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잇따라 나왔다. 후보 등록이 시작되고 투표일이 2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강 후보의 초박빙 접전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6%, 이 후보는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2월 2∼4일 전국 1천509명 조사)보다 2.8%포인트 줄어든 2.5%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내였다. 지난 9일 공개된 윤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과 다음날인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표출 및 사과 요구가 정국을 뒤흔든 가운데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일간 기준으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은 9일 43.1%에서 '적폐 수사' 발언 다음날인 10일에는 41.0%, 11일에는 38.4%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에 비해 이 후보의 지지율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한 뒤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관련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에 "지금은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일화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재차 묻는 말에 "아까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윤 후보와 안 후보간 '정권 교체'를 기치로 한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등 엄중한 시국 속 정치공학적인 계산은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긴장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가 후보 등록일에 직접 윤 후보에게 구체적인 방식까지 포함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자 “올게 왔다”는 분위기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안 후보가 완주 의지를 강조해온 만큼 야권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큰 다자구도로 대선을 치르기를 구상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긴장하는 부분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는 선거 막판 모든 정치 이슈를 단숨에 집어삼킬수 있는 ‘블랙홀’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향후 지지율 흡수 및 컨벤션 효과 등으로 대선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 선대위 한 관계자는 “야권이 단일화 국면에 들어가면 우리도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안 후보의 합류까진 아니더라도 완주를 바랐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효과를 평가절하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만큼 국민의힘 측에서도 수용하기 어려워 단잉화 성사…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에 국제보건 전문가이자 영입 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만 18세 생애 최초 투표자'인 남진희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대리인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이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3월 9일, 주권자 국민께 위임받은 권한으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윤 후보 대리인으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 후보측 대리인은 모두 당내 인사로, 특히 후보의 전략을 책임지는 측근들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 등록을 했다. 애초에 안 후보는 직접 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었지만, 배우자인 김미경 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리인을 내세워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불평등 해결, 기후 정의, 차별 금지'를 상징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민 경선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선제적으로 제안하자, "고민해보겠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으로 원칙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 등을 두고 안 후보가 주장한 '국민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우회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윤 후보는 '담판을 할 것인지, 협상단을 꾸리는 것이냐'는 질문과 '안 후보를 직접 만나는지'를 묻는 말에는 "말씀을 다 드렸다"고만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가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에 적극 기여한 양평군을 지난해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13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양평군청 군수실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에게 출연실적 우수 시·군 선정에 따른 감사패 전달식이 지난 11일 진행됐다. 경기신보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 관내 8400여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 확보에 힘쓴 양평군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양평군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출연금 예산을 확대해 지원한 지자체다. 양평군의 최근 2년간 출연금은 2020년 3억 원이 증가한 6억 원, 지난해에는 2억 원이 증가한 8억 원이다. 양평군은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양평군 1246개 기업에게 약 498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정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신보의 지원이 기업에게 가뭄 속 단비가 됐다”며 “양평군은 올해도 경기신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특례보증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
강준모 포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포천시 군내면 어가길 카페에서 자신의 저서 '바라는 대로'의 출판기념회를 전시회 형식으로 개최,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유지 및 시민 그리고 정계인사와 인근지역 시도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같은 당의 경쟁 후보이기도 한 박윤국 현 포천시장도 반차를 내고 참석하여 저서를 구입 후 친필 사인을 받으면서 축하를 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바라는 대로'라는 책 제목은 강준모가 바라는 것이 아니라, 포천 시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시민의 희망을 모아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이철휘 지역위원장은 추천사와 영상축전을 통해 이 책은 강 의원이 평소 자신의 삶과 주변 그리고 지역에 가졌던 생각을 차분하게 풀고 더 나은 미래로 걸어가자고 이야기한다고 책을 설명하고, 모두가 개발에만 힘 기울일 때, 한반도 평화의 중심이자, 청청(淸淸)한 포천을 지키려 애쓰는 진심을 응원하고, 포천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도 추천사를 통해 강 의원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
농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0여 년간 농지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관리하는 공적장부 기능을 해온 ‘농지원부’가 오는 4월15일부터 ‘농지대장’으로 전면 개편된다. 경기도는 기존 농지원부 수정은 오는 28일까지, 발급은 4월6일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지난해 10월14일 개정·공포된 농지법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농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농지대장 작성 대상은 현행 1000㎡ 이상에서 모든 농지로 변경하고 작성 기준도 농업인 세대별에서 필지(지번)별로 변경한다. 또 관할 행정청은 농업인의 주소지에서 농지 소재지로 일원화한다. 농지원부 명칭을 농지대장으로 변경하고, 농지의 임대차, 농축산식물 생산 시설(축사, 곤충사육사 등) 설치 등 농지의 이용 현황이 변경될 경우 60일 이내에 변경 내용을 관할 행정청에 신고하는 내용이 담긴 ‘농지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도 오는 8월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농지원부로 작성관리 되던 농지는 2020년 1월1일 이후 경작 사실 등이 확인된 농지에 한해 자동으로 농지대장으로 등록사항이 전환된다. 농지원부의 수정이 필요할 경우 오는 28일까지 수정 신청하도록 조치
오는 3월9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에는 투표소 3265개소, 사전투표소 586개소, 개표소 42개소 등 총 3893개소의 투‧개표소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투‧개표소 소방 시설 정상 작동 여부 확인과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투‧개표소 현장 활동 및 피난동선 확인 등 도상 훈련을 진행해 현장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 특히 선거 전날인 8일 오후 6시부터 선거 이후 개표 종료 시까지 투표 기간 동안 소방차 전진배치를 통해 투표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개표소 내부에는 소방공무원 2명을 고정배치 해 초기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여부를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와 같은 전통 놀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행사장 주변 소방력을 근접 배치할 계획이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화재 발생 시 가용 소방력을 100% 동원할 수 있도록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소방 장비 등의 정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관 기관 협조 체계 강화와 비상연락망 유지 등 화재 없는 안전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극복해야 할 지금 위기와 미래지향적 개혁 과제를 수행해나가려면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하다"며 "이번 야권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기 위한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면서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적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 길이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 '국민 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와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서로의 러닝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