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임직원과 주주, 거래처들이 함께 만든 공동체입니다. 지금의 비정상적인 경영 구조와 무책임한 지배구조에 책임을 묻는 것이 진정한 롯데를 위한 길입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광윤사 대표)이 1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일본 내 주주대표소송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일본 법인 광윤사는 지난 4일 도쿄지방법원에 롯데홀딩스 이사진 6명과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대기업 지배구조의 본질적 문제와 경영 책임의 부재를 정면으로 겨눈 첫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로 신 회장은 이날 “이 소송은 경영권 다툼이 아니라, 롯데그룹의 비정상적 경영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경영 투명성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형사 유죄에도 ‘무대응’… “경영진 책임 묻지 않는 구조, 심각한 도덕적 해이” 신 회장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책임지지 않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그룹 차원의 묵인이다. 신동빈…
45년 만에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의 전면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지주택 시장의 최대 수혜자로 꼽혀온 서희건설의 사업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서희건설과 조합 간의 분쟁이 잇따르면서, 이번 국토교통부의 실태 점검이 조합원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토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전국 618개 지주택 조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7개 조합(약 30%)에서 총 29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민원이 집중된 지역은 ▲서울(63곳) ▲경기(32곳) ▲광주(23곳) 등으로, 지주택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일수록 갈등도 빈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해당 조합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실태 점검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 민원 접수를 넘어, 시공사와 조합 간 계약의 투명성, 공사비 정산 문제, 조합원 분담금 요구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서희건설은 최근 들어 조합들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전국 80여…
효성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고령사회 돌봄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효성은 서울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7천만 원을 여성중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요양보호사 과정과 시니어케어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0여 명의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취업 연계 지원까지 이어진다. 효성과 여성중앙회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역 사회 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요양 자격이 없는 참여자에게는 요양보호사 과정이,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참여자에게는 시니어케어 전문가 양성과정이 제공된다. 각 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효성은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후원해왔다. 이번 후원 역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효성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서울장애예술창작센
이마트가 초복을 앞두고 중식당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고급 중화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불도장과 전가복, 산라탕을 1만원대로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마트는 초복 시즌을 맞아 중화 보양요리 3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본격적인 여름 보양식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불도장 WITH 이금기’, ‘전가복 WITH 이금기’ 각 13980원, ‘산라탕 WITH 이금기’ 9980원으로 구성됐다. 제품 가격은 일반 중식당 대비 약 5분의 1 수준으로, 고급스러운 맛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메뉴 개발에는 조선호텔 중식당 출신 함동우 셰프가 참여해 전통의 맛은 살리면서도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를 완성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화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굴소스를 활용해 풍미를 더했으며,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 가능한 형태로 출시해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이마트는 삼계탕과 장어, 전복 등 여름철 전통 보양식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앱의 ‘바이어’s 매거진’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900g), 피코크 통닭다리…
KT&G가 장애인 작가의 예술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KT&G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장애예술인 기획전 ‘제8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된 ‘오버 더 레인보우’ 전시는 예술복지 실현과 창작지원 영역을 확장하고자 KT&G 상상마당과 KT&G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장애예술지원 전시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과 다양성의 공존을 추구한다. 이번 행사에는 '무지개 너머로 반짝이는 우리만의 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거친 140여 개 작품이 전시된다. 12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 이후로도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또한 참여 작가들의 홍보와 작품 판매를 위해 오는 8월에는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대형 미술행사인 ‘뱅크아트페어’에도 일부 작품을 선별해 출품할 계획이다. 김강민 KT&G 문화공헌부
코웨이가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정수기, 헬스케어 안마가전, 렌탈케어서비스 부문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혁신적인 제품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앞세운 결과라는 분석이다. 10일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정수기, 헬스케어 안마가전, 렌탈케어서비스 등 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NCSI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 품질,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등을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들이 평가하는 지표다. 코웨이는 올해 조사에서 세 부문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터치 스크린과 자동 레시피 모드 등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아이콘 얼음정수기도 여름철 수요가 높았다. 헬스케어 안마가전 부문은 비렉스 트리플체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소파, 사무용 의자를 하나로 결합한 형태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회전식 바퀴가 적용된 무빙형 모델도 출시됐다. 렌탈케어서비스 부문에서는
쓱닷컴이 10일 저녁 8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웨스틴 조선 서울’ 호캉스 패키지 특가 방송을 진행한다. 객실 할인, 식음 바우처, 적립금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쓱닷컴은 10일 저녁 8시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 패키지를 특가로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여름철 프리미엄 호캉스를 실속 있게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구성으로 마련됐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고객은 5만원 즉시 할인과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인 기준 룸 패키지는 30만 원 대, 라운지와 사우나 이용권을 포함한 라운지 패키지는 37만 원 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3인 투숙이 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에는 조식, 데이타임, 해피아워 이용권과 엑스트라 베드가 포함되며, 최종 가격은 45만 원 대부터 시작된다. 주니어 스위트 객실이 포함된 스위트 패키지는 52만 원 대부터 제공된다. 모든 패키지에는 단독 혜택으로 식음 바우처가 제공된다. 룸 또는 라운지 패키지 구매 시 3만 원, 스위트 패키지 구매 시 6만 원이 지급된다.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레이트 체크아웃, 펜할리곤스 바디로션, 레드와인
신한은행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퀘스트와 ‘ERP 내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얼마에요 ERP 내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 연결 구축 ▲양사의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의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 ERP’ 및 핑거의 ‘파로스 ERP’로 확대됐으며, 신한은행은 아파트관리소·관세법인·물류전문 기업 등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퀘스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얼마에요 ERP’·’AI얼마경리’ 등 기업정보화 솔루션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20만여 기업의 업무 파트너로 혁신적인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이퀘스트와 협약을 통해 기업뱅킹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각종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해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포용적 금융 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에서 우리은행은 자사의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러한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회원사를 10만 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10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청년 매입임대주택 ‘새빛청년존Ⅱ’ 입주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입주기념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입주 청년과 기업 관계자들이 소감을 전하고,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새빛청년존’은 LH와 수원특례시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수원시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청년 전용 임대주택 사업이다. 역세권 신축 건물에 빌트인 가전 등을 갖춘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특례시는 지역 내 주거 취약 청년들을 입주 대상으로 선정하고, LH는 공급과 관리를 맡는다. ‘새빛청년존Ⅱ’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주택 163호와 상가 8호로 구성됐다. 상가는 수원시가 선정한 청년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된 ‘새빛청년존Ⅰ’(83호)은 약 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새빛청년존Ⅱ’ 역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LH는 오는 8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새빛청년존Ⅲ’ 200호를 추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