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가대표 소집 이후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전 3시45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EFL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6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같은 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 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 9월의 활약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A매치 두 경기를 치르고 난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복귀 이후 나선 3경기에서 손흥민은 낮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는 후반 27분 투입돼 동점 골에 관여했으나,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6을 받았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까지 뛰었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새 시즌을 맞아 출국했다. 이용 총감독과 원윤종·서영우(이상 봅슬레이), 윤성빈(스켈레톤) 등 대표팀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트랙 훈련을 한 뒤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북미 대회,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봅슬레이팀은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가 특별 제작한 썰매를 타고 실전 감각을 익힐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원윤종·서영우, 윤성빈은 지난 시즌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원윤종·서영우 팀은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선수들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선수들을 제치고 이뤄낸 위대한 성과다. 이 총감독은 봅슬레이와 관련해 “사실 지난 시즌 너무 빨리 성적이 좋게 나와서 ‘멘붕’도 왔다”라며 “내 입장에서는 앞으로 뭘 어떻게 할지 모르겠더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스케레톤의 윤성빈한테는 세계랭킹 1
펜싱 김선미 에뻬 등 석권 4관왕 수원 조원상도 수영 2관왕 등극 여자 오픈 휠체어농구 오늘 결승 시각장애 5인 축구도 결승 안착 道, 金 55·銀 69 등 1위로 질주 인천, 金 25 등 획득하며 ‘9위’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잔치인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도는 23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26개 종목 중 유도, 댄스스포츠, 태권도 등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금 55개, 은 69개, 동메달 68개로 종합점수 7만8천688.00점을 획득, 서울시(7만4천183.70점·금 53, 은 75, 동 61)와 충북(5만6천423.40점·금 52, 은 33, 동 33)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시는 금 25개, 은 41개, 동메달 23개로 3만9천225.00점을 얻어 9위에 머물렀고 개최지 충남은 금 25개, 은 36개, 동메달 31개로 4만6천105.20점을 획득, 7위에 올랐다.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처음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도는 선수부에서 금 42개, 은 55개, 동메달 60개로 7만1천69.40점을…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라 기뻐요. 남은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4관왕과 함께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난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남자 청각장애(DB) 800m 결승에서 2분00초79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8초63)을 세우며 우승한 데 이어 22일 열린 400m에서도 49초27의 한국신기록(종전 50초12)으로 정상에 오른 이무용(고양시청)의 소감. 군포 산본중 재학 시절 비장애인 엘리트 육상선수로 입문한 이무용은 수원 유신고를 거치며 중장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하며 올해 제7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2016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1천600m 계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입상 성적을 기록했다. 어려서부터 청각이 좋지 않다가 지난 1월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이무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 활동을 병행하며 지난 7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제3회 세계농아육상선수권대회 400m와 800m에서 잇따라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명성을 떨쳤다. 이무용은 “청각장애 판정을 받은 뒤 청각장애인…
OK저축은행 3-2 물리쳐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6 25-21 21-25 21-25)로 제압했다. 올 시즌 남자부 우승 후보 1순위인 대한항공은 3연승을 거두며 승점 8점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V리그 왕좌를 차지했던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12-5로 OK저축은행을 압도한 반면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28개)보다 8개 많은 36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김형우는 1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1세트를 손쉽게 챙긴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가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 모두에서 초반에는 밀리다가 중후반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3세트 초반에도
브루스, 후반전 결승골 넣어 포항 원정 경기서 1-0 승리 11위 인천과 승점 3점차 유지 수원, 성남FC에 2-0 제압 인천, 광주와 홈전서 2-0 제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하위 수원FC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브루스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9승9무17패로 승점 36점을 얻어 이날 광주FC를 2-0으로 꺾고 11위를 지킨 인천 유나이티드(9승12무14패·승점 36점)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패할 경우 최하위 탈출이 어려워질 수 있었던 수원FC는 전반부터 포항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브루스, 이승현, 김병오, 이광진 등 공격자원을 총동원해 포항의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FC는 후반 40분 브루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포항의 수비수 강상우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브루스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포항 전 4전 전승을 기록하며 ‘포항 킬러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안양 신성고 출신인 김시우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TP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CIMB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23언더파 265타)에 10타 뒤진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토머스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인연을 이어갔다. 공동 3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고,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타수 차가 너무 컸다. 추격전을 벌였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5년 만에 다시 4관왕에 올라 기뻐요. 모든 종목의 장애인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직장운동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요.” 23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펜싱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에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날 플러레 개인전, 단체전 우승에 이어 경기도선수단 중 첫 4관왕에 오른 김선미(26·의정부·지체장애)의 소감. 중학교 3학년이던 2004년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김선미는 경기미용고 3학년 때인 18세 때 재활을 위해 펜싱에 입문했다. 입문 첫 해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해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장애인 펜싱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김선미는 2010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출전한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에뻬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1년 경남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펜싱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장애인펜싱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2012년에는 런던 장애인올림픽 여자 휠체어펜싱에 국내 최초로 참가했던 김선미는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4개를 목에 걸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직장을 구하느라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제2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이 선수단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선수단 상견례 및 교육을 실시한 자리에서 “여러분을 존중하며 마음껏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뒤 “다만 야구장은 물론 야구장 밖에서도 프로선수로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케이티 선수들과 코치진 전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새로 합류한 김용국 전 삼성 수비코치와 강성우 전 삼성 배터리 코치도 함께해 선수단과 인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차례로 악수와 덕담을 나는 뒤 프로 의식과 자기 관리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케이티는 오는 25일부터 수원과 익산을 오가며 마무리훈련에 돌입한다. /정민수기자 jms@
김나리-배도희 조(수원시청)가 제71회 한국선수권테니스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리-배도희 조는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다빈-이지희 조(인천시청)를 세트스코어 2-1(6-4 4-6 12-10)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나리-배도희 조는 첫 세트를 6-4로 따냈지만 2세트를 4-6으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를 맞은 김나리-배도희 조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2-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