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비수술 치료 얼마나 발전했나 허리수술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 신경성형술, 화학적 염증만 치료 물리적인 압박은 해결하지 못해 ‘척추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 MRI 상 발견 못한 병변도 발견 통증 적고 신경조직 건드리지 않아 디스크 질환의 ‘표적 치료법’ 허리통증, 허리질환은 연간 약 200만명이 치료받을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고통 받는 질환 중 하나다. 허리통증은 근육통증부터 디스크질환까지 다양하지만 가장 많은 것은 근육통과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이다. 요즘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의 신경외과, 정형외과 병원들을 보면 대부분이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경성형술은 물리적인 압박은 해결하지 못하고 통증의 일부 요소인 화학적 염증 물질만을 약물을 통해 해결해 주는 방법이다. 이에 반해 최근 본원에서 시작한 척추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신경성형술을 통한 화학적 염증 물질을 제거함과 동시에 레이저를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물리적인 요소 또한 직접적으로 제거해 줌으로써 신경성형술을 훨씬 능가하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시술은 지
“티켓 파워 10장이 안 되는 배우가 영화의 가운데 있어서 우려됩니다. 하지만 우리 뒤에는 1만여 명의 제작자와 투자자가 있습니다. 그 힘 믿고 열심히 찍었습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서 주인공 한상구 역을 맡은 배우 박철민은 지난 20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반도체에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故) 황유미 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한국사회를 장악한 골리앗 대기업에 맞서 싸우는 산업재해 피해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사회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대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배금주의가 스민 한국사회에 대한 날 선 시각도 영화는 드러낸다. 제작진은 제작두레 등 시민 모금 운동과 개인들의 직접 투자로 15억원을 모금했다. 순제작비(10억)는 물론 프린트와 광고(P&A) 비용을 포함하는 총제작비 전액을 모았다. 제작두레 방식으로 제작비 전액을 모은 상업영화는 ‘또 하나의 약속’이 처음이다. 박철민은 “‘또 하나의 약속’은 상업영화지만 메이저 투자사들의 투자를 받지 못해 제작두레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며 “그 과정은 힘들고 지난했지만, 결국 작은 기적이 모여 큰 기적
■ 왕세자빈·무녀 ‘연우’ 役 서현 “8년 전과 후 연기해 어려워…” ■‘연우’ 그리워하는 ‘훤’ 役 규현 “왕 역할 부담 돼 많은 고민 거쳐” “사실 제가 뮤지컬을 정말 좋아해서 예전부터 항상 하고 싶어했어요.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 정말 행복해요.” 지난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기자 간담회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23)<사진·왼쪽>은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서현이 맡은 ‘연우’ 역은 한 사람이지만, 두 가지 모습을 소화해야 한다. 극 중 ‘훤’의 왕세자빈이 되지만, 주변의 음모로 무녀가 돼 숨어 살아야 하기 때문. 그는 “첫 뮤지컬임에도, 한 인물의 8년 전과 후를 연기해야 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우’를 그리워하는 왕 ‘훤’ 역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26)이 연기한다. 규현은 “그간 해온 다른 작품과 달리, ‘훤’ 역은 밝기도 하지만 나라를 책임져야 모습까지 보여줘야 해 부담스러웠다”며 “많은 고민을 거쳐 연기한 건데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셨을지는 모르겠다”
국내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넛잡 : 땅콩 도둑들’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위로 데뷔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넛잡’은 지난 17~19일 북미지역 3천427개 관에서 개봉해 1천9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배급사인 오픈로드의 집계로는 이보다 조금 많아 2천5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코미디 ‘라이드 어롱'(4천810만 달러)과 마크 월버그 주연의 ‘론 서바이버’(2천205만 달러)에 이은 3위의 성적으로,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디 워’(2007)의 1천97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은 기록이다. 영화는 지난 20일에도 665만 달러(배급사 기준)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넛잡’은 순제작비만 400억 원이 든 작품으로, 겨울을 나고자 도시의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았다. /연합뉴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센터 1층 로비에서 백남준 서거 8주기 추모 행사를 갖는다. 2008년 개관 이후 매년 1월 29일 진행된 백남준 추모 행사는 예술가이자 자연인인 백남준을 애도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회고하는 자리로, 올해 추모 행사는 구정을 맞아 앞당겨 열리게 됐다. 이번 8주기 행사에서는 사운드 아티스트인 권병준이 만드는 다양한 소리가 영상과 결합되는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인 ‘이것이 나다’를 선보인다. 2013년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초청전시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에서 초연된 이 공연은 백남준의 대표작 ‘TV 부처’에 대한 일종의 헌정 작업으로,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의 우수 프로그램에게 수여되는 ‘헤럴드 엔젤상’을 수상하며 현지에서 호평 받았던 프로그램의 일부를 볼 수 있다. 권 작가는 휘파람 소리를 배경으로 자신의 얼굴에 흰 분칠을 하며 얼굴을 하나의 스크린으로 만든다. 그리고 작가의 얼굴 위에 백남준, 마릴린 먼로 등 익숙한 얼굴이 가면처럼 계속 덧입혀지며 공연이 진행된다. 중국 전통극 ‘변검’의 배우처럼 얼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힘찬 신명으로 새해의 기운을 일깨우는 새로운 개념의 타악공연 ‘운우풍뢰(雲雨風雷)’를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30분 용인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선보인다. 운우풍뢰는 북, 장구, 징, 꽹과리 등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네 악기를 가리키는 말로 북은 구름을, 장구는 비를, 징은 바람을, 꽹과리는 우레를 상징하며 자연 본연의 소리를 담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구름, 비, 바람, 번개 등 자연을 소재로 태고적 소리의 탄생과 함께 우리 민족에 내재된 특유의 신명을 깨운다. 어둠에서 빛이 생기고, 리듬이 없던 자연의 소리에서 시작해 작은 소리들이 융합되면서 현재의 화려한 리듬으로 발전된 과정을 보여주게 되는 이번 무대는 기존의 사물 공연과 달리 입체적인 음향과 화려한 조명 효과가 도입됐으며, 각 무대가 하나의 덩어리와 같이 일체화 돼 끊김 없이 이어진다. 연주에는 일곱가지 기예를 두루 섭렵한 만능 음악인으로 영남 풍물놀이의 독보적인 존재 ‘조갑용’과 설장고의 화려함을 선보이는 전설의 명인 ‘이부산’이 나서 기존 사물놀이에서 만나볼 수 없는 새로운 장단으로 창작사물놀이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대고(大鼓), 모듬북 연주 등 도립국악단 사물팀 단원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아트플랫폼 공간을 활용해 창작과 제작, 공연을 진행하고자 하는 예술가(단체)를 공모한다. 공모 부분은 ‘창작사업-플랫폼 인큐(Platform inQ)’와 ‘제작사업-플랫폼 아웃큐(Platform outQ)’, ‘공동기획사업-플랫폼 초이스(Platform Choice)’이며, 각 사업의 공모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플랫폼 인큐’는 재능 있고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 양성하고(incubating), 새로운 작업을 도모한다(in cue)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정된 단체는 창작과정에 필요한 연습실, 공연장, 숙소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창작제작사업의 1단계로, 내년 2단계 제작사업인 ‘플랫폼 아웃큐’의 우선 대상자가 된다. ‘플랫폼 아웃큐’는 플랫폼에서 제작된 작품이 더 많은 공연장과 공간에서 실연 가능한 작품으로 예술성·작품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의미(out cue)에서 작품과 프로젝트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예술가(단체)는 제작비 일부와 제작과정에 필요한 플랫폼 내 공간을 지원받으며, 올해는 플랫폼 레지던시 1기(2010년)부터 4기(2013년)까지 전 분야 입주 작가에
인천시립박물관은 어린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아름다운 내 방 꾸미기, 우리 가족 박물관 가는 날’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내 방을 아름답게 꾸미고, 어린 학생들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1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두근두근 2014, 북아트 다이어리’가 진행되며, 25일 오전 10∼12시, 오후 1∼3시 2회에 걸쳐 박물관 해넘이방에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적고 1년 동안의 스케줄을 관리할 내가 만드는 특별한 나만의 다이어리를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보게 된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수상한 그녀 / 22일 개봉 몸은 20대 청춘, 정체는 70대 노인 아들자랑이 낙인 할매가 펼치는 웃음·감동 가득한 휴먼 코미디물 심은경·나문희 주연… 환상 호흡 탄탄한 스토리·적역 캐스팅 돋보여 ‘써니’, ‘7번방의 선물’ 등 관객을 사로잡은 역대 휴먼 코미디 흥행작들의 공통점은 친근한 매력을 앞세운 사랑스런 캐릭터,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룬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무엇보다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적역 캐스팅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 됐다는 점이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이미 충무로에서 소문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그리고 발랄한 할머니 이미지의 나문희와 영화 ‘써니’를 통해 재기발랄하면서도 구수한 캐릭터를 선보인 심은경의 캐스팅으로 앞선 휴먼 코미디 흥행작들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 영화는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는 빛나는 전성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한편,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피 끓는 청춘 / 22일 개봉 1980년대 충남 홍성 배경 청춘들 사랑과 우정 그려 박보영 女 일진으로 변신 당당하고 거친 매력 발산 추억의 장소·소품도 볼만 영숙(박보영)은 충청도를 평정한 여자 일진이지만, 홍성농고 최고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을 바라보며 애만 태운다. 중길에게 구애를 보냈지만, 싸움짱 광식(김영광)이 영숙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거들떠도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폐병을 앓고 있는 소희(이세영)가 서울에서 전학 오면서 이들 관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중길은 소희와 사귀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깍쟁이 소희는 넘어오지 않고, 이러한 중길 때문에 속상한 영숙의 마음을 알아챈 광식은 급기야 소희에게 손길을 뻗친다. 중길은 광식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고, 영숙은 중길을 지키지 위해 눈 하나 꿈쩍 안하고 자신을 던지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초 충남 홍성을 배경으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들을 사로잡은 전설의 바람둥이, 청순가련 서울 전학생, 홍성공고 싸움짱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전형적인 하이틴로맨스다. 영화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은 이전의 청순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