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한반도에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무엇보다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곡물가격 및 석유, 천연가스 상승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면밀하게 관리해야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도의 경우 우크라이나 수출은 9천6백만 달러, 수입은 8천만 달러로 총 수출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07%, 0.0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네온, 클립톤, 크세논 등의 가스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최대 50% 가량을 수입하고 있다"며 "반도체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합동 TF와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의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 후보 측이 구상하고 제시하는 단일화 방향과 내용이 상호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윤 후보의 기자회견 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윤 후보가 공개한 단일화 협상 내용에 대해 "어제 만남은 안 후보의 인지 하에 전권 협상대리인이 아닌 선대본부장 차원에서 윤 후보 측의 진정성, 단일화 방향과 계획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며 "실무 차원에서 윤 후보 측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단일화 불발의 배경에는 양측간 신뢰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오늘 (윤 후보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과 입맛에 맞추어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 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의 그간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 전 양 측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이 됐다. 윤 후보는 이날 "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의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양측의 전권 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라며 "저와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녁에 안 후보께서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는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그런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을 했다"라며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은 듣지 못했고 그 후 안 후보께서 목포로 출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윤 후보는 "양쪽의 전권 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없는 대선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으로 대외 일정을 중단하고 종적을 감췄기 때문이다. 과거 대선에서 후보를 대신해 각종 활동으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던 배우자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오명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과잉 의전,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 뒤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대선초반 김 씨는 이 후보와 함께 유세 현장을 누비고 야구를 관람하는가 하면 독자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후방에서 이 후보를 지원했다. 김 씨의 공개 활동은 지난 1일 설을 맞아 이 후보와 경북 안동을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다. 김 씨는 지난 15일 비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소하고, 이 후보를 따라 부산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의 배
북한이 27일 오전 7시 58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 새해 들어 8번째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28일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서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고 "엄중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 및 지역,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는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양 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의 전권 대리인들은 전날 최종 합의를 이뤘고, 이는 두 후보에게 보고됐다. 이후 회동 일정 조율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일화 결렬 통보가 나왔다. 윤 후보는 "제가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인 단일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시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윤 후보가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한 뒤 오후에 단일화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공지가 나오자 "저는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거기에 대해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민주당 당원 500명이 탈당해 자당으로 입당했다’는 국민의힘 선대위 주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는 27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원들이 수백 명씩 집단 탈당한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대선을 위해 극히 일부의 정치적 행동을 침소봉대해 선전의 도구로 쓰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선대위 측은 “국민의힘은 민주당 당원 500명이 탈당해 자당으로 입당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며 “용인 지역구의 국민의힘 김범수 경기도 선대위 종합상황 실장은 허위사실임을 알면서도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용인에서 최근 탈당한 당원은 100여 명이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대부분의 탈당자들은 지난해 8월 특정인이 지방선거를 위해 입당시켰던 경우로 500명이 어디서 온 당원인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자당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민주당원의 집단 탈당에 대해 과대 포장하고 있다”며 “구리, 의왕에서도 전직 시장들이 같은 행보를 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극도로 예민해진 가운데 약 한 달여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탐지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언론에 공지하고 있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만이자, 새해 8번째 무력시위다. 지난달에만 7차례만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4∼20일)이 열린 기간에는 도발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전통 우방인 중국에서의 '잔치'가 끝난 것에 맞춰 발사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제재 등의 조처를 하는 와중에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이어서 미국에 대한 압박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는 미국을 더욱 압박해 존재감이나 협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3·9 대선이 27일로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이 전국구 유세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최대한 끌어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 후보는 중도·부동층을 집중 공략, 윤 후보를 제치고 확실한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27∼28일에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영남권을 샅샅이 훑는다. 27일에는 창원·부산·양산·울산을 차례로 찾는다. 다음 날에는 포항·경주·대구·구미에 이어 고향 안동까지 보수 진영의 아성인 대구·경북(TK)을 파고들 예정이다. 마지막 TV 토론이 치러지는 3월 2일 전후로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다. 현장 유세보다는 부동층을 공략할 이벤트에 더 방점을 찍었다. 1일에는 3·1 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한미일 동맹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윤 후보와 대비되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의 친기업·친시장적 면모를 보여주는 일정도 검토 중이다. 4∼5일 사전투표를 전후해서는 제주·강원을 돌아보는 안이 유력하다. 선거일 직전에는 진보 진영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9 대선까지 남은 열흘간 중도층 공략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치개혁안과 통합정부론을 쌍두마차로 앞세워 중도 성향 부동층을 흡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균형추를 허물겠다는 전략이다. 여전히 과반인 정권교체 여론을 '정치교체론'으로 대체해 막판 선거구도를 흔들겠다는 것으로,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후보 단일화의 싹을 아예 자르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결선투표제, 책임총리제 등을 고리로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정치개혁 연대'를 통해 소위 '반윤(反尹) 텐트'를 펴는 전술도 병행하는 전략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제 TV토론에서 안 후보의 태도를 보면 단일화는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보고 윤 후보에게 잠시 이동했던 중도층 일부의 향배에 따라 막판 대선 지형이 급격히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이 이날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치개혁안의 당론 채택에 나서는 것도 이러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개혁안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특히 정치개혁 연대 대상인 안 후보를 향한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