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여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영화 ‘관능의 법칙’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어린 남자와 만나는 골드미스 ‘신혜’ 역은 엄정화가, 당당하게 원하는 도발적인 주부 ‘미연’ 역은 문소리가, 딸 몰래 연애하는 싱글맘 ‘해영’ 역은 조민수가 맡아 3인 3색의 매력을 발산하며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로 이들 세 배우의 만남은 2014년 가장 핫한 캐스팅 조합이라는 평가다. 또 지난 2003년, 서른 살을 눈 앞에 둔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 일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폭발적인 호평을 받은 ‘싱글즈’를 통해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남다른 연출력을 과시해온 권칠인 감독이 다시한번 여성들의 현실적 공감과 로망을 그린다는 점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40대를 맞은 세 여성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깊이있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저마다 나름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싶고, 잘 나가고 싶고, 누구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싶은 40대 여성들의 열망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여배우들이 중심인 만큼 인물들의 의상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레드’를 중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치명적 부상을 입고,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 사의 도움으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다. 그러나 아내 ‘클라라’는 기계처럼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고, 머피는 수트의 통제를 받으며 명령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극복하면서 그는 점차 스스로 수트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수트와 도시 이면에 거대한 음모를 감지한 그는 도시를 위해 이에 맞서기 시작한다. 1987년작 ‘로보캅’의 리부트 작품. ‘토탈리콜’, ‘원초적 본능’ 등을 연출한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인 오리지널 ‘로보캅’은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고뇌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통해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의 이름을 ‘로보캅’이 아닌 ‘머피’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13일 개봉을 통해 26년만에 새롭게 태어난 영화 ‘로보캅’은 영상 기술의 발달로 한층 세련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관객의
아직은 바람결이 차갑지만 저 멀리 남녘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2월, 과천시민회관에서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과 감성체험, 장종선트리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는 20일 시민회관 대극장은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임동혁이 6년 만에 다시 과천무대를 밟는다. 그는 국내외 언론에서 극찬 받았던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군더더기 없는 테크닉, 다양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음색’을 들려준다. 그간 쇼팽, 프로코피예프, 라벨 등 낭만주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연주를 선보인 임동혁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드뷔시,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 곡을 선보인다.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23일과 24일에는 시민회관 갤러리 마루·아라에서 씨앗을 주제로 만지고 밟고 향도 맡는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콩알콩알’이 열린다. 다양한 체험전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전문 강사진을 주축으로 봄, 여름, 가을로 구성된 각각의 방을 돌며 체험이 이뤄진다. ‘깨알깨알 봄빛정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알콩달
경기도립극단은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책’ 제작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리책’은 특성화 재능기부 도서로 올해 소리책 사업 대상은 윌리엄 세익스피어 4대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을 번역한 최종철 연세대 영문학과 교수와 출판그룹 민음사에 재능기부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도서의 녹음이 허가 됐다. ‘맥베스’는 올 상반기 중으로 그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립극단의 ‘소리책’ 사업은 평소 공공예술단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과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단원들의 마음을 모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는 이시원 작가의 희곡집 ‘녹차정원’ 도서에서 4편의 희곡을 총 6장의 CD형태로 제작, 전국 35개지역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서관에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립극단 관계자는 “소리책 사업은 보여주기 위한 단순 기부활동이 아니라 경기도립극단 단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사업으로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원하는 극단 배우들의 바람이 담긴 사업”이라며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소리책이 사용될
부천문화재단이 육성·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창업팀 ‘아트온유’가 오는 21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작가의 방’에서 고정순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정순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최고 멋진 날(해그림, 2013)’ 그림책의 원화 전시로, 이동식 갤러리 형태로 진행되며 미술관을 벗어나 일상적인 장소에 미술품을 전시함으로써 일반 대중이 좀 더 쉽게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 작가의 ‘최고 멋진 날’은 작가의 할아버지가 겪은 실제 이야기를 잔잔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책으로 친구 사귀기에 서툰 요즘 아이들에게 관계맺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전시 공간은 가로 3.6m, 세로 4.8m의 직사각형 형태로, 미로처럼 설계돼 있어 작은 면적에서도 16점의 아기자기한 원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프로젝터와 태블릿PC 등을 연결해 작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예술적 감성 또한 물씬 느낄 수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문화사업팀(032-320-633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전시를 기획한 아트온유는 부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전문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예비창업팀으로, 지역문
‘노자’에 담긴 사상을 바탕 기업에 적용하는 방법 설명 시대 뛰어넘는 통찰력 담겨 경영의 근본적인 지혜 전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노자’에 대해 “내가 훌륭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노자’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 또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값진 보물로 가득 차 있다”고 ‘노자’를 높이 평가했다. ‘노자’는 기본적으로 동양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서양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987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레이건이 연두교서에 ‘노자’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 미국인들에게 ‘노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뉴욕타임스는 일찍이 세계 10대 작가의 첫 번째로 노자를 꼽기도 했다. 이처럼 ‘노자’는 시대와 지역을 넘어 끊임없이 읽히고 해석되는 인생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저자 웨이완레이는 중국정치학자로 도가 사상에 정통한 인물이며, 양셴쥐는 기업 경영에 밝은 경영학자다. 두 사람은…
전라도 지역 설화 22편 수록 사투리로 구수하게 풀어내 어린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에 대한 그리움 자극 겨울 밤, 눈은 수북히 내리고 어린 아이들은 긴긴밤을 견디기 힘들어 외할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졌다. “심심해요”가 투정의 주제였다. 외할머니는 그런 손주들의 어린 영혼을 달래기라도 하듯 뒷방에서 고구마와 동치미를 내오셨다. 그리고 아랫목으로 불러 가지런히 앉히시고는 구수한 옛이야기를 풀어내셨다. 먼 산에는 여우가 컹컹 울고 처마 밑에 스스륵 고드름이 자라며 유년의 겨울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이처럼 현대인 누구나 하나쯤 가슴에 품고 있는 어린 시절 외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는 책이 나와 화제다. 이미현(53·여)박사가 펴낸 ‘할매가 들려주는 사투리 옛 이야기-전라도 편(고요아침 刊)’에서 저자는 외할머니의 음성으로 설화를 구수하게 풀어냈다. “전국의 각 사투리(고향말)로 각 지역의 설화를 풀어낼 계획입니다. 그 첫단계로 설화의 소재가 많이 남아있는 전라도를 선택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독자들이 어린 시절 향수와 우리 설화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기
파주 아트팩토리 헤이리는 오는 23일까지 신진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 ‘Young Artists-Spring Up!’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동국대, 서울대, 서울여대에서 교수 추천을 받은 김주영, 김한나, 박재룬, 왕자은, 임장환, 장규돈 등 6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했다. 김주영 작가는 주로 길바닥에서 채집한 사물을 수집해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작업 영상 중 ‘츄잉스타’는 껌딱지가 별이 돼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작가는 사회 시스템이 돌보지 않는 작은 것을 조명해 중심부에서 멀리 벗어난 주변부의 가려진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한나 작가가 그려내는 ‘길’은 그녀의 삶의 메타포와 같다. 작가는 삶의 과정과 그 속의 관계 등에 의문을 갖고 작품 속으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일상의 한편으로 조용한 회상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사유하고자 함이다. 박재훈 작가는 일상에서 비롯된 사물간의 의외성을 탐구한다. 사물을 광원과 반사체로 구분해 본래의 기능을 제거, 변형하는 방법을 통해 그는 다양한 개념과 사유를 끌어낸다. 작가는 특정 개념에 익숙한 이들에게 새로울 시각적 경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 안양아트센터 무대에 국내 최정상급 포크 듀오 ‘유리상자’를 초대한다. ‘유리상자의 러브레터’의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 노래의 대표 아이콘 유리상자의 감성적인 하모니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유리상자는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순애보’ 등 프러포즈, 결혼식 축가 시 인기선곡 1위를 자랑할 만큼 ‘사랑’을 주제로 한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밸런타인데이 공연을 통해 감미로운 히트곡 뿐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리상자는 1997년에 데뷔한 후 올해로 18주년을 앞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포크 듀오다. 2010년까지 총 11장의 정규앨범 외 싱글, 미니 앨범 등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으며, 지난 2008년도에는 총 500회 공연 기록을 세우는 등 관록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KBS 인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출연을 통해 유리상자 특유의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변함없는 음악적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유리상자는 이번 공연에서 포크계 명맥을 잇는 남성 듀오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며 최고의 가창력과 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풍부한 상상력의 인기 마임 뮤지컬 ‘청소부 토끼’가 오는 20일~23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을 찾는다. 한국도서관저널과 Weekly 경향이 선정한 어린이 그림책 BEST 10에 선정된 한호진 작가의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라이브 마임 뮤지컬 ‘청소부 토끼’는 청소부 토끼와 과학자 토끼들이 더러워진 달을 청소하고 지구를 구하는 모험이야기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달에 가려는 토끼들의 도전이 라이브 연주와 노래, 어린이 공연에서는 보기 드문 마임까지 더해져 독특하고 기발한 뮤지컬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보는 즐거움과 함께 교육적 내용도 담고 있어 어린이 관객들에게 알찬 시간을 선물한다. 시소, 사다리, 풍선을 이용해 달에 가려는 토끼들의 도전은 지렛대의 원리 등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며, 지구를 구하려는 토끼들의 마음과 노력은 어린이 관객들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편, 라이브 마임 뮤지컬 ‘청소부 토끼’와 코믹액션활극 ‘왜 왜 질문맨’(5월 2일~5월 5일)을 함께 예매하면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석 1만4천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77-7766)