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모험자본 투자에 착수하며 생산적금융 전환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공동투자펀드 1조 원, 모험자본 1조 원 등 총 7조 원을 자체 투자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첫 조치로, 자회사들이 전액 출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하는 것이다. 펀드는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등 10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도 가동돼 딜 발굴부터 구조화까지 공동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모험자본 투자도 시작한다. 성장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강소 VC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지주사는 증자 검토로 투자 여력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은 스타트업 프로그램 ‘디노랩’을 활용해 딜 소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1호 펀드는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실행력을 보여주는 첫 신호탄”이라며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구리시는 지난 27일 환경부 주관 2025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 16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 기술력, 환경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초과 달성 등 탄소 중립 실천 ▲하수도 침수 및 안전사고 예방 대응능력 ▲하수도 악취 저감 추진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하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시설 운영 개선을 통해 스마트 하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도 우수한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구리시의 하수도 운영·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하수도 운영을 위해 스마트 관리 고도화, 하수 재이용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24년 환경부 주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와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한강수계 관리 기금사업 성과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수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구리시는 지난 25일 발표된 경기도 주관 ‘2025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C그룹)’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리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대책 ▲자전거길 유지관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등 총 17개 지표를 평가하며, 인구 규모에 따라 A(50만 이상), B(20만 이상), C(20만 미만) 그룹별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구리시는 자전거 시민 안전 요원 운영, 벌말로 등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사고 예방 안전대책 ▲사고 예방 기반 구축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리시의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한국 가계부채가 ‘부동산 중심’으로 누적되지 않았다면 지난 10년간 국내 소비가 최대 5% 더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끌 대출로 인한 매달의 원리금 상환 부담과 ‘상급지 이주’에 대한 기대가 소비를 억눌렀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가계부채 과다 누적은 매년 국내 소비 증가율을 약 0.4%포인트(p)씩 끌어내렸다. 만약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2012년 수준에서 유지됐다면, 지난해 소비는 4.9~5.4% 더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민간소비 구조적 둔화 요인(1.6%p) 중 절반가량(0.8%p)이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며, 나머지 중 약 0.4%p가 가계부채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찬우 한은 구조분석팀 차장은 “가계부채는 갑작스러운 위기를 부르는 심근경색보다 동맥경화 같은 만성 위험”이라며 “소비를 장기간 서서히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0년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8%p 상승해 90%를 넘어섰다. 조사 대상 72개국 중 증가 속도는 중국·홍콩 다음으로 세 번째로 빠르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 비중은 오히려 1
구리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며, 이 기간에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단, 저감 장치 부착 차량, 긴급자동차,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 그리고 저감 장치 부착이 불가한 차량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상공인 차량 등은 운행 제한에서 제외된다. 또한 시도별로 운행 제한조건과 제외 대상 등 단속 기준이 다르므로, 다른 지역 방문 시에는 반드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운행 제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행 제한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주요 도로 등에 설치된 CCTV 단속카메라를 통해 해당 시간대 운행이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창작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AI)이 내놓은 작품을 창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아트플랫폼 A동 이음마당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문화정책 세미나 ‘AI 시대, 예술의 질문들’에서는 패널들의 발표 주제를 두고 논쟁의 장(場)이 펼쳐졌다. AI가 단순한 기기적 요소가 아닌 문화·예술분야의 핵심 축으로 활용되면서 정확한 기준점이 모호해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인간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문화·예술분야 대부분에서 AI가 깊숙히 활용되고 있는 정황을 두고 하나의 인격체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앞서 허회숙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 문화 플랫폼으로서 논의의 장을 꾸준히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민세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AI 융합 예술 창작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통해 예술 창작의 주체인 AI와 인간 기술의 관계, 예술의 본질, 창작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두고 청중들과 소통했다. 민 교수는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구리시는 제4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별내선 3개 역사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장이 시민을 직접 찾아가 생활 속 불편과 정책 제안을 듣는 현장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리역·동구릉역·장자호수공원역에서 총 6회 운영됐다. 행사 기간 QR코드와 붙임쪽지를 활용한 사전 의견 접수뿐 아니라, 현장 즉석 질의응답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며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목소리가 직접 전달됐다. 주요 질의 사항으로는 ▲구리시 서울 편입 추진 여부 ▲구리한강토평주택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계획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 현황 ▲출퇴근 인구를 위한 버스 노선 개선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시정 주요 현안부터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민원도 함께 접수됐다. 시는 수렴된 의견을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현장에서 직접 전해주신 제안과 의견이 구리시의 정책 방향을 더욱 명확하게 해주었다”라며 “말뿐인 소통이 아니라, 여러분의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되고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
남양주시는 공직자의 업무 효율화와 행정 생산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생성형 AI 플랫폼 시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고서·계획안 작성, 회의자료 정리, 번역,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사무를 줄이고, 직원들이 보다 핵심적인 행정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며, 시범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신청자가 몰려 AI 기술에 대한 행정 수요가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라마, 미스트랄, 콴, 그록, 솔라, 소타 등 국내외 주요 생성형 AI 9개 모델을 최신 버전으로 통합 제공한다. 직원들은 업무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비교·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방식은 종량제 기반 공유 요금제로 구성됐다. 공무원이 주요 AI 플랫폼을 개별 유료 구독할 경우 월평균 20만 원가량이 소요되지만, 시는 ‘공유 풀’방식을 통해 직원 1인당 약 2만 원 수준으로 9개 모델 전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량이 많은 직원과 적
강화군은 2026년도 본예산으로 7044억 원을 편성해 강화군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17%(3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은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입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등 노인생활안정 지원 736억 원, 장애인연금 등 장애인복지 증진 284억 원, 보육 및 저출산 대책 172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50억 원, 경로당 지원 47억 원,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1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생활 인프라 및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245억 원, 청소년수련관 신축 46억 원, 축구장 인조잔디 개선 등 체육시설 정비 44억 원,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조성 43억 원, 양사면 주민자치센터 신축 34억 원,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37억 원, 해양관광공간 조성 22억 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건설 88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군의 핵심 산업인 농·축·어업 분야는 미래 성장 기반 조성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농어업인 수당 지원 57억 원, 우수·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원 1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남양주남부경찰서로부터 공영주차장 3개소(다산·호평 제3공영주차장, 화도 제10공영주차장)에 대한 ‘범죄예방 우수시설 주차장’재인증을 받았으며, 추가로 평내 제1공영주차장을 신규 인증 받았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범죄예방 우수시설’인증은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범 및 안전시설, 관리 운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한 후, 범죄 안전이 확보된 시설에 대해 경찰서장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는 제도로서 2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해 자발적 환경개선 및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공사는 ▲안전사고 예방 방송 ▲경광등 및 112상황실 자동 신고 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범죄예방을 위해 힘써왔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 및 신규 인증을 통해 공영주차장 이용 고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범죄예방 우수시설 확대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