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많이 했는데 3관왕을 하게 돼서 정말 좋아요" 25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자 15세 이하부 61㎏급서 인상 88㎏, 용상 103㎏, 합계 191㎏의 기록으로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에 오른 김예준(경기체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예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허리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그는 "4월 대회 때 허리를 삐끗한 뒤 학교 훈련 중 심하게 다쳐 역도를 잠시 쉬었다"며 "초반엔 허리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가 소체 2주 전부터 가볍게 훈련을 재개했고, 이번 주부터는 무게를 조금씩 올려갔다"고 밝혔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지도자들의 배려와 관심 속에 김예준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는 "감독님, 코치님이 많이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게 든든한 지원군은 가족이었다. 큰누나 김예빈(울산시청), 둘째 누나 김예서(경기체고) 모두 역도 선수다. 김예준은 "평소 누나들이 '넌 할 수 있어' 같은 응원을 자주 해주고, 기술적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준다"며 "특히 작은누나가 이번 대회 몸풀기 때 와서 조언해준게 너무 큰 힘이 됐
프로야구 KT 위즈가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KT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을 달성한 KT는 지난 한주 5승 1패로 상승세와 함께 26승 3무 24패를 기록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6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상대 선발 김선기는 4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2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한 KT는 3회초 키움 선발 김선기가 제구 난조로 선두타자 김상수와 권동진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황재균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중심타선으로 시작한 6회에서 1점 더 달아났다. 로하스의 좌중간 2루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허경민의 타석 때 키움 바뀐 투수 박윤성의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키움…
프로농구 수원 KT가 창단 첫 우승을 위해 시즌 종료 직후 곧바로 재정비에 착수했다. 정규리그를 33승 21패로 마친 KT는 득실 차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6라운드 6승 3패로 반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고 2년 연속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에선 정규리그 1위 서울 SK에 1승 3패로 밀리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허훈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시즌 막판 반등을 이끌며 정규리그 평균 13.8득점, 6.2어시스트로 어시스트상을 차지했고 6강 PO 5차전에선 클러치슛으로 4강행을 견인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7.8득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또 다른 희망은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이었다. 시즌 중반 합류한 그는 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고, KT 구단 역사상 첫 정규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자원에선 아쉬움이 컸다. 2옵션 제레미아 틸먼의 조기 퇴출 이후 이스마엘 로메로, 조던 모건이 차례로 투입됐지만 부상과 계약 문제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육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쁩니다.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한 보람이 있네요." 25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종목 마지막 날 남자 12세 이하부 +65㎏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승우(양주고읍유도체육관)는 "기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오늘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준결승서 박재현(경남 조천초)에게 유효승을 따내며 결승에 안착한 최승우는 결승서 이승재(상원 한솥초)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었다. 남자 12세 이하부 +65㎏급 경기는 모든 체급 경기가 끝난 뒤 가장 마지막에 진행되어 대회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결승전에 나선 최승우는 상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따내 유리한 고지는 점한 그는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고 전국소년체전에 처음 출전하게 됐는데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는 최승우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고,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놓고 선배들과 경쟁하게 될 텐데 쉽지 않은 경쟁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용인 드래곤즈가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KBO는 "26일 오후 6시 30분 횡성 KBO 야구센터 B구장에서 연천 미라클과 용인 드래곤즈의 KBO DREAM CUP 결승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24일 화성 코리요와 준결승서 9-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연천 미라클 선발 최종완은 4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의 교두보를 놓았고, 이어 등판한 지윤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두정민이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연천 미라클의 승리에 앞장섰다. 용인 드래곤즈는 성남 맥파이스를 7-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특히 용인 드래곤즈 선발 노윤상은 8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26일 결승전서 우승트로피를 획득한 팀에게는 2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된다.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주어진다. KBO DREAM CUP 결승전은 SPOTV, KBO 유튜브, SPOTV NOW에서 중계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시작된 24일,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출발했다. 도는 이날 경남 김해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첫 날 오후 5시 기준 금 5개, 은 10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도는 금 10개, 은 20개, 동메달 17개 등 총 47개 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개막 후 도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종목은 철인3종이다. 도연주(가편 설악중)는 통영트라이애슬론광장서 벌어진 여자 15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25분03초를 기록하며 허나원(경남 진명여중·25분38초), 문서희(서울 상경중·26분07초)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53회 대회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연주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철인3종 남자 15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권용민(경기체중)이 21분59초를 기록, 전태일(경북체중·21분53초)에 3초 차 뒤져 준우승했다. 도는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확보했다. '한국 여자 수영의 미래' 김승원(용인 구성중)은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여자 15세 이하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1, 한국신기록 타이를 기록하며 나원영(제주 중문중·30초41)과 이채원(광주중·30초50)을…
프로야구 KT 위즈가 화끈한 장타쇼로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KT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10-4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주말 3연전에서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25승 3무 24패가 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친정팀 키을 상대로 6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내내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황재균은 5타수 4안타(1홈런), 강백호는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사 2루에서 안현민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KT는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하며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KT는 2회초 황재균의 2루타에 이은 김민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황재균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번 폭발한 KT의 타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KT는 5회초 안현민이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작년엔 은메달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서 기뻐요" 24일 경남 통영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진행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철인3종 여자 15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25분03초로 허나원(진명여중·25분38초)과 문서희(상경중·26분07초)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도연주(가평 설악중)의 소감이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도연주는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는 "수영할 땐 물이 너무 차가워서 힘들었고, 사이클 땐 도로가 미끄러워 조심스러웠다"며 "그래도 훈련하듯 끝까지 버티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도연주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서 철인3종 입문 3개월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주 열린 양산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에선 여중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 꿈나무 대표로도 선발됐다. 이에 도연주는 소년체전을 넘어 전국체전과 세계대회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내년 대회서도 금메달 따는게 단기 목표" 라며 "장기적으론 세계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제9회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배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가 24일 안성시 안성맞춤실내체육관서 개회식을 갖고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안태용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강상규 안성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성근 안성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선수·보호자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며 남녀 구분 없이 혼성경기로 치러진다. 장애 유형별로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 경기를 치르는 개인전은 ▲품새 ▲격파 ▲스피드발차기 ▲이동 목표물 발차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단체전은 ▲단체품새 ▲스피드발차기 ▲태권체조로 편성됐다. 강상규 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비가 내려 날씨는 쌀쌀하지만, 선수들의 열정 때문에 대회장의 열기는 뜨겁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태용 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벅찬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이 대회가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항상 여러분들을 위한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도
프로농구 수원 KT는 "신임 감독으로 문경은을 선임했다"라고 23일 밝혔다. KT의 새로운 사령탑 문경은 감독은 한국농구 레전드 선수이자 감독으로, 2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KT는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구단으로 도약을 위해 문경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SK의 감독을 지낸 뒤 KBL 기술위원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했고, 이번 시즌 해설위원을 맡으며 지속적으로 농구 현장과 소통했다. KBL 통산 3점슛 성공 1위(1699)의 대표 슈터이자 감독 통산 288승을 기록한 문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리더십’으로 KT의 2025-20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정명곤 kt스포츠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정 단장은 kt 그룹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를 거친 경영전문가로, kt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