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오는 10일부터 6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체험전 ‘백남준과 함께 하루를’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을 소개하는 자리로, 로봇 비디오 조각과 위성 비디오 영상, 사진, 회화 등 그의 주옥같은 작품과 함께 서신, 친필 원고까지 총 59점이 전시된다. 특히 독일, 뉴욕에서의 백남준 작품과 삶을 기록 사진으로 남긴 만프레드 몬트베와 임영균의 사진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에는 바이올린을 줄에 매달고 산책하듯 걸었던 백남준의 퍼포먼스 작품 ‘걸음을 위한 선’을 차용한 가족 참여 교육프로그램 ‘장난감을 위한 선’, 전시실에서 백남준의 로봇 작품을 그려보는 어린이 프로그램 ‘로봇 그리기’, 백남준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4월 10일 개막일에는 20여년간 백남준과 교류하며 그의 활동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남긴 사진가 임영균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백남준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긴 하지만, 그가 어떤 예술가였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억하지는 못한다. 특히 백남준이 본래 음악가였다는 사실이나…
딸을 살해한 범인을 죽인 아버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간의 가슴 시린 추격전 방황하는 칼날 / 10일 개봉 한 아이의 아버지는 하나뿐인 딸을 잃은 피해자가 되고, 이제는 살인자가 됐다.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딸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장소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는 철용을 발견한 상현은 순간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살해하게 되고,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돼버린 아버지(정재영),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이성민)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방황하는 칼날’의 대국
선 오브 갓 / 10일 개봉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삶의 지침서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성경(바이블). 바이블은 어떤 분야에서 지침이 되는 책을 일컫는 말로 쓰일 정도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도서이자 기독교의 최고 경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기원전 1천년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동안 20가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약 40명의 저자들을 통해 기록된 책 66권의 묶음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같은 인류 역사상 가장 방대한 이야기인 성경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 온 영화 ‘선 오브 갓’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선 오브 갓’에서 가장 눈 여겨 볼 것은 성경 속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영화의 초반부는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등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으로 재현시켜 감탄을 자아낸다. 이후 ‘아브라함’과 ‘다윗’ 등 성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방대한 스토리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부활은 여느 작품보다도 그 내용들을 충실히 보여준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예수가 어부 베드로를 만나 만선을 이
저자, 25년간 공직생활 몸담아 현재 안행부 제도정책관 재직중 공무원 사회의 특징·업무 등 구체적인 이야기 그대로 전해 전문가의 식견으로 바라 본 공무원 사회에 대한 분석 ‘눈길’ 공무원을 꿈꾸는 당신이 알아야 할 진짜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담아냈다. 청년 실업률은 해마다 늘어나고 정년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갈 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높은 스펙을 갖춘 청년들도 직업을 찾지 못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뒤늦게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공무원 수험생 45만명으로 사상 최대의 숫자라고 하니 ‘공무원 시험 광풍’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합격자 수는 2만 명이 되지 못하고 매년 수십만 명의 젊은이들이 몇 년째 무직 상태로 머무르다 보니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어마어마하다. 경기 침체와 일자리 부족,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불안정한 직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장점을 지닌 공무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매년 수십만 명이 몰리는 인기 과열 현상이 옳은 것일까. 이 책은 그 의문으로부터 시작됐다. 과연 사람들은…
‘현관부터 주방, 다이닝 룸, 거실과 침실까지 공간별 인테리어’, ‘계절의 변화가 주는 색다른 자연의 정취에 멋을 더한 계절 인테리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첫걸음. 퓨어 스타일로 꾸민 편안한 인테리어’. 작은 소품과 자연의 멋을 담은 스위트 홈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그녀의 집’은 소품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소소한 변화를 줘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홈 스타일링은 공간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집의 입구인 현관부터 거실, 침실과 아이 방, 식생활의 중심인 주방과 다이닝 룸 등 집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집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부터 다양한 크기와 스타일의 그릇을 수납해야하는 다이닝 룸, 개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침실까지 집의 공간마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수납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또한 집 안의 분위기는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계절을 상징하는 색은 그대로 인테리어에 반영되고 제철음식은 식생활에 영향을 주며 봄에 피는 꽃이나 새로 돋아나는 새싹은 집을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겨울에 내리는 흰 눈은 포근한 느낌을 줘 겨울 인테리어 기본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현대미술 작가 10인이 참여하는 ‘FRESH ART’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변의 흔한 재료를 미술작품 속에 투영시켜 전환시킴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미술의 영역이나 사회체계 속으로 끌어들이고, 관객과의 끊임없는 미적 소통을 시도하는 고산금, 권재홍, 권종환, 김다영, 김범준, 서동억, 성연주, 유영운, 이동재, 홍상식 등 10명의 작가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고산금 작가는 텍스트를 가지고 작가의 시선으로 기표(음성이나 문자)와 기의(개념이나 의미)를 제거, 자신만의 언어로 추상화된 패턴을 입체적인 화면방식으로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5월 22일자 신문의 활자화된 기표들을 제거하고 그가 체득해 낸 기사의 핵심 기의였을 ‘나무’를 ‘나무모형’으로 직접 표현했다. 권재홍 작가는 어릴 적 순수한 꿈을 담고 있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강하고 멋진 장난감이 아닌 소위 ‘나쁜 장난감’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표현하며, 권종환 작가의 솜으로 재현된 일상의 물체들은 담거나 쉽게 지탱하지 못하면서 물체의 기능을 상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아동극 ‘베짱이와 바이올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로운 선율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들이 국악기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국악기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우리 장단과 꼭두각시놀음, 그림자극 등을 선보이며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국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연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개미와 베짱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된 ‘베짱이와 바이올린’의 이야기는 베짱이들의 연주에서 다른 삶의 방식을 발견해 가는 꼬마 개미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한다. 본 공연에 앞서 ‘행복한 꾸러기 국악여행’을 주제로 매직쇼도 펼쳐지며, 공연 후에는 주인공들과의 기념촬영 시간과 함께 국악당 마당에서 여러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문의(031-289-6421) /박국원기자 pkw09@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展(부제: Jump for the Dream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신선하고 참신하며 개성이 깃든 소장품을 중심으로 꾸며, 작품 감상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 사고력 발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동기 작가의 ‘하늘을 나는 아토마우스’ 등 52점이 전시되며, 장르별로는 한국화 14점, 서양화 22점, 사진 3점, 조각 8점, 판화 2점, 뉴미디어 설치 2점, 공예 1점이 관객을 맞는다. 전시는 ‘Part 1. 도전’, ‘Part 2. 전진’, ‘Part 3. 융합’을 주제로 구분돼 시민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작품 해설사인 도슨트(Docent)가 배치돼 작품에 대한 해설과 정보 등의 편의도 제공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안산문화재단이 올해 무대체험 프로그램 ‘무대야 놀자’를 오는 9~10일을 시작으로 매월 4차례 운영한다. ‘무대야 놀자’는 재단의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된 무대체험 프로그램으로, 공연장 백 스테이지 투어(Back Stage Tour) 모범사례로 정착, 여러 공연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극단 해마루가 함께하는 무대야 놀자의 대상은 5~7세 미취학 아동이며, 무대 위에서 재미있는 연극놀이를 통해 분장체험, 무대 승하강, 다양한 조명 및 음향효과 등을 자연스럽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체험 전개는 ‘별주부전 이야기’를 모티브로 토끼가 된 아이들이 용왕님을 만나 그의 병을 낫게 해준다는 내용으로, 약 70분간 무대 위에서 ‘용궁으로 간 토끼’ 연극놀이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를 경험하고 공연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키운다. 재단 관계자는 “무대야 놀자는 지난해 전석 매진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의 참여와 더욱 재미있고 살아있는 문화체험 서비스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481-0523) /김장선기자 kjs76@
대학로 알과 핵 소극장 ‘운현궁에 노을지다’ 인천에 터를 잡고 있는 극단 집현의 창단 35주년 기념작.㈔한국희곡작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월간 문학 동리문학상, 옥랑희곡상, 한국희곡대상 등을 수상한 김태수 작가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KOTTI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상희가 함께 한 연극은 그 면면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근래 찾아보기 힘든 역사 기반 연극이라는 점은 충분히 흥미롭다.남양주시와 인천을 거쳐 지난 4일부터 대학로 공연을 시작한 연극 ‘운현궁에 노을지다’는 조선말, 혼란의 시대에서 권력을 통해 자신의 이상을 추구했던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운명적 대결, 그리고 조선의 마지막 왕이 된 고종의 비극을 그린 연극이다. 극단 ‘집현’ 창단 35주년 기념작 흥선대원군·명성황후 운명적 대결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의 비극 그려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의 역사 대원군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 극은 조선말, 운현궁의 주인이자 우리나라 근현대에서 가장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인 흥선대원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19세기 후반, 갑작스런 철종의 붕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