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예술가 프리뷰전 ‘첫 만남, ‘텅 빈’ 우정의 시작’을 연다. 5기 입주예술가들의 대표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가, 역사,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이 인천아트플랫폼 22개 스튜디오와 9개의 게스트하우스, 백령도 평화예술 레지던시와 같은 창작공간에서 향후 어떤 창작활동을 펼쳐나갈 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첫 만남, ‘텅 빈’ 우정의 시작’은 적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지내게 될 5기 입주예술가들이 맺을 서로간의 ‘관계’를 뜻한다. ‘텅 빈 우정’은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맺는 우정이 아니라 진공의 거리를 두며 갖는 관계를 뜻한다. 이는 깊숙이 개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지만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간섭은 하지 않되 서로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진정성의 관계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사회·역사 등과 ‘관계 맺음’을 살펴볼 수…
최근 우경화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마찰을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한 색다른 접근.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표현되는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본의 태도는 각 계의 인물들에 의해 살피게 되지만, 우리가 접하는 인물들은 대게 매체를 통해 늘 언급되는 인물들에 국한되곤 한다. 일본에 대한 이미지의 많은 부분이 그들 ‘일부’를 중심으로 알게 모르게 정립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과거와 현재의 일본 인물’을 소개하며, 한일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일본 속의 ‘한국인’을 시작으로 기존 일본 사회의 시스템에 도전한 ‘반항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일본 사회의 ‘개성파’와 현대 일본을 만든 ‘거인’들로 분류돼 있으며, 각 영역에서 자신의 색깔을 뽐내는 개성 강한 인물 4명, 총 16인이 소개된다. 한국이 낳고 일본이 키운 프로레슬링 선수 ‘김일’, 일본의 전설적인 무도
이 책은 서른이라는 인생의 풋풋한 방점 앞에서 불안하고 힘겨운 젊은 여행자가 꽤 괜찮은 삶을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다. 낮에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밤이면 책을 보며 독학한 그림으로 노숙자 재활잡지인 ‘빅이슈코리아’와 온누리 교회 주보 ‘프라미스 꿈’에 일러스트를 기고하고 있는 저자는 불안한 서른을 이겨내고자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인도와 네팔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을 저자는 사진과 그림으로 책에 옮겼다. 자유로운 영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떠난 여행이지만 낯선 곳에서 저자는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자신을 확인한다. 흥정을 하느라 쩔쩔매고, 어이없는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네팔 트래킹에서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굳이 강한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낭창낭창 흔들리며 지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저자는 구도자의 나라, 인류 문명의 젖줄, 종교의 고향이라는 인도를 여행하는 동안 거창한 철학이 아닌 일상의 기쁨을 느꼈다. 존 러스킨은 ‘그림이나 글로써 그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야말로, 아름
수원미술전시관 분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과 어린이미술체험관은 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2014년 첫 기획전 ‘봄보리-봄 따라온 보리’展과 ‘오-북! O-Book! - 오브제 더하기 북’展을 각각 연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봄보리’展은 예술작품으로 변신한 ‘보리’를 작품으로 감상하며 맥간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보리줄기로 만드는 맥간공예는 이상수 현 맥간공예연구원장이 창시한 공예의 한 장르다. 말린 보리줄기를 도안에 맞춰 모자이크 기법으로 작업하는 맥간공예는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보리줄기의 화사한 금빛과 특유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맥간공예가 이상수, 이수진, 임경순, 이영자, 이석재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2014년 말(馬)의 해를 기념해 ‘군마도’, ‘유니콘’ 등의 작품들과 함께 사신도의 호랑이를 주제로 한 ‘치광대진정미’,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장생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과 보석함, 병풍 등 생활 공예품 100여점을 선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6월 2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올 봄시즌 상설어린이공연으로 총 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봄꽃과 함께 찾아오는 5가지 어린이공연’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신비로운 과학체험극부터 밴드와 클래식음악이 함께하는 복합뮤지컬, 마술과 수화를 곁들인 가족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번째 작품은 12~30일 열리는 다채롭고 신비로운 과학체험극 ‘사이언스 펀’으로, 과학실험의 교육적인 요소를 관객과 배우가 하나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일 오후 5시에는 공연관람 후 공기대포 등 공연 속 과학실험을 배우와 함께 무대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12년 서울 뮤지컬페스티벌에서 최고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참여형 어린이뮤지컬 ‘비틀깨비’는 다음달 3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다. 또 5월 14~25일에는 극단 목동이 나서 동화구연의 생생한 나레이션과 테마음악이 돋보이는 복합뮤지컬 ‘피터와 늑대’를, 5월 28일부터 6월 15일에는 문화예술교육 더베프가 한국적 색감의 무대와 인
안산문화재단은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을 위한 ‘문화클럽 예술친구’ 사업을 진행, 오는 10일부터 공모 신청·접수를 받는다. 재단이 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문화클럽 예술친구’는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예술단체를 지원·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재단에서 공연 제작비, 연습실 대여비 등의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문화클럽 예술친구 공모에는 전문 예술단체가 아닌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안산 소재 순수 아마추어 예술 동아리만이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문화클럽 예술친구 공모 사업에 대한 지원방법 및 운영, 연간 사업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이 동아리 운영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481-0526) /김장선기자 kjs76@
양주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근무할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전시·교육분야 학예연구원과 매표관리원 등 3명으로, 근무시간은 주 5일 40시(단, 주말근무 실시, 월요일과 주중 대체휴무), 채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급여는 학예연구원의 경우 일일 5만5천원, 매표관리원은 일일 4만2천원이며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각호의 결격사유가 없고 구직등록 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해야 하며 학예연구원의 경우 관련학과 대학전공자여야 한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KBS수원아트홀 ‘러브액츄얼리-첫번째 사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시작으로 3월 14일 화이트데이까지 2월에서 3월은 연인들을 위한 기간이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의 본격적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 3월은 새로운 커플들이 싹을 틔우는 달이기도 하다. 연인들이 보기 좋은 연극을 생각할 때 자연스레 머리에 떠오르는 두 편의 작품이 있다. 바로 ‘싱글즈’와 ‘러브액츄얼리’다. 동명의 영화가 있는 만큼 두 편 모두 이름이 익숙한 작품이다. ‘싱글즈’가 서른살을 앞둔 싱글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러브액츄얼리’는 연애의 시작과 끝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커플들에게 조금 더 가까운 연극이다. KBS수원 아트홀에서 지난달 14일 부터 공연중인 ‘러브액츄얼리-첫번째사연’을 찾았다. 한 커플의 연애초 100일에서부터 10년까지의 연애 과정 보여주며 연애의 ‘시간’에 대한 의미 전해 공연장을 찾은 커플들을 위한 문자사연 소개 이벤트도 진행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이름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
대중과 소통하는 클래식 전도사 서희태 지휘자와 밀레니엄체임버오케스트라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신춘음악회 ‘새봄’을 연다. 이번 연주회는 동두천 지역기반의 녹색 에너지 기업인 동두천드림파워㈜가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공연은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인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시작으로 새 생명이 피어나는 봄의 다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진다. 또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와 ‘미술관 옆 동물원’에 사용된 클래식 ‘사랑의 인사’, ‘번지점프를 하다’에 삽입된 ‘왈츠 2번’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이 독특한 연출과 더불어 연주된다.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공부하고 유럽과 국내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미모의 소프라노 김순영과 독일 프레이버그 음대, 에센 음대에서 공부하고 독일 Theater Hagen 전속 주역가수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포은아트홀에서 재단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국내 최정상급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2014년 전체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공개, 관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 예술의전당과 지방 공연장에서 하루 이틀 간격으로 같은 프로그램과 연주자로 공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28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정기연주회와 같은 프로그램과 연주자(지휘 곽승, 바이올린 티안와 양)가 무대를 채운다. 연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21번’,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같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포은아트홀의 검증된 음향 등으로 클래식 애호가와 연주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또 재단 출범 2주년을 하루 앞둔 3월 4일 오전 11시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아르피아 1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