넌 꼭 우승을 보아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이며, 리글리 필드의 시즌권 역시 주요 상속 대상 가운데 하나다. 미국 ESPN은 24일 티켓 예매 사이트 스텁허브(StubHub)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리글리 필드 월드시리즈 3, 4, 5차전 티켓 평균 가격이 3천 달러(약 342만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불펜 투수가 몸 푸는 걸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1루측 좌석은 평소에도 인기 있는 자리인데, 5차전 4연석은 장
국기원이 탁구 스타 출신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게 태권도 명예 5단을 수여했다. 유 위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을 방문해 명예 5단증을 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위원은 지난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 위원은 “태권도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라며 “태권도 명예 단증을 받아 더욱 힘이 난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과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가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3위 정경은-신승찬은 23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1-2(21-19 11-21 16-21)로 역전패하면서 준우승했다. 마쓰토모-다카하시는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에서 정경은-신승찬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일본 배드민턴 최초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들과 재대결해 당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아쉽게 졌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정경은-신승찬은 타이틀 방어도 이루지 못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7위 손완호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18위 타농삭 사엔솜분숙(태국)에게 0-2(13-21 21-23)로 져 우승을 놓쳤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손완호에게 패한 이현일(36·MG새마을금고)은 최종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1~4차 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종목별 선수권을 통해 뽑히는 22명(남자 12명·여자 10명)의 대표선수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다. 2016~2017 ISU 월드컵 시리즈는 11월 11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치러지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대회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관심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에게 쏠린다. 지금까지 올림픽 여자 500m에서 3연패에 성공한 것은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1992년·1996년)가 유일하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석권한 이상화는 4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서 대망의 3연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 NBA가 여름잠을 깨고 대장정에 들어간다. 30개 팀이 겨루는 NBA는 26일 오전 9시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82경기씩 치러 8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2016~2017시즌 NBA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의 자존심 대결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역대 최다 3점 슛 기록을 깨고 사상 첫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르브론 제임스에게 파이널 MVP 트로피를 빼앗겼다. 눈길을 끄는 건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자존심 대결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역대 홈 최다 연승을 기록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콘퍼런스 최하위를 기록한 LA 레이커스의 성적도 관심거리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했다. 골든스테이트에 케빈 듀랜트를 뺏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복수전도 눈길을 끈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의 복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많은 현지 전문가들은 골든스테이트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