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2000년도 시대적 배경 한만수 작가의 대하장편 소설 반세기 전 충북 영동 마을 배경 품팔이 일꾼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고단한 민초들의 일상 이야기 사회사·정치사적 상황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전해 1950년대 중반부터 밀레니엄 시대에 돌입하는 2000년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대하장편소설 ‘금강’ 제 1권. 소설 ‘금강’은 1956년에서 부터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1부 ‘저 혼자 부르는 영혼의 노래’를 시작으로 총 5부, 15권으로 구성됐다. 소설은 반세기 전 충북 영동, 모산이라는 한 마을을 배경으로 ‘놉(하루하루 품삯과 음식을 받고 일을 하는 품팔이 일꾼)’으로 근근이 살아가며, 절망의 모래사장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진주를 찾는 고단한 민초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해방, 광복 이후 6.25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는 격동의 세월 동안 소수의 ‘발 밑 아래에서’ 생존해야했던 앞선 세대들은 각종 음모와 좌절, 희생 속에서 희망을 찾아 헤맸다. 소설은 “왜 우리는 정권이…
美 최고 힐링 멘토가 전하는 상실을 딛고 살아가는 방법 상투적인 인생이야기가 아닌 진정한 인생을 마주하게 하는 23가지 주옥같은 지침 소개 저자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서문을 통해 “고통은 어떤 언어로 표현해도 다 아프다. 희망도 용기도 회복도 기쁨도 국경이나 민족을 가리지 않는다. 부디 이책이 우리의 가슴 속에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여러분의 인생 여정에 무한한 힘, 치유, 자유, 지혜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IBM, YMCA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캔 드럭은 인정받는 비즈니스 활동뿐만 아니라 9.11테러, 콜럼바인 총기 난사사건 등 비극적인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과 함께하며 미국 최고의 힐링 멘토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그 스스로도 지독한 상실의 아픔과 싸워야 했다. 성공적인 2~30대를 보내며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로 축복받은 삶을 살 것만 같았던 저자는 어느 날 딸 제나의 믿을 수 없는 죽음을 통보받게 된다. 그날 이후 몇 년 동안 그의 삶은 온통 황폐함뿐이었다. 그 후 15년 동안 저자는 상실을 딛고 살아가는 방법과 내면의 성
과천시가 과천시립교향악단 단원을 모집한다. 분야와 인원은 상임 비올라(차석)와 비상임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 파트와 비상임 바순, 호른 등 관악기 파트다. 상임단원은 현재 48세 이하로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사람이고, 비상임단원은 30세 이하로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면 된다. 응시자는 과천시청이나 과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등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받아 재학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을 구비해 다음달 10~17일까지 시립예술단 사무국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문의: 02-507-4009) /과천=김진수기자 kjs@
프리랜서 선언 ‘야구 여신’ 前 아나운서 최 희 “지금을 야구 경기에 비유하면 1회 말 공격에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 상황인 것 같아요. 삼진을 먹어 공격이 끝날 수도 있고 신중하게 쳐서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죠. 다만 삼진을 당해도 2회가 오니까 좌절하기보다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야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야구 여신’ 최희 전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다. 프리를 선언하고 소속 방송국에서 퇴사해 ‘방송인’으로 변신한 그를 최근 서울 종로에서 만났다. “느낌이 이상해요. 주변에서 ‘이제 연예인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보다는 ‘직장인’에서 ‘자영업자’가 된 기분이에요.(웃음) 재미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방송에서 잘한 날은 즐거운데, 적응 못 한 날은 걱정도 되죠.” 2010년 빼어난 미모의 그가 등장해 건장한 남자들이 바글바글한 야구 경기장을 휘젓고 다니자 야구팬의 시선은 순식간에 그에게 쏠렸다. 당시 그가 홀로 지방을 전전하며 재색을 겸비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24~26일 주말 사흘간 전국 957개 관에서 124만 2천158명(매출액점유율 36.3%)을 끌어모아 2주째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이 영화는 312만 4천999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는 686개 관에서 84만 9천745명(23.3%)을 모아 2위로, 이종석·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676개 관에서 61만 9천79명(16.3%)을 동원해 3위로,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525개 관에서 44만 4천779명(12.5%)을 모아 4위로 각각 데뷔했다.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은 367개 관에서 25만 9천382명(7.2%)을 동원해 5위로 지난주보다 세 계단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1천66만 7천587명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가면라이더 VS 파워레인저 슈퍼히어로 대전’이 3만 5천720명(0.9%)을 동원해 6위로 데뷔했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2만 6천128명(0.8%)을 모아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오스카와일드 원작 ‘욕심쟁이 거인’ 주연 김태우 등 출연 국산 창작뮤지컬 영상과 무용수 독무 등 인상 깊어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 살아있어 ‘스노우’ 등장 씬 등 퍼포먼스 압권 관람전 원작에 대한 이해 요구 국내관객 위한 ‘친절함’ 필요 용인문화재단이 포은아트홀에서 지난 17일부터 공연중인 뮤지컬 ‘로스트 가든’의 소문이 솔솔 들려왔다. 원작 ‘욕심쟁이 거인’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부터 주연을 맡은 김태우와 전보람 등 귀에 익은 이름이 많았지만 특히 발길을 잡아 끄는 것은 국산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이다. 공연은 총 8~9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이야기의 큰 맥락은 스크린의 영상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지만 공연은 주요한 장면을 춤과 음악, 그리고 영상으로 풀어놓는 형식이다. 때문에 대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받는 데 익숙한 국내 관객과 그런 관객을 맞이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연은 일면에 ‘도전’이라는 과제를 품고 있었다. 공연에서는 다소 생략된 극적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거인이 친구 ‘
섹시 콘셉트를 표방한 걸그룹들이 선정성 논란이 뜨겁자 일제히 안무를 수정했다. 걸스데이, 달샤벳, 에이오에이(AOA), 레인보우 블랙은 저마다 섹시미를 내세워 활동 중이지만 의상과 춤, 뮤직비디오 장면이 선정적이란 지적이 잇달았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지적과 15세 이상 시청 등급을 고려해 기획사들에 일부 동작의 수정을 요청했다. KBS 2TV ‘뮤직뱅크’의 김호상 CP는 25일 “지난 24일 방송 당시 논란이 된 걸그룹들 기획사에 과한 안무의 수정을 요청했다”며 “걸스데이, 달샤벳, 에이오에이, 레인보우 블랙 등은 사전 녹화를 통해 의상을 체크하고 동작을 완화시켰다”고 밝혔다. 기획사들도 이 같은 지적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걸그룹들이 비슷한 시기 섹시 콘셉트를 들고나와 말이 많은 만큼 ‘뮤직뱅크’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여 깃털로 다리를 훑는 동작 등을 현장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8일 MBC ‘음악중심’에서 제작진이 안무를 수정해달라는 의견이 있어 가슴 부위를 쓸어내리는 손의 위치를 바꿨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블랙은 걸그룹의 선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기획전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3 한국영화’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12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평론가·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11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모두 11편을 선정했다. CJ·롯데·쇼박스 등 국내 3대 투자배급사가 투자·배급한 상업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장준환 감독의 ‘화이’,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 등 4편이 선정됐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 선희’ 등 홍상수 감독의 영화 2편이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았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장률 감독의 ‘풍경’과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선정됐다. 이밖에 작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신연식 감독의 ‘러시안 소설’, 장건재 감독의 ‘잠못 드는 밤’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가 주목한 2012 한국영화’를 재상영한다. ‘건축학개론’(이용주), ‘다른 나라에서’(홍상
악역 전문 배우에서 귀염둥이 하숙생으로 ‘응사’ 삼천포 役 김성균 ‘포블리’(삼천포+블리)라니. 여성 연예인 이름에 사랑스럽다는 뜻의 ‘러블리’(lovely)에서 ‘~블리’를 붙여 부르는 애칭인데, 그 주인공이 악역 전문 배우 김성균(34)이라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지난해 말 방송이 끝나고도 그 열기는 식지 않아 출연진이 연일 화제에 오르내리던 1월 중순,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그도 멋쩍은 듯 ‘허허’ 웃기만 할 뿐이었다. 드라마 속 94학번 하숙생 동기 중 가장 어리지만 최고 노안에 아기처럼 연약한 아토피 피부를 가진 부잣집 아들 삼천포는 자존심 세고 아는 척은 꼭 해야 하고 깔끔 떨기로는 둘째라면 서러울 완벽주의자다. 아기처럼 이기적이고 유치하다가도, 아기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음울한 분위기의 서태지 마니아 윤진(도희 분)이와 가장 먼저 러브라인을 만들어 냈다. 처음 삼천포 역을 제안받고는 “정말, 얼.척.(‘어처구니’의 경상도 사투리)이. 없.었.다.”고 한
■ ‘일밤 - 아빠! 어디가?’ 2기 지난해 MBC 주말 예능의 ‘구세주’ 역할을 했던 ‘일밤-아빠! 어디가?’가 출연진이 대폭 바뀌는 변화를 맞는다. 새롭게 단장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과연 지난해 이상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아빠! 어디가?’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새로운 가족이 합류해 기존과는 다른 관계를 맺어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PD는 이어 “아버지와 아이의 관계와 가족애는 여전히 이어지는 핵심 주제”라면서도 “1기 아이들은 장남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동생들이 많다. 새로운 형태의 관계가 형성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작년 1월 처음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연예인 아버지와 그의 자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겪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과장되지 않은 유머가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오는 26일부터 방송되는 2기에는 새롭게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 배우 류진, 가수 김진표와 이들의 자녀가 합류한다. 기존 출연진 가운데에는 이종혁, 송종국이 하차하고 성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