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8일 오전 경북 성주 소성리의 사드 기지에 장비와 자재 반입을 마쳤다. 이날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자재와 발전기를 실은 트럭 등 차량 40여 대를 기지에 들여보냈다. 차량이 들어가기 앞서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기지 진입로 입구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단체 회원들은 오전 8시쯤 경찰에 밀려났고, 주민 3명은 해산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들어간 물자는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와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다. 사드 체계 운용을 위해 2017년 주한미군 성주기지 안에 설치됐던 발전기 2대 중 1대가 이번에 교체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20년 넘게 업소 5곳을 운영해 총 128억 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일가족 5명 중 2명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1998년부터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 내에서 업소 5곳을 운영해오며 불특정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모에게 업소를 물려받아 영업을 해왔으며, 그간 128억 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의 성매매 강요 혐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빚에 허덕이는 여성들을 상대로 선불금을 제공해 성매매를 하도록 유인하거나 몸이 아픈 여성 종업원들에게도 휴무를 제한하며 손님을 받도록 강요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0월 B(20대)씨 등 2명으로부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내 A씨 등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1∼2년간 일하며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금품을 빼앗겼다”는 내용의 고소장
미군 군의관 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직원 행세를 하며 여성들의 환심을 산 뒤 돈을 요구, 가로챈 외국인 2명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씨와 B씨 등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SNS로 알게 된 한국인 여성 B씨에게 자신을 예멘에서 근무 중인 미군 군의관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했다. 한 달가량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호감을 얻은 뒤 "한국에 금괴를 보낼 일이 있는데 당신이 맡아달라. 다만 금괴를 보낼 탁송비만 내달라"며 수차례에 걸쳐 5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자신의 신분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직원 등으로 속여 다른 피해자 2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모두 4명(여성 3명, 남성 1명)에게서 1억2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인출한 인출책일 가능성이 있어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SNS에서 알게 된 사람이 돈을 요구하면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출산한 뒤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권기백 판사)은 영아살해 혐의로 A(29)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권을 침해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16일 오전 6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빌라 4층 자택에서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한 혐의다. A씨는 연하의 남자친구 B(24)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해 7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나 부모와 남자친구에게 이를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과정에서 경제적 준비가 안된 남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게되면 관계 유지가 어렵다고 생각해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숨진 영아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과 전신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9일 ‘민주학교, 같이 걸을까’를 주제로 한 전국 민주학교가 만나는 자리를 원격을 통해 마련한다. ‘민주학교’는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전국 193교에서 시작했으며, 올해는 총 278교가 참여하고 있다. 경기지역 민주학교는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라는 이름으로 42교가 각 지역에서 중심학교 역할을 담당하며, 일상에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주시민교육을 실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시작한 학교들이 처음 시작하는 학교들과 민주학교의 정책 방향과 실천원칙을 공유하고, 연대와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움공유회를 준비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민주학교 교사들과 서울대학교 정원규 교수가 민주학교를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콘서트를 진행하며, 이 시간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 전국 278교, 시·도교육청, 교육부 등 담당자 600여 명이 여섯 가지 사례를 통해 상황과 요구하고 고민을 함께 나눈다. 다루는 주제는 ▲초등・중등 교육과정의 민주주의 ▲학교문화의 민주주의 ▲실천하는 민주주의 ▲초등・중등 민주학교 운영 등이다. 강심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주의가 하나의
경기도교육청이 27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경기교육 가족 12명과 1팀을 2021년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교육청은 박고은(가야금 연주가, 국립전통예술고), 심현서(배우, 은가람중), 김민서(배우, 솔개초) 학생과 장슬아(조남유치원), 이하영(배곧초록유치원), 강현승(주원초), 강예린(광문고) 등 유·초·중등 교사 크리에이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 교사 외에도 하승진(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삼일상고 졸업) 씨, 이형택(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시흥 학부모) 씨, 이현지(래퍼, 유튜버 달지) 씨, 장래원(래퍼, 쇼미더머니9 3위) 씨, 허준석(유튜브 혼공TV) 코리아주니어빅밴드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다양한 경기교육 가족으로 구성했다. 2019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현지, 허준석과 2020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장래원 외에는 모두 신규 홍보대사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경기교육가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마스크송·손씻기송(유튜브 조회 수 355만 회), 수능응원송(유튜브 조회 수 180만 회) 등 현장 중심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도교육청 홍보대사들의 활약으로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은 전국 시·도교육청 유튜브 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00명 넘게 늘어나며 지난 24일(785명) 이후 나흘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몇몇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던 앞선 유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현재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지금으로선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지역발생 754명 중 수도권 465명, 비수도권 289명…비수도권 38.3%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75명 늘어 누적 12만6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2명)보다 263명 늘었다.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주와 그 직전주에도 월·화요일인 19∼
하자 논란으로 법적공방까지 갔던 광교중흥S클래스를 둘러싸고 상가 관계자들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쪽은 관리단의 관리비 부정사용을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은 전면 부인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중흥상가정상화위원회 측은 중흥S클래스 관리단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교중흥S클래스 중흥상가정상화위원회는 상가 관리단이 지난 한해 징수된 관리비를 부정사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리사무소가 입출금, 플리마켓 수입 등의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추측하는 지난 한해 동안의 거래규모만 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흥의 경우 상가 613개 중 280여 개의 상가가 들어섰는데, 전용면적 기준에 따라 월 60만~90만 원의 관리비를 매달 지불하고 있어 관리비만 월 2억 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관리단 회장의 개인 계좌로 징수된 1년치 관리비와 각종 잡수입, 이자수입 등 사용처의 세부회계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또 상가 공용부분을 이용한 플리마켓 행사 수입도 요구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1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사업을 놓고 도내 한 대학교 일부 남학생 불만이 극에 달했다. 금연서비스 대상을 여대생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이대남’(20대 남성)은 여성과의 역차별을 주장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분노하고 있다. 해당 금연서비스 홍보 포스터는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어 남녀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2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건강센터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재학생 남성들은 지난 26일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측에 “왜 남자는 (금연서비스를) 안하냐”, “보건복지부에 신고하겠다”, “차별하는 거냐” 등 강경한 어조로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중앙대 안성캠퍼스 건강센터는 재학생과 교직원 흡연자 감소를 위해 교내 벽보와 흡연구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홍보 포스터 30여 개를 부착했다. 그러나 홍보물에는 지원 대상자를 여대생만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본래 중앙대 안성캠퍼스는 성별에 관계없이 교직원과 학생 흡연자 등 희망자에 대해 금연서비스를 지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부터 금연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올해에는 이 학교 여대생만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남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수원도심을 관통하는 ‘대심도’ 건설 예정지에 모여 의견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수원시의회 ‘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3차 회의를 갖고 대심도 건설 예정지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이희승 위원장과 송은자 부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시의원들과 시 건설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특위는 대황교지하차도(세류IC), 인계사거리(팔달IC), 광교해모로아파트(광교IC)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예상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주민 요구사항 수렴 ▲국토교통부·수원시와 지속적인 협의 ▲추후 실시협약 체결 시 수원시 의견 반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희승 위원장은 “중장비를 이용한 굴착 등의 공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IC와 연직갱 등 공사 현장 인근 거주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5월 말 선진사례지인 부산 연제구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을 답사하고, 부산광역시의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