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을 비롯한 13개 광역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는 28일 정부의 지역협력형 예술지원사업 광역특별회계 편성검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고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앞서 지난 23일 열린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이하 대표자회의)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면담 이후 대표자회의의 입장정리와 개선의견을 담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지역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문화예술진흥 정책지원 전달체계를 기금 중심에서 광역특별회계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국예술위원회의 지역매칭형 보조사업으로 지원됐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문체부의 광특예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재부의 움직임에 대표자회의는 “문화예술진흥의 지역 자치 및 자율성 보장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광특회계 편성으로 지역문화예술 전반에 미칠 부작용이 크게 우려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문체부도 기재부의 전환 편성안에 회의적이며 향후 재정전략회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자회의는 “(이번 검토안은)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그 취지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6일 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수원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함께 체험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국에 홍보하는 ‘외국인 대학생 수원문화홍보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독일과 중국, 일본,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 14명의 홍보단원이 참석했으며, 홍보단원증 수여식, 수원 화성행궁 및 무예24기 시범공연 관람, 향후 활동내용과 SNS 활용에 대한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홍보단원들은 ‘수원을 전 세계에 공유하다’란 케치프레이즈 아래 향후 4회에 걸친 팸투어와 수원의 명소를 탐방하는 ‘명소찾기’에 참여한다. 팸투어는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을 만나다 ▲은은한 달빛 아래 수원화성 즐기기 ▲오감만족 수원화성 ▲220년 전으로 떠나는 수원화성 여행 등이다. 또 명소찾기는 수원 남수동 일대의 통닭거리를 비롯해 도심속 노을빛전망대, 수원화성박물관 등 수원을 대표하는 공간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홍보단원으로 선발된 경희대학교 한국어과 코다이라 마이(29·일본) 씨는 “수원에서 외국어자원봉사 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이번 기회에 많은 외국인들에게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가정의 달인 5월부터 8월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 체험 전시 ‘백운거사 이규보와 떠나는 부평의 시간 탐험대’ 展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문장가이자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으로 유명한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재구성해 전시의 소재로 활용했다. 이규보는 1219년(고종 6년) 중앙관직인 좌사간(左司諫)이 됐으나, 이때 지방관의 죄를 묵인해 계양도호부부사(桂陽都護府副使)로 13개월간 좌천된 적이 있어 부평(계양)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그가 당시 머물렀던 관사(官舍) 자리(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산 57-2)에는 ‘자오당지(自娛堂址)’라는 지표석이 남아 있으며, 계양산 자락에는 이규보의 시비(詩碑)가 건립돼 있다. 또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국철1호선 역의 이름인 ‘백운(白雲)역’도 이규보에게서 비롯된 명칭이다. 전시는 조선시대 부평지역의 유명한 효자인 이찰, 이율 형제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백운거사 이규보와 800년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탐험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 대상은 만 5세에서 9세까지이며, 퍼즐, 탁본,…
올해로 재단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가족의 달인 5월, 영국 오리지널 가족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 콘서트 ‘사운드 오브 뮤직’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다음달 3일과 4일 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가족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는 영국의 유명 어린이 극작가 샘 맥브레트니가 쓰고 아니타 제람이 삽화를 그려 1995년 출간한 동명의 어린이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라는 질문에 “아빠는 너를 이만큼 사랑한단다”라고 대답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연은 지난 2011년 한국에서 첫 공연을 마친 뒤 지금까지 5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대표 가족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2014년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아빠! 사랑해요’의 두 번째 이야기, ‘소풍가는 날’은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소풍을 떠난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술래잡기와 무지개 놀이, 박 터트리기 게임을 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키우고
부평아트센터는 오는 5월 3일부터 11일까지 달누리극장(소극장)에서 ‘할락궁이의 모험’을 선보인다. ‘할락궁이의 모험’은 부평아트센터가 예술성 강화와 레퍼토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제작한 어린이 창작음악극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제주도 신화에 바탕을 둔 ‘할락궁이’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한국의 이야기, 한국의 소리, 한국의 모습이 담긴 가장 한국적인 어린이 공연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화려한 서양 공연예술에만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음악과 정서가 담긴 공연작품을 전달하기 위해 국악기를 무대에서 직접 연주한다. 또 출연배우들이 가면, 부채, 종이 등을 이용해 쉴새없이 다양한 역할로 변신해 눈을 즐겁게 한다. ‘할락궁이의 모험’은 ‘배비장전’, ‘맥베스’ 등을 연출, 작품마다 연일 전석 매진 신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인 이병훈 씨가 연출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달고나&rsq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책’ 사업의 결과물로 제작된 맥베스 녹음 CD를 전국 40개 지역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선관에 대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배포한다고 27일 전했다. ‘소리책’ 사업은 25만명(2010년 기준)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독서생활 활성화, 사회적 소통을 위해 제작 및 대출서비스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이시원 작가의 희곡집에서 4편의 희곡을 선택, ‘소리책-녹차정원’으로 제작·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2년 째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과 소리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리책-멕베스’는 지난 1월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약 3개월간의 녹음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녹음 대상 작품인 ‘멕베스’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됐으며, 약 130분 분량(총 2장의 CD)의 라디오극 형태로 제작됐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함께하는 풍요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인 ‘성남어울리오’의 단원을 모집한다. 성남어울리오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성남어울리오 중원구 오케스트라 단원 29명과 수정구 오케스트라 단원 10명이다. 모집분야는 중원구 오케스트라 바이올린(11명), 첼로(4명), 콘트라베이트(2명), 트럼펫(2명), 트럼본(2명), 클라리넷(4명), 플롯(2명), 타악(2명)이고, 수정구 오케스트라는 트럼본(4명), 클라리넷(4명), 유포늄(2명)이다. 참가 자격은 중원구, 수정구 거주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다음달 9일 오후 6시 까지 접수 받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단원은 5월 16일부터 12월까지 성남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주2회, 회당 2시간씩 오케스트라 수업을 받게 되며, 외부 공연활동 및 공연관람, 여름ㆍ겨울캠프, 야외수업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비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연주 악기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문의: 031-783-8154) /박국원기자 pkw09@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연천-YES 오케스트라’의 아동단원을 모집한다. YES 오케스트라는 ‘2014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며 연천군이 후원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군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인 사회소외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등)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45명이다. 지원은 수레울아트홀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기한은 29일까지다. 현악파트(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로 이뤄진 챔버오케스트라로 구성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주 2회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아동들에게는 올해 12월까지 악기대여와 악기교육, 간식제공, 캠프 지원 등의 혜택이 무상으로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연천수레울아트홀 홈페이지(www.sureul.co.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수레울아트홀 031-834-3770, 839-2910)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고(故) 천상병 시인(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천상병예술제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의정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천상병예술제는 지역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 무용, 전시회, 백일장, 야외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지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자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진행하게 됐다. 우선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제1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천상 책 놀이터’와 27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문인들과 일반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 산책인 ‘제2회 천상문화산책’은 취소됐다. 또 ‘제3회 천상병시낭송대회’(27일)와 시민들이 천상병 시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는 참여프로그램 ‘천상으로 쓰는 편지’(4월 26일~5월 4일)는 장소를 야외에서 전시장으로 옮기고 행사 규모도 줄였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문학다방 ‘천상음악살롱’은 천
섬유예술가 장혜홍 작가의 개인전 ‘화양연화(花樣年華)’展이 다음달 23일까지의 일정으로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남창동)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모란꽃이 만개하는 과정에 복을 부르는 마음을 담아 그려온 작품 전작이 첫 공개된 자리다. 모란은 꽃송이가 크고 화려해 옛날부터 동양에서 ‘부귀영화’를 상징했다. 조선시대에는 모란이 가지고 있는 ‘부귀영화’의 의미를 넘어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기도 했으며 종묘제례나 가례(왕실의 혼인), 제례 등과 같은 의례에 모란 병풍이 사용되곤 했다. 모란 병풍은 왕실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좋은 일에 사용됐다. 때문에 모란과 상서로운 상징물들이 함께 그려진 민화 모란도가 많이 남아 있다. 감상용 모란 그림은 다른 식물이나 새, 벌과 나비 등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고 간단한 채색을 하는가 하면 먹물로만 그려지는 등 다양하다. 작가는 대한민국 부모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자식들의 입시를 5년동안 치루며 그 아이들의 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동양에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에 담아 7년간 그려왔다. 섬유예술가인 그는 섬유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회화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